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안녕하세요, 가연님

 

가연 : 네, 안녕하세요

 

Q : 이렇게 뵙는건 처음이네요, 요즘 책 잘 읽고 계신가요?

 

가연 : 아하하.. 사실 요즘 생각보다 책을 거의 못읽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잘 지내고 계세요? 라는 인사대신에 책을 잘 읽고 있냐니..

 

Q : 아니 뭐, 어차피 책 이야기를 할텐데, 불만이세요?

 

가연 : 아니 뭐...

 

Q : 하하, 요즘 잘 지내고 계세요? 라고 물으면 너무 뻔한 질문 같아서.. 그런데 이건 여담이지만 왜 가연이라는 닉을 쓰게 되셨나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보면 여자라고 착각하시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혹시 그걸 노렸다던가?

 

가연 : 그건 비밀이구요, 별로 그건 노린 거 아닌데요. 아, 이건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게임할때는 이상하게도 여성 플레이어들이 우대를 받는 것 같긴 해요. 예전에 모 게임을 했는데 상대편 유저가 닉이나 말 등으로 판단시 여자같으면 왠지 경험치를 더 몰아서 줘야될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데헷, 사실은 나 남자임, 헤헤헤' 이러면 이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고 그 게임을 끊고 다른 게임을... 아 물론 저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Q : 절대 믿을 수가 없네요. 너무 구체적이신데요? 그러고보니 옆에 백금의 마법사는 뭔가요? 게임을 너무 많이 하신거 아니세요?

 

가연 : 뭐, 그 말도 틀리지는 않는게 제가 늘 마법사를 고르거든요, 무슨 게임을 할때든. 리니지를 하면 법사, 와우를 해도 법사,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법사 무조건 법사를 골라서  할거고 또 하는 편이죠. 왠지 멋있잖아요.

 

Q : 백금은요?

 

가연 : 뭐 그건 그냥.. 반지의 제왕보면 흰색의 마법사 사루만, 회색의 마법사 갠달프 등등 이런거 나오잖아요. 그거 보고는 좀 괜찮아 보여서 이명이랍시고 가져다 붙인겁니다.

 

Q : 와, 가연님 아주 게임중독이신가봐요? 판타지랑 현실은 제대로 구분하고 계시죠?

 

가연 : 흥, 제가 판타지에만 중독된 거라고 생각하시면 곤란...... 그냥 책 이야기나 하죠.

 

Q : 네, 그래요... 평전 잡상, 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정확히 뭘 의도한 건가요?

 

가연 : 그냥 뭔가 멋있어 보여서 제목을 저렇게..

 

Q : 아아, 자꾸 이러시면 대화가 하나도 안되잖아요

 

가연 : 제가 책 정리를 조금 하다보니까 유난히 많이 보이는 책 종류가 있더라구요.

 

Q : 그러고보니 가연님은 1000페이지에 가까운 책만 보시는 걸로 유명하시죠?

 

가연 : 이젠 1000페이지 정도가 되지 않으면 괜히 제가 불안해요. 언제 이 책을 다 읽어버릴까, 하고. 책을 다 읽어버리면 막 또 신경쓰이고. 1000페이지짜리 책을 하나 들고 있으면 그냥 속이 다 편하더라구요. 왠지 내가 1mg쯤 지적으로 변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Q : 가연님은 늘 뒷말에 진심을 담으시네요. 사실은 지적으로 보이고 싶으셔서?

 

가연 : 아니 딱히 그건 또 아닌게, 책은 그냥 틀혀박혀서 보는데 남 눈 신경쓸 겨를도 없죠. 어쨌든 그렇게 두꺼운 책들 중 특히 평전이 큰 부분을 차지하더라구요. 제가 평전류를 많이 본 것 같아서 이번엔 평전을 한 번 다뤄보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중이랍니다.

 

 

Q : 급하게 말을 돌리셨다는 기분이 들지만 일단은 그냥 넘어갈께요. 그동안 평전 본 평전은 누구를 다뤄왔었나 궁금하네요.

 

가연 : ..흠 크흠 큼 어쨌든, 좀 그럭저럭은 읽기는 하였던 것 같아요. 루소, 비트겐슈타인, 다윈, 히틀러, 스탈린, 게바라, 데리다, 조조, 진시황, 워런 버핏.. 당장 생각나는 인물들은 이정도인데, 사실 뒤의 진시황이랑 워런 버핏의 경우엔 덜 읽었답니다. 생각해보니까 '교양인' 에서 나온 문제적 인간 시리즈를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Q : 와, 꽤 많이 읽긴 하셨나봐요. 그 평전들 중에서 어떤 평전이 가장 좋았었나요?

