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찰여행 - 인생에 쉼표가 필요하다면 산사로 가라
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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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쉼표가 필요하다면 산사로 가라. <아름다운 사찰여행 > 불자인 저에게 반가운 책입니다. 여행전문기자 출신 저자 유철상작가님은 약 20년 동안 전국의 사찰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사찰 56곳을 여행한 책입니다. 저도 퇴직을 하면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사찰을 여행하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휴식, 수행, 힐링, 인연 등 테마로 나눠 소개해, 누구나 자신에게 꼭 맞춘 사찰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이 책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7곳을 추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산사의 아름다움까지 두루 느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소사 봉래루 앞마다에 수령 3백여년으로 추정되는 보리수나무와 남쪽의 작은 금강산 처럼 산세는 화려하나 단아하다 못해 투명한 미황사도 가보고 싶네요. 찾아가는 길안내와 템플스테이소개 까지 아름다운 사찰여행 한권으로 충분합니다.

절집의 미학을 이야기하면 가장 아름다운 절로 내소사를 꼽는다. 절집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건축의미학도 중요하지만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절집의 전체 구조 또한 주변의 산세와 조화를 이루어야 절의 미학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내소사는 이러한 여배과 조화를 살린 아름다운 절집이다.

 

느리게 걸으며 나를 돌아보게 하는 산사

이 책은 상상출판으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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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아프지 마라 -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삶의 순간들에게
나태주 지음 / 시공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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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면서도 짧다. 오래 산 것 같은데 금세 지나간 것같고 순간인 것 같은데도 지루하다. 아직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를 수 있다. 좀 길게 살아본 사람만 안다. 날마다 날마다 승리하면서 부디 아프지 마시기 바랍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회심이란 말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인생의 터닝포인트이다.

지금 여기에 없는 것, 보다 멀리 있는 것들을 소망하면서 사는 삶도 좋은 것이다.

살아지는 삶이 수동적인 삶이라면 살아가는 삶은 능동적인 삶이다.

겸손하라, 준비하라, 조심하라, 그리고 관대하라.

가을이 문앞에 와 있는 처서處暑 아침입니다. 가을이 되면 더 생각나는 시인. 2020년 올해로 문학인생 반세기를 맞은 나태주 시인의 산문집. 대표 시 '풀꽃'을 포함하여,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감동과 가치를 간결한 단어에 담은 시들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부디 아프지 마라>는 시인이 우리에게 산문의 어법으로 들려주고 싶었던 96편의 주옥같은 이야기를 엮은 산문집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힘든 여름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가을이니 모두 부디_아프지 마세요.

이 책은 시공사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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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한 번만 받겠습니다
김병수 지음 / 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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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출판사에서 김병수정신과 전문의가 쓴 <상처는 한 번만 받겠습니다>가 출간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1순위는 일도 돈도 아닌 ‘인간관계’라고 합니다. 사람들한테 상처받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해소할 길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작가는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운영하며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과 상담하고, 그들의 고민과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진솔한 응원과 그의 바람을 담아 에세이 <상처는 한 번만 받겠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 마음을 치유하는 법 진솔한 이야기. 감동을 주는 에세이였습니다.

 

 

“답을 구하려 하지 마세요. 삶에는 답이 없다는 것이 답이에요.”

 

‘정신치료’라고 하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나 융의 분석심리학을 떠올리겠지만 현대의 심리 치료는 과거의 그것에 비해 확실히 다양해졌다. 무의식이나 초자아, 원형과 아니마, 아니무스로 사람의 마음을 설명할 수도 있지만 수용과 전념, 가치과 목표로 그것을 풀어낼 수도 있다. ---p137

 

 

인생 경험이 많고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라도 사람에 대해 ‘이것이 정답’ 이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다. ‘내가 하는 조언을 따르라’는 외부의 주장은 그것이 아무리 옳아 보여도 내 마음에 들어오면 쓸모 없어진다. 삶의 문제에 대해서는 언제나 자기 마음에서 비롯된 것만이 유효한 법이다. 무엇보다 확신에 찬 조언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그건 ‘나’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그 말을 한 사람 자신을 위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p156

