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홀로사는 즐거움...
완전 노처녀로 늙어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난 사람처럼
이 책을 선택했다..
혼자 즐길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사람과도 즐거울 줄 알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다른사람도 사랑할 줄 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제목부터 맘에 들었다.
산채나물처럼 소담스런 스님의 문체와
글의 소재는 삭막한 속세의 내 스스로가 마치 외계인과 같은 느낌이 들기에 충분했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꼭 산속에 틀어박혀서 무술을 익히며
움막을 짓고 사는것이 아니라
길의 가로수나 공원의 잔디 같은 것들을 보며
스스로 정화하는 것.. 그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외떨어져 살기를 좋아하는 것은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리듬에 맞추어 내 길을 가기 위해서다'
라는 문장을 몇번이고 곱씹으면서
내 의지와 내 생각으로 살아가는 길은
사회생활을 하고 여러사람들과 얽혀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지만

내 인생을 위해서는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외떨어져 살기를 좋아하는 것은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리듬에 맞추어 내 길을 가기 위해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