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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신아로미 지음 / 부크럼 / 2024년 2월
평점 :
혼자라서 외롭겠다고요?
이렇게나 잘 살고 있는걸요?
지금도, 앞으로도 당당하게 빛날 당신에게
이토록 유쾌하고 멋진 솔로 라이프
누적 조회수 6,700만
40만 독자의 워너비 라이프
신아로미의 첫 에세이
일정한 나이가 넘어도 미혼으로 있으면 집안의 수치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가치관을 가진 ‘비혼’ 이상할게 없습니다. 독신에는 개인에 따라 다양한 사연들, 원인이 있겠지만 결혼이나 억압, 제도, 규범 등이 성격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삶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삶을 선호하는 사람, 혼자만의 시간과 퍼스널 스페이스를 선호하는 사람, 개인주의와 인권 의식 향상, 권리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된 것, 과거 농경사회나 가부장제 시대, 전체주의 문화와는 달리 이제는 한쪽이 상대방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외도를 하면 참지 않는 것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혼자 뭘 하기만 하면 외롭지 않냐는 질문을 항상 받는다. 여행을 혼자 다녀도 외롭지 않냐,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냐, 결론적으로는 별로 외롭지 않다. 오히려 그렇게 묻는 사람들이 자신의 외로움을 잘 느끼거나 그 외로움의 시간을 싫어하는 이들이겠다.---p.145
이런 저런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혼자 사는게 편해서라는 말이 가장 맞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사는 사람, 여행 유튜버 신아로미 작가의 혼자서도 잘 사는 법을 부끄럼에서 보내 주셨습니다. 싱글로 당당하게 멋진 솔로 라이프의 세계입니다.
혼자 사는 게 좋은 이유는 있지만, 혼자 사는 데에 굳이 이유를 찾지 않아도 괜찮다. 혼자 살고 싶은 당신은 문제가 없다. 원래부터 우리는 홀로 태어났으니까.
--- p.17
이렇게까지 좋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혼자 잘 살고 있으니 이대로 내일 생을 마감한다 해도 나는 웃으며 말하겠다. “내 삶은 참 즐거웠으니 여한은 없다.”라고
PART3. 혼자 살아 보기에 관심이 갔습니다. “하루를 남의 컨디션에 맞추지 않고 나에게만 묻는다는 건 큰 행복이다.” 일단 가족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대부분 비슷한 시간에 기상을 해서 같은 시간에 밥을 먹습니다. 가정 살림을 맡은 사람은 먹기 싫은 밥도 해야 합니다. 욕실이 더럽다면 치우기 싫은 날도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깨끗이 청소해야 하구요. 저자는 연애나 결혼이 마치 계란을 먹자고 닭을 키우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매일 아침 싱싱한 계란을 먹는 일은 즐겁지만 닭을 키우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인생이 꼭 닭을 키워야만 달걀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좀 더 쉽고 간결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거추장 스러운 옷을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일기 쓰기 와 이북 리더기로 전자책을 읽고 사진첩을 정리하고 명상과 스트레칭을 합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이 이렇게 혼자라면 조금은 쓸쓸할 것도 같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휴일에 아침 일찍 동네 영화관에 편한 복장을 하고 영화를 혼자 보는건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 낮 보다는 주말 아침 일찍 상영관을 찾아 한산한 영화관을 혼자 즐기고 있습니다. 왜 결혼을 안하고 혼자 사는지 남들의 시선과 걱정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이 괜찮다면 오케이! 혼자 사는 삶이 이렇게 자유롭고 다양한지 책을 통해 새삼 느낍니다. 우리가 사는 다양한 세상에 한 삶이라고 독자는 생각합니다.
출판사 제공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