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천리 동행만리 -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인문경영
윤동한 지음 / 가디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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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동행만리 牛步千里 同行萬里

 

한국 콜마는 2012년에 설립되어 역사와 인문학을 접목한 윤동한 대표의 창업정신과 경영을 바탕으로 한 회사입니다. 우보천리 동행만리는 당장 눈앞에 있는 성과와 겉치레보다 원칙과 본질을 중요시하는 경영철학과 한국콜마의 독서 경영, 인재 경영 등을 담담고 있습니다. 한국콜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배움 실천을 위한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를 운영 중입니다.

 

 

34년 경영 현장에서 선택의 순간 도움을 준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은 손해가 나더라도 옳은 길을 선택하면 반드시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가르침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가난과 좌절을 창업 에너지로 승화시켜 지방대 출신이란 설움을 딛고 오로지 실력으로 진검승부한 창업과정과 경영일선에서 터득한 지혜와 리더십의 핵심 철학을 담은 책입니다.

 

 

포기하는 삶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돈이 많든 적든, 사회적 지위가 높든 낮든 사람은 일정 부분 가난한 저금통을 옆에 꿰차고 있어야 삶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겸손한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쓸모 있는 가치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p.42

 

 

 

우보천리 동행만리는 경쟁이 극심한 화장품 업계에 뒤늦게 뛰어들어 34년 만에 당당히 매출 3조의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그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책은 가치 경영, 사람 경영, 독서 경영, 역사 경영등 지독한 흙수저를 딛고 직원 3명으로 창업한 한국콜마를, 업계 최초로 ODM(제조자개발생산)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제약 회사로 우뚝 서게 한 원동력을 윤동한 회장은 한마디로 우보천리의 힘이라고 강조합니다.

 

 

느리고 느린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의미에는 100년 기업을 향한 무너지지 않을 기술경영의 토대를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쌓겠다는 그의 경영철학이 녹아 있는 책으로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지만 우린 언제나 혼자 스스로 일어나야 합니다. 옳은 일을 하면서 이익을 얻는 길 콜마 회장의 훌륭한 가르침이 지금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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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도망칠 용기
조하나 지음 / 느린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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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안정하게, 그리고 가장 자유롭게. 덜 소비하고, 더 행복하게

 

 

서울에서 그것도 강남, 잘 다니던 패션회사에 사표를 냈다. 그러자 선배가 물었다. “어쩌려고 그래?” 조하나 저자는 그렇게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일 때 서울에서 도망치기로 했습니다. 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원작 깊은 밤 바닷속에서서울에서 도망칠 용기로 느린서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솔직히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한번씩 마음만 먹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일이 직장을 그만두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대형 잡지사를 다니던 피처 에디터 조하나 기자의 완전히 다른 인생에 관한 이야기가 수많은 직장인, 샐러리맨들에게 공감을 주는 책입니다. 남과 비교하는, 남들과 비슷한 인생을, 화려한 서울을 뒤로 하고, 낯선 섬에서 시작한 새로운 인생에 관한 이야기 조금은 부럽기도 해서 기대가 큰 책입니다.

 

떠나고 나서야 알았다. 도망도 용기라는 걸.” ---p.7

 

보통의 직장인들이 그렇듯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면서 상사의 눈치, 동료와의 관계등에서 기대하고, 어긋나고, 실망하고, 때로는 좌절하고 방황하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때가 많습니다. 직업인이 된다는 건 그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 그를 둘러싼 어떤 환경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찾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쓴 작가는 어느 날 그저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기 위해 서울에서 도망치기로 결정 합니다. 그녀의 인생에 값을 매기는 회사 화려해서 눈이 멀 것만 같은 서울에서 벗어나 바다로 갑니다. 그는 바닷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뭍에서는 글을 쓰는 다이버가 되었습니다. 태국 남동부 작은 외딴 섬, 꼬따오에서 덜 존재하고 덜 소비하는 삶을 사는 그는 떠나고 나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도망도 용기라는 걸. 아무도 나를 모르는 섬에서 캐리어 하나 정도의 짐을 싸들고 들어와 명함 없는 삶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부러워지는 건 저뿐만은 아닐겁니다.

 

 

이걸 견뎌야 한다고?’

아니었다. 버티고 견뎌서 결국 얻게 되는 건 무엇인가?

그건 누굴 위한 것인가?

