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들은 시방 - 전라도 장흥 할머니들의 두근두근 내 생애 첫 시와 그림
김기순 외 지음, 황희영 기획 / 정한책방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뭐여~ 이 할매들 왜 이렇게 시를 잘쓰시는 거시여~
그냥 쓴 거 같은데 겁나게 위로를 주뿌네(?)~

그림도 겁나 잘 그려야~
할매들 오래오래 건강하시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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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1-04-14 15: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시집 넘 좋아요. 할매들 이 시집 펼치실 때 올매나 두근반세근반 하셨을까요.^^

붕붕툐툐 2021-04-14 22:31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전 옛날부타 할머니들이 그렇게 귀엽더라구요~ㅎㅎㅎㅎㅎ

scott 2021-04-14 16: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동생 보라고 학교를 못가게 했다 ㅠ.ㅠ 시방 할매들 행복하시길 ,,,

붕붕툐툐 2021-04-14 22:33   좋아요 1 | URL
진짜 척박한 환경에 사셨죠..ㅠㅠ 저도 할머니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람돌이 2021-04-14 2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어머니가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고무줄 뛰기 하고 싶은데 동생 업고 보라고 해서 동생이 너무 싫었다고.... 그래서 고무줄 뛰는 친구들 보면서 동생이 없어졋으면 하고 생각했대요. 근데 그 동생이 진짜 죽어버린거예요. 살아계셨으면 제 이모가 됐겠지만..... 어머니가 그 말씀 하시면서 참 아련하게 후회하시는거 봤는데 이 시들 보니 그 생각이 문득 나네요. 우리 어머님들 삶은 항상 애잔한데 또 이렇게 늦게라도 글을 배우시고 자기 생각이나 삶을 몇 줄 시로 남기는 모습은 또 굉장히 흐뭇합니다. 괜히 제가 기분이 좋아지는..... ^^

붕붕툐툐 2021-04-15 22:41   좋아요 0 | URL
에구구.. 람돌이 어머님이 괜히 죄책감 가지신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저도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우리집에 아빠 없었으면 했는데 진짜 돌아가셔서 한동안 죄책감에 시달렸었거든요~
삶이 애잔해 그런지 그냥 쓰기만 해도 너무 훌륭한 시가 되더라구요~ 읽으며 울다 웃다 했지요~ 따뜻한 시집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