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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는 내가 정할게요 - 여성 앵커의 고군분투 일터 브리핑
김지경 지음 / 마음산책 / 202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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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 앵커 룸에 77사이즈 옷이 없을 거라는 건 그저 선입견이 아닌 논리와 경험에 기반한 매우 합리적인 예측이었다.
성공보다 성장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mbc기자이며 뉴스투데이 앵커 , 시사매거진2580, 후플러스등을 제작했으며, 성 소수자와 이주여성, 철거민 등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받으신 김지경 앵커의 책 <내 자리는 내가 정할게요> 는 마음산책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은 앵커라는 직업을 통해 다른 직업과도 연관된 이야기입니다.
내 자리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정해야 합니다.
결혼과 동시에 육아는 여성들의 몫이 아닌 남성들과 공동의 몫인데 사회는 아직은 받아들일 준비가 덜되었습니다. 앵커라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미혼에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나이 마흔에 기자 출신으로 워킹맘 앵커가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그러나 스스로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말이 있죠. 이런 일이 뉴스거리가 아닌 방송계의 ‘상식’으로 만들기 위해 또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 성장기록을 담은 책 <내 자리는 내가 정할게요> 잘 읽었습니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재능을 여성이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회는 발전할 수 없겠죠. 누군가가 이렇게 앞장서서 나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안될거야 라는 포기는 시도해 보고 난 후의 일입니다. 좋은 길잡이가 되주신 멋진 앵커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내가 만든 이 조그만 ‘선례’가 다음 이길을 걸을 여성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그래서 고민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기를, 언제가는 ‘경험 많은 여기자 + 젊은 남자 아나운서, 할머니앵커, 할아버지 앵커, 장애인앵커, 성소수자 앵커 등등 수많은 선택지들이 생겨나서 이런 고민 자체가 사라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p43 행동개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