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마실삼아 서점에 들렀다!
책을 사려고 하는 마음도 없었고, 그렇다고 책 구경을 하고자하는 생각도 없었는데 그냥 발길이 이끌었고, 집에 세계문학전집으로 가지고 있음을 모르는 바도 아닌데 뭔가에 끌리듯 이 책을 골랐다!

토요일 저녁 소파에서 뒹굴거리며 책을 보다가 문득 선반위에 작은 상자가 눈에 들어온다!

작년에 브뤼셀 공항에서 뭔가를 사야겠다는 생각 없이 들렀던 잡화점에서 그냥 한 초콜릿 상자가 너무 끌렸고 마침 주머니속에 남아있던 유로화가 가격과 거의 비슷해서 별 생각없이 구입했고 지금은 간단한 잡동사니를 넣어 두고 있다!

그런데, 책을 들고 상자를 보는 순간 두 사물의 우연한 공통점이 나를 사로잡는다!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나의 무의식에서는 마그리트의 그림을 좋아하는 무언가가 내재해 있나보다!ㅎ

몇년전 읽었던 이 책은 생각보다 이해가 어려웠던 기억이 있지만 묘게 진한 여운을 주었던 기억있다!

그리고, 마그리트라는 우연으로 만난 이 책이 상자속 초코렛같은 잊을 없는 감동과 보다 깊은 이해를 주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까지는 작가의 통찰력에 다시 한번 감동하면서 처음보다는 조금 더 재밌게, 조금 더 깊은 이해와 감정으로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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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0-07-26 2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의 최애 책 중 하나입니다 ㅎㅎㅎ

막시무스 2020-07-26 21:18   좋아요 1 | URL
이번에 저도 저의 최애책 리스트에 넣을수 있도록 열심히 읽을께요!ㅎ

랑그와파롤 2020-07-26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키치(kitsch)에 대한 부분에서
너무 재밌게 보았네요. 멋진책입니다

막시무스 2020-07-26 21:19   좋아요 0 | URL
네! 키치 설명부분에 집중해서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