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아르테 미스터리 1
후지마루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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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죽음을 맞딱드린 후, 후회와 미련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평행세계 이야기를 그린 책.

유치할 지 모르는 주제이지만 어차피 삶은 유치 뭉치 투성이니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본 죽음.
풀어야할 숙제같이 얽힌 인연.
숙제를 함께 도와주는 사신.

겨울 책읽기에 더없이 좋은 따뜻한 색감까지 입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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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 -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행키’의 마음 일기
임재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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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분이 어떠세요?
오늘 기분 어때?
오늘 하루 잘 보냈어? 같은 질문은 해도 해도 부족하지 않다.

가끔은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보며
나의 삶도 괜찮은거구나,,,
토닥토닥 셀프위로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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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나와 세상을 마주하기 위한 365개의 물음
다나카 미치 지음, 배윤지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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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질문만 모아놓은 책이 책?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질문 하나 하나가 별게 아닌 거 같으면서도 생각을 요한다.

생각을 하지 않으면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다.

물론, 아무렇지 않게 yes or no 정도로 대답하고 넘어가지 않아야겠다는 뜻이겠다.


내 마음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

나무는 몇시간 잠을 잘까

내 꿈은 몇각형일까.

,

질문이 한글과 영어로 되어 있어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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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의 말
켄 로런스 지음, 이승열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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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가치 100% 너무 예쁜 책
요즘 하는 존레논 전시와도 잘 어울리고요
분홍색 표지에 칼라풀한 존 레논 그림이 예뻐 선물하고 싶어져요.
존 레논이 하는 말이요?
영어와 한글의 적절한 번역으로 두번 끄덕이며 감상했어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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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 혼자여서 즐거운 밤의 밑줄사용법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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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작가님이 읽은 책들의 일부를 공유함과 동시에 덧붙인 생각들을 모아 놓은 책이예요.
‘책은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라고 느끼는 분들도 금방 읽고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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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던 한가지 사실은, 백영옥 작가가 언급한 책들을 저도 대부분 읽었더라는 것. 아는 책, 아는 글귀가 많이 등장하니 같은 책 읽고 대화하는 기분도 더러 들었어요. 물론 일방적으로 듣는 입장이었지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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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작가님 전작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북토크에 다녀왔던터라, 작가님이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듯한 목소리로 다가오기도 했고요.

23
사랑이 괴로운 건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싶은 것이, 도무지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의 마음인 까닭이죠. 하지만 사랑이 시작되면 우리는 마음을 가질 수는 없다는 걸 영영 모르게 된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잘 알다가도 갑자기 모르게 되는 것. 그게 사랑이니까요.
그래서 사랑은 ‘아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일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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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날이 흘러갑니다. 그것은 사랑임을 예감하지 못한 채 사랑이 비처럼 스미죠. 대개의 사랑이 이토록 쓸쓸한 건, 깨달음이 늘 늦게 찾아오기 때문인지 몰라요. 사랑이 끝난 후에야 우리는 그 시작을 가늠해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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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스와힐리족은 특별한 시간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도 누군가 그 사람을 기억한다면 그것을 ‘사사(Sasa)‘라고 하고요. 기억해줄 사람마저 모두 죽어 더 이상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때라야 비로소 ‘자마니(zamani)‘의 시간으로 들어간다고 해요.
우리는 지금 살아 있어도 이미 죽었을 수도 있고요. 이미 죽었어도 여전히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스와힐리족의 문법대로라면 사랑했던 기억을 많이 주고받는 것이야말로 진정 오래 사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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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균이 존재하고, 그에 맞게 조율을 시도하면 대체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쉽게 믿죠.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이렇게 말해요.
"인간 만사에서는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던 문제들에도 때때로 물음표를 달아볼 필요가 있다."
평균적 행복이란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아닌 타인의 취향에 나를 대입한 것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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