 

가연 : 개인적으로는 비트겐슈타인 평전과 루소 평전이 좋았던 것 같아요.

 

 

 

 

 

 

 

 

 

 

 

 

 

 

 

Q : 그러니까 저 두 권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권해주고 싶다는 말씀이신가봐요?

 

가연 : 아니요, 그런 건 아니구요.

 

Q : 단답형이라서 생각을 짐작하기가 어렵네요. 좀 더 길게 이야기해주시지 않으실래요?

 

가연 : 사실 내가 좋아하는 평전과 좋은 평전과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비트겐슈타인을 좋아하고, 루소를 맘에 들어하니까 저 평전을 좋아하는거죠. 사실 평전이라는게 그렇잖아요. 우리가 어떤 평전을 읽을때 아무 평전이나 집어들고 읽지는 않을 거 아닌가요? 당신도 좋아하는 인물이라던가, 마음에 드는 과학자, 사상가 등이 있으면 그 사람에 대하여 더 알고 싶어서 찾게 되는 일도 있을테니까

 

Q : 하하, 그럼 위에 읽으신 저 분들은 다 더 알고 싶어서 찾아보신거에요? 그건 또 아닌거 같은데.

 

가연 : 예리하시네요. 맞아요, 반드시 읽어야 될 것 같다고 느낌 받은 책들은 또 별로 없어요. 좋아하는 평전과 좋은 평전은 달라요. 좋아하는 평전은 처음부터 대상에 대하여 호감이 있는 상태이지만 좋은 평전은 그런 호감과 상관이 없으니.

 

Q : 가연님께서 좋아하시는 책들이 저 두 권이라는 거죠? 그럼 좋은 평전은요? 어떤 평전이 좋은 평전인가요? 저만큼 읽어보셨으면 나름의 기준이 생길 것 같네요

 

가연 : 개인적으로 좋은 평전에 대하여 몇 가지 기준이 있는데, 평전이라는 말을 한 번 살펴봅시다. 평 + 전이잖아요, 좋은 평전은 첫째로 옳은 (인물에게 호의적이어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평을 내려야 되요. 결국 저자가 인물에 대하여 어떤식으로든 결론을 내리고 있어야 됩니다. 평가를 내리는 인물을 싫어하든지, 좋아하든지, 아니면 이 인물은 시대상이 이렇게 만들었다든지, 혹은 시대가 그렇더라도 그는 이렇게 하면 안되었었다, 라든지, 이 인물은 정말 특이한 인물이었다.. 등 그런 결론말이에요. 하나의 사실을 두고 평전의 저자가 해석을 하는 거죠. 둘째로 전이란 이름처럼 객관적 사실을 기입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객관적 사실을 기입하려면 정말로 많은 사료를 수집을 하는게 옳겠죠?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사료를 수집하지 않는다면 그 평전은 우리의 머릿속에서 구체화되기가 쉽지 않아요. 웃기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평전에 있어선 지엽적이면 지엽적일수록 좋아요. 그런 지엽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들이 우리의 흥미를 더 자극하거든요. 셋째로 읽기가 좋아야 되요. 아무리 훌륭한 내용이라도 제대로 읽히지 않는 내용은 의미가 없어요. 넷째로 왠만하면 평전의 저자는 평전의 대상이 되는 인물을 깊게 연구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평전의 대상이 되는 인물의 철학을 조금은 덧붙여야만 합니다. 같은 언어권의 사람이라면 더 좋겠지요. 너무 당연한 말같겠지만, 깊게 연구된 평전을 읽으면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대하여 더 깊이 고민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된 학자가 쓰는게 옳아요. 같은 언어권이어야 하는 이유는 같은 언어권이어야 평전의 대상이 되는 인물의 미묘한 뉘앙스들을 다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로 주석이 많아야 합니다. 의외로 주석이 몇 장 없는 평전도 있는데, 평전이라면 주석으로 100페이지정도는.. 아 물론 수치는 예시입니디만 참고문헌등을 포함하여서 정말 길게 있어야 합니다. 그런 주석을 통하여 배우는 것이 의외로 많아요.

 

Q : 말씀을 들으니 왠지 꼭 관음증같은 기분이 드네요.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세요.

