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병으로 굳이굳이 1권부터 읽는다.
생각해본다. 나는 타인에게 삶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인가. 인간에 대한 혐오로 죽고 싶은 마음을 부채질하는 사람인가. 우리 사회는 구성원들이 어쨌든 살아보자‘는 의욕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곳인가. - P24
나는 냉장고,화장품, 핸드폰, 드라이기, 다리미, 자동차, 샴푸, 냉난방기를사용하지 않는다. 의류, 신발도 구입하지 않는다. 대단한 철학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최대한 축소된 삶을 살고 싶다.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이런 생활 습관이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아니 아예 믿지 않는 독재 사회에 저항하기 위해서다. - P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