---p.20

 

 

 

경제적으로 부유하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강남의 아파트에 그럴듯한 회사의 명함에서 얻는 우월감이 행복같아 보이지만 다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소박한 한끼, 식사가 주는 행복 그건 사소한 것이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비로소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의 저자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갔습니다. 안정된 직장, 화려한 도시를 떠나 낯선 곳으로의 삶을 택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먼 곳에서 행복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작은 용기를 내어 시간을 할해 하는일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터를 잡아주고 무거운 짐을 같이 들어주고 같이 일하는 동료와 따뜻한 아침인사를 먼저 건네고 그런 일들, 행복은 보여주는게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인정을 받아야 하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내가 느끼는 행복은 정말 다릅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100세 시대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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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
이동원 지음 / 느린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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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하며 그가 만난 간절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피티라는 직업은 정확한 명칭은 프로듀서라고 합니다. 연극, 영화, 방송등에서 기획 제작에 종사하는 일을 하는데 이번에 느린서재에서 출간된 책은 그동안 궁금했던 피디라는 직업에 대해 그리고 특별할 것만 같은 사생활에 대해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방송일은 한다는 의미에서 만인의 부러움을 사는 직업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요즘에는 음악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작곡학원을 다니는 학생들도 주위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일반 대중들이 보기에는 높은 직급이지만 투자자들과 회사 간부들에게는 머리를 숙여야 하는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작품 제작과 흥행에 있어서 책임이 무거운 자리라 부담감도 클 것입니다.

 

이피디의 사생활이라고 해서 재미있고 다소 가벼울 거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었습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 202010월 양천구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정인이 사건은 모든 사람들의 분노를 사게 한 일입니다. 그리고 화성 연쇄 사건의 범인 이춘재 살인 사건의 취재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 두 사건은 세상을 오래도록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다들 관심 밖으로 잊혀져 가는게 조금 안타깝습니다. <월급쟁이 이피티의 사생활>을 통해 다시 한번 그날의 기억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1990년 낙동강변 살인사건 무죄! 30년전 그는 왜 살인자가 되었을까요? 장동식의 수기 중에 내 딸을 만나러 오는 데 걸린 시간 21년하고도 5개월 이라는 말에 눈물이 났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지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이 평생 받은 상처는 누가 책임질 것인지 아직도 이땅에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사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책을 읽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할일은, 극도로 불행해진 누군가를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거라 생각한다.---p.15

 

기존에 세계일주를 한권에 담은 책<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이번이 두 번째로 나온 책입니다. 이동원 피디는 유퀴즈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SBS 스페셜] 등 유명프로그램을 연출했습니다. 이 책에는 그동안 방송을 만들면서 그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 속에는 전과자도 있었고 가끔 협박을 받기도 하지만 가끔 칭찬도 받는다고 합니다. 그저 재밌게 살아보고 싶어서 서울에 왔다가 대학을 채 졸업하지도 않고 SBS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얼떨결에 피디가 되어 다이나믹한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 책은 그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방송에서 보지 못한 이야기에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 그 자체라고 합니다. 이피디의 삶은 피디란 무엇이든, 어떻게든 방송 사고가 나지 않게 기한을 맞추는 공장장과도 같다라는 표현을 책에서 했습니다. 그는 피디란 우리와 똑같이 월급쟁이 직장인일 뿐이라는 말에 웃으며 공감했습니다. 남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일을 자주 마주한다는 점에서 좋은 직업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새롭고 신선한 일이라 지루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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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차별 - 취재 중에 만난 차별과 혐오의 얼굴들
전혼잎 지음 / 느린서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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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차별 : 취재 중에 만난 차별과 혐오의 얼굴들

 

차별이란 일부 사람들의 일이라고, 그저 특별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자신은 차별을 하면서도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고 있고 독자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 사회의 차별주의자들은 자신이 차별을 한다는 사실조차 모른다고 합니다. 우리가 해외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분노하지만 사실 국내에서 음식점이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서 일하는 한국말도 서투른 해외 근로자들에게 우리는 차별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도 차별하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보통의 우리들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 기대되는 책입니다

 

오늘도 차별하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보통의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요즘 왠만한 식당에 가보면 한국말이 서툴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만날 수 있습니다. 주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답답해 한 경험이 아마 한두번은 있었을 겁니다. 독자가 근무하는 곳이 강남권이다 보니 이런 일은 비일비재 일어납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바라보는 이중의 시선, 요즘 뉴스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노키즈 존과 카페에서 노인에 대한 차별까지 저자는 취재 중에 만난 우리 사회의 당연한 혐오와 차별의 민낯을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대학에 진학한 누나들은 등록금을 비롯한 생활비를 스스로 번 반면, 남동생은 등록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집에서 꼬박꼬박 받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특혜를 여자, 딸이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일, 한국 사회의 사별주의자들은 자신이 차별을 한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점에서 일일이 지적하기도 싫은 일상이 되어버린게 현실입니다. 생각해보면 41남의 집안에서 자란 독자도 성차별을 많이 받고 자란 세대입니다.

