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잘 다녀와 + 잘 지내니 - 전2권
톤 텔레헨 지음, 김소라 그림,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여워죽을것같은책 #너무귀여워

⠀⠀⠀⠀⠀⠀⠀⠀⠀⠀⠀⠀⠀⠀⠀⠀⠀
아무도 내 생각을 해주지 않는다며 슬퍼하는 다람쥐.
알고보니 다람쥐에게 전해줄 편지를 아껴두었던 부엉이.
서로의 몸을 바꿔 보았다가 자신의 몸을 더 사랑하게 되는 하마와 메뚜기.
남의 눈에 띄기를 끔찍하게 싫어해 모자 속에 숨어버린 등점박이 말파리.
실수로 사자에게 슬픔이 가득 담긴 상자를 선물한 귀뚜라미.
초대장이 아닌 ‘편지’를 너무 받고 싶어했던 고슴도치.
모든게 쓸데 없다고 모든 것을 다 버린 흰개미도 친구들의 진심에 마침내 별이 좋아지고.
⠀⠀⠀⠀⠀⠀⠀⠀⠀⠀⠀⠀⠀⠀⠀⠀⠀
작은 물 웅덩이를 수영장이라고 상상하며 행복해 하는 동물들.
영원히 떠났다가 영원히 다시 돌아온 까치.
속도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 달팽이와 거북이.
먼 곳을 한번도 여행한 적 없는 왜가리를 위해 대신 먼 곳을 떠나온 개구리.
바다 한 가운데에 살고 싶어 뗏목을 타고 떠나버린 코끼리.
⠀⠀⠀⠀⠀⠀⠀⠀⠀⠀⠀⠀⠀⠀⠀⠀⠀

⠀⠀⠀⠀⠀⠀⠀⠀⠀⠀⠀⠀⠀⠀⠀⠀⠀
자신의 존재와 타인과의 소통에 대한 고민.
누구나 마음속에 담고 있을 법한 고민들이지만 귀여운 동물들의 귀여운 생각들은 명쾌하고 행복한 결론으로 이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늘 여행을 갈구하더라도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 조차 아무 소용 없을 것이라는 것도.

그저 가끔 묻는 다정한 한마디와 짧은 편지로 소중해지는 친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들로 만들어진 작은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락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은모든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소설을 작은책 시리즈로 만들었다.
가벼워 읽기 편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소설가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안락‘ 은 할머니가 선택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며
안락사. 그리고 가족. 에 대한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터내셔널의 밤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박솔뫼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었어요.
현실 젊은이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작은책 시리즈답게 가볍고 크기가 작아 예뻐요.
선물용으로도 좋지만, 시리즈를 다 모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기왕이 온다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호러소설을?' 하고 생각하면서도
(무서운거 안보고, 안듣는 저라서요)
몰입해서 읽은 책이예요.
최근 읽은 소설 중에 가독성 최고랄까.
이틀만에 읽어버렸어요.
..
.
"엄청나게 무서워 죽을것 같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랬다면 못 읽었을거예요)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에 빠져들어
금방 읽어버렸어요.

1장,2장,3장 으로 나뉘어진 글 속에서
각각 다른 주인공들의 입장과 관점에서
바라보는 같은 사건, 다른 시선.

문제/사건의 실마리가 해결될 듯 하다가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던지,
설마..하고 의심하는 순간이 지속된다던지,
하면서 책 읽는 내내 긴장감이 있었어요.
뻔한 그런 진부한 소설도 아니었구요.
 


"<똑똑> 하고 내 이름 부르며 보기왕이 올 것같아, 그럼 어떻게 하지?"
정도의 후폭풍은 며칠 이어졌어요.



제가 먼저 읽고 친구에게 빌려주었는데 똑같이 말하더라고요.
유치할 줄 알았는데, 유치하지 않았고
뭔지 모르겠지만 몰입도가 엄청나서 금방 읽어버렸다고.
마지막으로 저에게 물었어요.

"누군가 네 이름 부르면 어떻게 할거야?" 
.
.

 

  

"미에 현, 즉 옛 시만의 해녀들은 똑같은 무늬를 도만세만이라고 부르면서 부적으로 사용했습니다. 검은 실로 손수건에 수를 놓기도 하고 말이죠. 흔히 사용하는 도형이라서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지만 세이메이 음양도(중국 고대의 음양오행설에 기초하여 우주, 자연현상의 원리나 인간의 길흉을 설명하고 판단하는 신앙적 사상이나 학문-옮긴이)의 영향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오면 절대로 대답하거나 들여보내선 안 된다고. 현관으로 오면 문을 닫고 내버려두면 되는데 뒷문으로 오면 위험하다고, 뒷문을 열면 끝이라고. 잡혀서 산으로 끌려간다고. 정말로 끌려간 사람도 굉장히 많다고 말이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밀레니엄 (문학동네) 5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권은 스릴러 특유의 책장이 손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었는데
5권은 확실히 덜하다. 두께가 얇아진 것도 아쉬울 뿐더러 그나마도 분량을 늘리려 한 듯한 이야기가 곳곳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시리즈!
6권 또한 기대한다. 4편의 영화 역시 기다리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