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 읽었다!!이게 그러니까 4주 전에 빌리고 다 못 읽어 다른 도서관에서 또 빌려 완독!!사실 이웃님들이 너무 좋았다는 얘기만 없었다면 나는 중간에 백퍼 때려쳤다. 너무 기대하고 읽어서 그런지 올리브에게 큰 매력을 못 느꼈다. 저자의 서술을 보면 굳이 올리브를 매력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한 거 같지도 않았다. 첫화 ‘약국‘에서부터 이 책 제목에 대한 대혼란. 매 화 새로운 인물이 나오는 구성도 나에겐 버거웠다. 요즘 나온 외국 소설을 왤케 못 읽는 것이냐?하지만 결국 다 읽고 다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화엔 올리브 키터리지가 어디에서 얼마큼 나올까 궁금증을 유발했고,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니까.. 내겐 별루였지만, 왜 좋아하는지는 알겠는... 내가 올리브에게 호감을 못 느낀 건, 어쩜 질투일 수도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