 

 

누구나 걱정 없이 한평생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을 얼마나 오래 가지고 사는냐에 따라 건강 하느냐 아니면 마음이 병든채로 사는냐의 차이겠죠. 자신만이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전문가를 찾기 어려울때는 전문가의 책을 읽는 것도 권합니다. 상처받은 나의 마음을 가장 빠른 시간안에 치료할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 하구요. 제 경우는 일상을 바쁘게 인간관계도 다양하고 복잡하게 살다가 쉰이 넘은 나이 부터는 삶을 단순하게 바꾸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 책은 달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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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해의 폴짝 - 정은숙 인터뷰집
정은숙 지음 / 마음산책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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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이 20주년을 맞이하여 스무분의 문인들을 만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궁리한 책이 <스무 해의 폴짝>으로 나왔습니다. 마음산책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420여종의 문학, 예술, 인문서 저자 스무 분들의 글이 생산되는 곳, 작업실 혹은 생업의 공간으로 찾아가 스무해의 도약대로 폴짝 뛰고 싶은 마음을 담아 문인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고 인터뷰를 한 내용을 <스무해의 폴짝> 인터뷰집으로 나왔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스무해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도 주고 깨우침도 주는 많은 책들을 저도 읽었습니다. 좋은책이란 무엇일까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음에 남아 기억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문학계도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쓰고 싶은 메시지가 있고 그래서 그것을 담아낼 뿐이지 세대나 특정 독자를 의식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제가 좋아하는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의 김금희 작가님의 말입니다. 작가는 작가의 생각을 쓰는 것이고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마음입니다. 독자층을 의식하고 염두해 둔다면 다양한 스토리의 작품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마음산책의 뜻깊은 책 앞으로도 큰 도약할 수 있게 독자의 한 사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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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 확률, 불확실한 미래에 도전해온 수학의 역사
이언 스튜어트 지음, 장영재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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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불확실성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미래, 운명에 맡길 것인가 행동으로 결정할 것인가!”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미래 우리는 바이러스로 부터 이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2020년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19 사태가 미래를 한 걸음 빨리 준비할 수 있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기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 줄 책이 북라이프에서 나왔습니다.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는 일상은 물론이고 사회 현상과 자연재해까지, 불확실한 세상을 확실한 세상으로 만들고 싶었던 인류의 노력이 5000년 역사 속에서 어떻게 수학의 발전과 확률이란 도구의 탄생을 가져왔는지를 보여 주는 과학 교양서입니다.

 

기후가 변했을 때조차 기상은 대부분 변하기 전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이는 기후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인간은 우화에 나오는 냄비 속 개구리와 같다. 냄비의 물이 서서히 가열되어 끓지만 우리는 느리게 사승하는 온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채 냄비 밖으로 뛰쳐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60년도 더 전에 이에 주목한 기후학자들이 알아내고 LFHR하고 시험하고 반증을 위한 온갖 노력을 기울여 밝힌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P267 <11장 날씨공장> 중에서

 

인간이 의식적으로 불확실성에 참여한 최초 단계는 수천 년 동안 지속되었다. 당시의 믿음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신의 의지였고 곧 현실로 나타나는 증거와도 일치했다. 신들이 기뻐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화를 내면 나쁜 일이 일어났다. 좋은 일이 생겼다면 인간이 신들을 기쁘게 했음이 분명하고 나쁜 일이 벌어졌다면 인간의 잘못으로 인하여 신들을 화나게 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신들에 대한 믿음이 도덕적인 의무와 얽히게 되었다.

--- p18<제1장 불확실성의 여섯 시대> 중에서

 

역대급 긴장마가 남긴 상처가 깊었습니다. 자연재해 앞에 인간은 무력해지고 그것을 원래대로 돌려 놓는대는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자연속에서 살면서 산을 깍고 바다를 메우면서 자연은 우리에게 그것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것 같은 현실입니다. 닥칠 위험들을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에서는 확룰과 통계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경제, 수학, 기상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룸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운명에 맡길 것인가, 행동으로 결정할 것인가를 독자에게 느끼게 하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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