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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엄마의 맛있는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 한 권으로 끝내는 진짜 쉬운 집밥
오슬기 지음 / 길벗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한 권으로 끝내는 진짜 쉬운 집밥
『1등 엄마의 맛있는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파워블로거 1등엄마, 네이버 포스트 누적 팔로워 5만명, 네이버 블로그 누적 방문자 4천만명, 네이버 연말밥상대전 최우수상'은 저자에게 붙은 수식어다. 엄마들의 고민거리 매 끼니 반찬 걱정을 들게해 준 저자의 노하우 중 요즘 핫한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국, 찌개, 반찬, 간식, 술안주, 야식, 브런치, 홈베이킹, 119레시피 101개를 한 권에 담았다. 정말 불티나게 팔린 가전제품 중 에어프라이어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집에 하나씩 구비하고 냉동식품 조리로만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자는 일상의 집밥을 에어프라이어로 만든다고 하니 관심이 갔다. 에어프라이어로 국과 찌개가 가능하다고? 약간의 의구심과 기대감으로 살펴보니 에어프라이어에 내열용기를 넣어서 조리하는 방식이었다. 가스레인지에서 조리하던 걸 에어프라이어의 전기열로 한다고 보면 된다.
에어프라이어는 최대 200도의 뜨거운 공기가 팬에 의해 빠르게 순환하면서 재료 표면의 수분을 단시간에 증발시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음식을 익혀준다. 밀폐된 내부에서 조리되기 때문에 육류나 생선 기름이 튀지 않고 냄새도 많이 나지 않으며 기름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금껏 튀김류의 바삭한 기름맛에 길들여져 있었다면 에어프라이어로 하는 튀김의 만족도는 조금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기름 사용은 줄이면서 튀김요리를 먹고 싶다면 에어프라이어를 추천한다. 책에는 기본 반찬, 특별 반찬, 아이들 간식, 술안주 & 야식, 브런치, 스페셜 119 레시피의 적당한 온도와 시간이 표시되어 있다. 이 시간과 온도는 꼭 지켜서 요리해야 한다. 얼마전 tv에서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할 때 단백질은 고온에서 조리해도 괜찮은데 탄수화물의 경우에는 시간과 온도를 꼭 지켜서 조리해야 한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위해 사용하는 제품인데 건강을 해치면 안되니 책에 표시된 조리법대로 따라하면 문제없을 것이다.
길거리에 지나다니면 즐비한 간식중에 달걀빵이 있다. 저렴한 가격에 영양까지 풍부한 달걀빵을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따라해봤다. 정말 파는 것과 똑같은 맛에 반했다. 집에서는 좀 더 다양한 채소를 넣어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 바로 닭꼬치다. 시판되는 닭꼬치는 주로 외국산이고 한 봉지 양도 많지않아 금방 동이 나버린다. 근데 국내산 닭다리살로 닭꼬치를 만들어 맛있는 소스를 듬뿍 발라 에어프라이어에 20분 구우면 근사한 닭꼬치가 완성된다. 가성비 뿐만아니라 건강한 국내산 닭이라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서 도전해 보고 싶은 메뉴다. 통삼겹살구이는 레전드다. 에어프라이어에 35분 구우면 기름기 쫙 빠진 노릇노릇한 삼겹살은 맛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반찬들로 근사한 식탁을 차릴 수 있어서 매 끼니 메뉴 걱정하는 주부들에게 도움을 주는 요리책이다. 더운 여름 불 앞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 곤혹스러움을 에어프라이어기에 맡기고 그 시간에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하는 호사를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