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를 다룬 책을 골고루 빌렸다. 지금보다 5평은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한다. 그래서 물건을 버려야 하는데, 몸은 움직이질 않고, 정신무장이나 해야지 하며, 방에서 뒹굴거리며 책을 읽으려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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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다
김탁환 지음 / 북스피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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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케스트 김용민의 뉴스브리핑 중 정선태 교수의 ‘오늘을 읽는 책‘이란 코너가 있다. 가장 좋아하는 코너 중 하나다. 읽고 싶은 책에 담은 책 중의 50% 이상은 여기서 소개 된 것일만큼 요즘 나의 읽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두 번 이상 소개해 주신 거 같은데, 사실 ‘세월호 문학‘을 찾아 읽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괴롭고, 또 눈물 한바가지 흘릴 각오를 해야하니까. 나처럼 내면의 평화를 가장 중시하는 사람은 큰 맘을 먹어야 한다.
이번 연휴에 큰맘을 먹고 도전했다. 다 읽고 나니, 소설가 김탁환님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어찌 이리 잠수사들의 상황과 마음을 눈에 보이듯 써놓으셨는지... 그동안 민간인 잠수사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나에게 큰 깨우침을 주셨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들을 존경하게 되었다.
나같은 사람의 무관심이 국민을 개ㆍ돼지로 보게 만드는 거겠지... 좀 더 나서고 좀 더 행동하는 양심이 되기로 또 한 번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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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전속 사진사의 부치지 못한 편지
장철영 지음 / 이상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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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두 도시 이야기>에서 나왔던 대통령의 촬영기사가 직접 쓴 ‘님‘에 대한 편지글이다.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그 사진을 찍었을 때의 상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 소탈함을 지닌 대통령. 특권의식이 없고, 유머가 있던 대통령. 그런 대통령을 가졌던 건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다.
우연히 오늘은 사전투표일. 투표를 하고 온 날이다. 이 땅에 다시금 이런 대통령이 나오길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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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5-04 2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5월말에 영화 ‘사이에서‘ 연출한 이창재 감독의 ‘노무현 입니다‘ 라는 다큐가 개봉합니다

2002년 대선 과정을 되돌아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에게 허락된거 자체가 기적 이였던것 같아요..

붕붕툐툐 2017-05-04 23:54   좋아요 1 | URL
동감이에요. 저도 그 다큐 꼭 볼 생각입니다. 보고 또 얘기 나눠요~^^

커피소년 2017-05-04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현, 두 도시의 이야기.. 감동과 슬픔이 묻어났던 영화였죠.. 모난 돌이 정 맞기 때문에 기득권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 했는데 그걸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깨주셨죠..

붕붕툐툐 2017-05-04 23:55   좋아요 1 | URL
저도 그 영화 보면서 많이 울었던 거 같아요. 기득권의 눈에 그는 얼마나 가시같았을까요....
 
세도나 마음혁명 - 수천만 세계인의 인생을 바꾼 "세도나 메서드"로 가는 길
레스터 레븐슨.헤일 도스킨 지음, 아눌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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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말은 책]
-7주 과정으로 되어 있어 빌리는 걸로는 해결이 안된다.ㅎㅎ
-이런 영적 구도의 길을 알려주는 책을 좋아하지만, 1주차에서 뭘하라는 건지 명확하지가 않아 막혔다.
-이런 책을 보면 책을 따라할 세미나나 그룹이 생기면 좋겠단 생각을 늘 한다. 이 책은 조금 더 심하게 원하게 된다.
-스님의 번역이라 그런지 각주에 불교적 해석을 쓰신 게 있는데, 원래의 의미보다 축소될 수 있겠다 싶었다. 원서로 읽지 못하는 한이...ㅠㅠ(하긴 원서로 읽어도 저자의 느낌 모르긴 매한가지일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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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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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강명 작가의 글은 흡인력이 있다. 책을 잡은 후 한 번에 다 읽었다.
-나도 한국이 싫다. 특히 요즘 미세먼지로 머리도 아프고 눈도 충혈되고... 근데 이민 갈 용기도 없었다. 지금도 없고... 용기라기보다 실은 한국에서 살만한 걸 지도....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은 나도 좋아했던 동화라 왠지 동질감을 느꼈다.
-행복은 상황과 관계 없이 찾을 수 있다 느꼈다. (이 책에서 말하려고 한 것과는 좀 다르다 느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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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5-03 0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장강명 저자 글이 흡입력 있다는 말씀에 공감해요. 아마도 이 글이 작가님의 경험담이라서 더 살갑게 읽혔는지도 모르겠어요~ 이 책을 먼저 읽고 <댓글부대>를 읽었는데 그 책도 어마어마 했던 기억이 납니다.(제 기준으로요ㅋ)

붕붕툐툐 2017-05-03 18:24   좋아요 1 | URL
전 댓글부대 먼저 읽었어요~ 늘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게 되는 거 같아요~^^ 경험담이라 더 실감 났나봐요~ 장강명 작가님은 공감되는 주제로 글을 쓰시는 듯해요~^^ 해피북님, 댓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