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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어떻게 12제자를 위대한 리더로 키웠는가 - 예수의 수퍼리더십 4원칙
케네스 블랜차드.필 하지스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리더(Leader)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다. 반드시 팔로우어(Follower)가 있어야만 가능하고 또 기능한다. 그러니까 리더라는 존재는 팔로우어의 추종 정도에 의해 그 능력을 평가 받는 것이 정확할 수 있다.
인류사에 있어서 정말로 많은 리더들이 존재했다. 그 리더들이 생존 시의 어떤 행동했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에 의해 그의 리더로서의 능력을 평가 받고, 이에 따라 그가 진정으로 위대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으냐가 결정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리더로서 예수를 위의 기준에 맞추어 한 번 생각해보자. 기본적으로 이 책의 제목 <예수는 어떻게 12제자를 위대한 리더로 키웠는가>(21세기북스.2007년 월)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는 생존 시 12명의 제자(팔로우어)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예수의 영향력은 전세계에 21억 명 이상에게 미치고 있다. 대단한 것 아닌가!
그렇다면 예수가 이렇게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 영향력의 원천이 되는 핵심 리더십은 과연 어떤 것인지 살펴보자.
리더십의 종류는 많이 있다. 시중의 서점에 가든지 아니면 인터넷 서점에서 ‘리더십’이란 키워드로 책을 찾으면 이를 테면 Y인터넷 서점은 무려 3000개 이상의 책이 검색된다. 그 제목들을 살펴보면 감성 리더십, 컬러 리더십, 카리스마 리더십, 전사형 리더십 등 매우 다양하다. 이것은 리더십이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하고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이라는 표시이다.
예수를 주제로 한 책이다 보니 많은 성경 구절이 나오며 또 기독교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렇기에 기독교 신자들이 보기에는 거부감을 느낄 경우도 있고, 또 이해도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예수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가 국가가 정한 휴일이어서 자신의 종교에 상관없이 쉬는 것처럼, 예수에 관한 이 책도 비 기독교인들에게도 편안히 읽혀질 수 있다. 종교적인 관점을 떠나서 예수를 인류사에서 위대한 인물로 생각하고 읽는다면 종교를 떠나 예수의 참된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실제 누구나 리더일 수 있다. 자신에게 동생이 있다면 이것도 리더이고, 회사에서 대리라는 직책에 있다면 부하 직원에게는 리더가 된다. 또 집에서 가장이라면 이는 큰 리더이다. 이렇게 우리는 살아가면서 리더가 되고 싶지 않아도 리더가 된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쩌면 태어남으로써 자연스럽게 획득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누구나 리더가 된다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리더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리더가 되느냐에 있다고 보여진다.
예수의 리더십의 근본은 바로 섬기는 데에 있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제자들을 섬기는 예수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이런 리더십을 섬기는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라고 한다. 섬기는 리더십을 자신의 자세를 낮춘다고 하는데, 이 말은 자신을 그냥 낮춘다는 의미 보다 상대방을 높인다는 의미라는 구절이 마음에 끌렸다. 이런 책을 읽으면 항상 독자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문제는 실천에 있다. 안다는 것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예수의 리더십을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는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물론 독자가 따라서 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내게는 의미 있게 다가왔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예수의 리더십 실천 방안을 살펴보면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지닌 리더십의 동기, 관점, 행동, 습관을 어떻게 예수와 일치시켜야 할지 그 방법을 배우고 자시의 몸에 익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곳에서 어떤 동기로 행동하는 가를 ‘가슴’으로 느끼고, 리더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신의 믿음과 관점에 대해 ‘머리’로 생각해보고, 명확한 목표와 성과 속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잘 소통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손’으로 행동하라고 하며, 리더로서 자기 자신을 어떤 방법으로 새롭게 하여 ‘습관’으로 만드는 4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자! 독자들이여 이해하는 데에 끝내지 말고, 한 번 실제로 행해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나부터 당장에 실천해야겠다.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