 

가연 : 관음증이라니! 실례네, 정말. 하지만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아마 은근히 그런 부분이 있을런지도 모르겠어요. 아, 물론 제가 그렇다 라는 이야긴 절대 아닙니.. 큼, 어쨌든 다윈 평전, 히틀러 1, 2권, 등이 좋은 평전이에요. 위의 조건들을 다 만족합니다. 물론 비트겐슈타인 평전도 좋은 평전입니다..만 루소 평전은 루소 자신의 '고백'의 비중이 높아서 사료가 좀 더 필요할 것 같아요.

 

 

 

 

 

 

 

 

 

 

 

 

 

 

 

 

Q : 다른 평전들은 좋은 평전이 아닌가요?

 

가연 : 좋은 평전이 아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다른 평전들도 좋은 평전들이긴 합니다. 하지만 요건이 한 두개씩 모자란 부분이 있는 평전도 있지요. 예를 들어 스탈린, 강철권력의 경우에는 읽는데 좀 힘들어요. 이게 번역의 문제인지 원래 문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저자 로버트 서비스의 최근작 '코뮤니스트' 도 은근히 읽기 힘든 것으로 보아 원래 문체가 읽기에 힘든 것 같아요. 거의 비슷한 시대 사람인데도 히틀러 1, 2는 정말 술술 읽히는 문체거든요, 그런데 스탈린은 이상하게도 읽기가 힘들어지더군요. 스탈린이 히틀러에 비하여 흥미롭지 않은 인물은 아닌데.. 아, 히틀러와 스탈린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독재자들, 이라는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그것도 좋을 것 같아요.

 

 

 

 

 

 

 

 

 

 

 

 

 

 

 

 

Q : 다윈 평전의 경우엔 여러 판본이 있습니다. 어떤 판본이 보시기에 가장 좋으셨나요?

 

가연 : 음.. 이는 함부로 답하기 어렵네요. 사실 저는 재닛 브라운 판의 다윈 평전은 끝까지 읽지를 못했답니다. 하지만 어설픈 지식으로나마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저 한 권 짜리 에이드리언 데스몬드의 평전을 더 선호합니다. 일단은 한 권 이라는 단순한 이유도 있지만, 재닛 브라운의 평전은 다윈이 상대적으로 계획적으로 그려지거든요. 상대방에게 덫을 바닥에 놓고 '이리와, 이리와' 하면서 편지를 보내서 유인을 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위의 에이드리언의 평전은 완벽주의적인 모습이 보여진달까, 그러면서도 소심한(?) 다윈의 모습이 보여진달까, 그래서 더 호감이 가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같은 사람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르게 그려지다니. 사료의 양을 보자면 물론 재닛의 책들이 더 많으리라고 여겨집니다. 분량이 분량이다보니깐.

 

 

 

 

 

 

 

 

 

 

 

 

 

 

 

 

Q :  앞서 말한 좋은 평전의 요건을 만족시키지 않아도 인물을 잘 드러낼 수 있나요?

 

가연 : 음.. 예리한 질문을 해주셨는데, 좋은 평전의 요건을 만족시키지 않아도 대상이 되는 인물을 잘 드러낼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데리다 평전을 봅시다. 이 평전은 정말 신기한 평전입니다. 잘 읽히지도 않고, 끝까지 읽어도 데리다의 철학이 이해가 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꼭 데리다를 만난 기분을 주는 평전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런 평전은 드물겠지요. 아, 특이한 평전이라고 하니 이 평전도 빼놓을 수가 없네요. 국내 학자가 지은 평전인데 카프카 평전이에요. 카프카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더불어.. 저자의 대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맛볼 수 있습니다. 보통 평전은 호불호를 적극적으로는 나타내지는 않거든요. 저 히틀러 1,2의 이언 커쇼만 해도 머리말에서 '사실 히틀러가 싫지만 싫다고 던져둘 수는 없다' 라는 식으로 언급만 하고 본문에서는 거의 티를 내지 않는데.. 이 카프카 평전은 애정이 글에서 묻어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애정이 뭔가 내용을 저해하지를 않지요. 읽기도 쉬우며 - 우리나라의 학자가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 뛰어난 평전입니다. 물론 저로선 여간하면 대상과 비슷한 언어권 학자가 썼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지만요.

 

 

 

 

 

 

 

 

 

 

 

 

 

 

 

Q : 그런데 지금껏 이야기하시는 것을 들어보니깐 국내 학자가 쓴 우리 나라 인물에 대한 평전은 소개가 안되고 있네요. 혹시 의도적으로 우리 나라 인물의 평전은 읽지 않으시는건가요?

