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순이 언니 - 개정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이제서야 읽은 건
공지영의 안티이기도 하고
한때 느낌표란 프로그램을 통해 너무 이슈화? 되어서
거부감이 들었던 이유도 있었다.
처음 접한 공지영의 소설은 바로 이 봉순이 언니.
확실히 존재하지만 역사에 남지않은 계급인 식모의 삶.
식모 주제에... 라는 단어를 통해
짱아는 다섯살 어린나이에 벌써
자본주의와 계급을 몸소 느끼게 된다.
분명 가족이라 생각하는 봉순이 언니 이지만
진정 가족모임에는 한번도 함께하지 못하는 그녀.
이를 부당하다 생각하지만 그것에 대항할 힘이 없는 짱아는
결국 그렇게 사회에 물들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닮아있다.
아직 나에게 작가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다고 느낀 것은
책을 덮으며 생각한 이 점 때문이다.
결국 그런 비뚤어진 가족관때문에 그녀도 성이 다른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