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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과 분노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80
윌리엄 포크너 지음, 윤교찬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8월
평점 :

고함과 분노 ② 1910년 6월2일 큰아들 퀜틴의 시선
가장 슬픈 단어가 바로 존재의 과거형이라고 했다 절망도 과거로 흘러가야 있을 수 있고 시간도 지나간 것이 있어야 시간이 되는 것처럼---p.272
여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명예를 자기 목적에 이용할 뿐이라고 했다. 엄마는 아플때도 아래층에 내려와 있었고 제이슨 앞에서 아버지가 모리 삼촌을 놀릴까봐 염려 하고 있었습니다. 서른세살이지만 콤슨가의 막내 벤지에게는 주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낮시간도 아니고 저녁 시간도 아닌 어슴푸레한 황혼 같은 것이었습니다. 벤지에게는 과거, 현재, 미래로 흘러가는 시간들이 별다른 의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 살짜리의 백치의 눈에 보이는 것에는 남들과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냄새로 감지하는 능력 그것은 벤지에게 좋거나 아니면 나쁘게 작용할 수 잇습니다. 아버지는 사람은 모두 자기 미덕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고 절대 자신의 행복을 다른 사람이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물론 훌륭한 말인건 사실인데 각양각색 독특한 사남매의 이야기 수시로 바뀌는 퀜틴의 시선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