 

가연 :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은 아니구.. 그냥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만 내심 꺼리는 부분이 있기는 한 거 같아요. 그 이유는 별로 대단한 것은 아니나.. 예를 들어서 우리 나라에서 김구 선생을 비난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야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서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걸 공식적으로 책을 내기는 어렵겠지요. 아, 물론 저는 김구 선생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풋. (비판이 아니라 비난입니다.) 물론 건전한 비판을 지향해야 하고 무분별한 비난은 지양되어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별다른 근거 없는 단순한 비난조차도 못하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비판을 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을 조금씩 해보기도 합니다. 결국 사람의 주장은 가장 먼저 자신의 감정에 의하여 생성되니깐 그들이 결과적으로 이성적으로 내린 판단을 따를 수 있다면 - 자신의 주장을 이성적으로 반추할 수 있다면 - 저는 비난이 선행하더라도 나쁘지 않을지는 모르겠다, 는 생각입니다. 마치 변증법적인 논리랄까요. 정- 건전한 비판, 반 - 비난을 거쳐 합 - 새로운 깊이의 생각.. 이렇게 도식화되겠지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겠지만 비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한 사회분위기라면 훨씬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을 본다면, 자국인인 셰익스피어에 대하여 영국인들은 비난을 퍼붓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국인이라면 좀 더 쉽게 비난을 할 수 있을겁니다. 미국인인데 셰익스피어를 깊이 연구한 학자라면 영국인보다는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믿을만한 셰익스피어 평전을 쓸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하지만 이런 생각에는 크나큰 허점이 있습니다. 그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자신들의 생각이 논리적으로 격퇴당하더라도 태도나 의견이 바뀌지 않더군요. 기억에 남는 평전을 들자면 리영희 선생과 함석헌 선생의 평전을 들 수 있겠네요. 특히 함석헌 평전은 추천합니다.

 

 

 

 

 

 

 

 

 

 

 

 

 

 

 

 

Q : 꼭 번역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평전이 혹시 있나요?

 

가연 : 정말 많지요. 아브라함 파이스가 쓴 평전류들이 일단 번역되었으면 좋겠구.. 누가 번역 안해주나요? 아니면 벌써 번역되었는데 모르는 걸까나...

 

 

 

 

 

 

 

 

 

 

 

 

 

 

 

 

Q : 곧 읽고 싶은 평전은 어떤 평전들인가요?

 

가연 : 프로이트 시리즈랑 융을 읽고 싶네요. 다만 너무 비싼데.. 다른 책을 사느라 돈을 다 써버려서 구입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슈테판 츠바이크가 쓴 평전 시리즈를 보고 싶어요. 특히나 마리 앙투아네트 평전을 꼭 읽어보고는 싶은데.. 이 인터뷰 하면 아래 한 권 좀 안 주나요?

 

 

 

 

 

 

 

 

 

 

 

 

 

 

 

Q : 그럴 돈은 저희도 없.. 마지막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가연 : 안녕히 계세요, 가 아니라 달라고 하니까 바로 도망가버리네요,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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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9 0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28 0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28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29 1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13-05-23 01:51   좋아요 0 | URL
어쩐지 현자의 돌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보셨나요, 저는 애니메이션으로만 봤습니다
마법하고 연금술은 좀 다를지도 모르겠군요

1000쪽이나 되는 책 읽으면 다 생각나나요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비트겐슈타인 평전> 봤는데, 책이 크더군요
사람에 대한 글은 한번만 읽어봐서는 모를 것 같습니다


희선

가연 2013-05-28 01:47   좋아요 0 | URL
ㅎㅎ 강철의 연금술사는 꽤 오래전.. 연금술에도 신기한 느낌을 많이 받긴 하지만 뭐랄까... 과학적이지는 않지요, 하하하.

다 생각이 난다기보다 읽고 기억하고 잊어버리고 다시 읽고 기억하고 잊어버리는 과정의 연속이랄까.

억지로 다 외우는 게 뭐 중요한 일은 아니지 않겠습니까아, 다 재미있으니 읽는 것에 지나지 않지요


비로그인 2013-06-07 00:26   좋아요 0 | URL
후훗~귀여우신 가연님~ 인터뷰 후에 아래의 책들 중 받으신 게 있으신지 궁금한데요~ㅎ

가연 2013-06-07 12:4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인터뷰값을 안치뤄주더군요ㅠㅠㅠㅠㅠ 받은게 하나도 없어요. 공짜 인터뷰에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