 

 

해외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많이 화가 납니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지 하면서도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는 인종차별 없이 대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합니다. 세계 가치관조사(WVS)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인 1,2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3%우리 사회에 인종차별이 없거나 매우 적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종차별이 없거나 매우 적은 훌륭한 한국 사회를 두고 러시아 출신 귀화 한국인 박노자 교수는 지디피(GDP) 인종주의라고 말했습니다.



출신 국가의 GDP에 따라 외국인을 다르게 대하는 한국인의 행태를 지적하는 단어입니다. 선진국 출신 백인을 떠받들면서 후진국 출신이나 유색인종은 깔보고 차별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차별, 혐오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게 현실입니다. 페미니즘과 백래시, 차별하지 않을 테니 눈에 띄지 말라는 말, 외국인 노동자를 바라보고 대하는 이중적인 시선, 부동산으로 갈라지는 계급전쟁, 현재 많이 대두되는 문제 노키즈 존과 노인에 대한 차별까지 우리 사회의 당연한 혐오와 차별의 민낯을 기자가 본 시선으로 쓴 책 내용에 많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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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교과서 2 : 매장편 - 변화하지 않는 매장의 생명은 끝이다 장사 교과서 2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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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지 않는 매장의 생명은 끝이다. 장사 교과서 매장편

 

어디에서, 무엇을 , 어떻게 팔아야 하는가?

매장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 선정법!

 

장사 교과서 사장편에 이어 이번에는 매장편을 읽었습니다. 장사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상권, 매장편입니다. 좋은 상권에 매장을 오픈 한다면 장사 초보자들에게도 유리한 고지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좋은 자리에 매장을 오픈한다면 영업을 하는데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좋은 상권이란 수요 규모가 크고 상권내에 잠재 고객의 수가 많고 고객의 소득 수준과 소비 수준이 높으며 경쟁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상권은 가격이 당연히 높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것들을 고려해 매장을 가장 효율적이고 매력적이게, 그리고 매출 발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을 알려주는 귀한 책이라 기대가 큽니다.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겪게 되는 문제들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6가지 원칙에 대해 알아봅니다.

 

 

계산적으로 생각해서 원가가 얼만데”, “계란이 금값인데하기 시작하면 롱런하는 매장을 만들 것이라 보장할 수가 없다.---P.194

 

 

장사는 참으로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고객의 마음을 하나하나 헤아릴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아주 사소한 말 하나 행동하나에 갑자기 순식간에 변해버립니다. 변화는 다체로우며 그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아주 힘들고 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유명한 스타강사에게 배우듯이 장사도 반드시 유능한 사장에게 배워야 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장사 선배들의 노하우를 책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만해도 큰 일입니다. 장사와 사업을 달리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장사는 아주 깊은 것이고 사업은 넓은 것이다. 장사에서의 사장은 매장에 항상 있으면서 아주 깊이 숨어 있는 고객의 마음을 읽어야 하고 사업에서 사장은 밖으로 많이 다니면서 인맥을 넓히고 비즈니스 영역도 넓혀야 하기 때문에 사무실에 항상 머물러 있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마케팅 비용이 계속 들어가면 사람들은 그 효과에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케팅은 연속성과 확실성이 필요하다. 왜 필요한지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꾸준히 하는데 대부분 그걸 잘 못한다. 자기 돈이 안 아까운 사람은 없지만, 그 대목에서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 p.126

 

상권 분석을 할 때 유동인구를 먼저 조사해야 합니다. 유동인구에 대해 나에게 딱 맞는 맞춤 정보를 얻으려면 직접 가서 보고 느껴야 합니다. 업종마다 거기서 얻어야 하는 정보가 다르기에 시간대별로 평일별, 주말별로 다 체크해야 하며 이런 숫자들은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상권정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독자가 근무하는 곳은 역삼동이라 주말에 가끔 사무실에 갈 일이 있어서 가다 보면 식당과 카페들이 문을 닫는 곳이 많았습니다. 상점을 오픈해봤자 직장인들이 쉬는 휴일에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근래에는 점포 규모에 비해 건물 규모나 내부 시설이 빈약하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합니다. 특히 제과점, 약국, 부동산, 미용실, 할인점 등의 업종은 규모가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개인이 동원할 수 있는 자본의 한계를 넘어 무리한 투자는 금물입니다. 경제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많은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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