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시적인 과학책을 만나본 적이 없다.별을 보는 것이 방랑이라니.상대성이론이 위안이라니 말이다.작가의 확실한 가치관은 과학자의 성향일 것이다.그렇다면 시적인 문장을 이렇게 쉽게 써나가는 필력은 어디에서 왔을까.작가의 머리와 가슴이 궁금해졌다.많은 것을 담고 있는 지성과 풍요롭게 느껴지는 감성까지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밤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게 되는 과학책답지 않는 과학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