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하는 사람
텐도 아라타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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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기 시작했으나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 밤에 읽지 못하던 책이 바로 이것이다.
드디어 방금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는데..
더디게 읽혀져서 그만 둘까~ 싶은 생각을 떨치고
마지막까지 잡고 있길 잘했구나 싶었다.
죽은 사람을 마음에 새기며 애도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읽는 내내 그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겉돌았던 나는
책의 마지막에 암으로 투병하다 죽게되는 그의 엄마가 보는 사후세계에서
주인공의 애도를 이해했고
그 의미를 깨달았다.
누군가를 마음에 새기고 기억한다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뿐아니라
고인이 된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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