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승자의 법칙 - 디지털 전환시대 경영 레볼루션 전략
홍기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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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승자의 법칙

디지털 전환시대 경영 레볼루션 전략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플랫폼'이다. 코로나19로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진듯 하다. 기존의 묵직한 소부장 중심의 사업패턴에서 가벼운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이 기업 경영의 핵심이 되는 것 같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카카오, 네이버, 배달의 민족 등 플랫폼 비즈니스 경영의 성공 사례를 보면 실감할 수 있다. 저자는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과 기업의 두드러진 성장에 따라 플랫폼에 관한 연구는 경영 전략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고, 코로나19로 빨라지는 디지털 혁명을 기회로 삼아 제조업이 스마트하게 재도약하는 체계적인 플랫폼 전환 전략을 분석했다. IT, 금융, 유통, 제조, 미디어 등 전방위적인 기업 사례를 성공한 플랫폼 기업 스토리와 실패 사례도 함께 기술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기업의 경제, 사회적 책임과 역기능,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적고 있어 다방면으로 치우치지않고 플랫폼 기업에 관해서 알 수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팬데믹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소비 패턴의 변화를 직접 보고 이 책을 접하니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의 형태는 플랫폼 비즈니스일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저자가 말하는 코로나19 이후 3가지 트랜드가 세계 경제를 지배한다는 의견에도 동의한다. 1)IT에 기반한 네트워크형 스마트 기술(전자상거래, 재택근무, 화상회의, 온라인 강의, 원격진로, 핀테크등)이 활성화되어 우리 삶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일어난다. 2)기업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진다. 제조업의 비즈니스 모델도 파이프라인모델에서 플랫폼 모델로 바뀌고, 세계의 생산공장 중국을 탈피하는 '넥스트 노멀'이 현실화된다. 3)승자독식의 시대에 플랫폼 기업이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경쟁에서 앞서 나가며 주도권을 장악한다.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MAGA(마이크로소프트, 에플, 구글, 아마존)를 보면 향후 경제를 주도하는 기업은 빅테크(글로벌 기술기업)로 앞으로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 가구 구성이 3~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로 축소됨에 따라 배달 음식 문화는 더 깊숙히 잠식할 것 같다. 또한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는 소비에서 소량 인터넷 배송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형태로 바뀔 것이다. 지금도 일부러 시간을 내고 친구와 약속을 잡아 영화관을 가지않고 집에서 편안하게 보고싶은 영화, 드라마, 스포츠등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넷플릭스의 활약을 보며 구독경제가 새로운 트렌드임을 알게된다. 책에는 플랫 폼 기업의 흥망성쇠를 총망라해 정리해주고 있어서 보기에 너무 편했고 현재를 읽을 수 있는 눈을 키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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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학입시 합격전략 & 합격점수 컷
김기영.장광원.김영수 지음 / 리더스입시교육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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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정밀 분석한 서울,수도권 및 전국 주요대학의 합격 비결

2021 대학입시 합격전략 & 합격점수 컷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유일무이한 사태로 입시 전략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아직 불안요소가 완전히 사라지지않아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어느 때 보다도 힘든 고3들이지않나싶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나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 합격 전략 세우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닐꺼같다. 나에게도 곧 닥칠 입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 책은 진학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빅데이터로 정밀 분석해서 서울, 수도권 그리고 전국의 주요대학의 합격 점수와 전략을 요약해둬서 평소에 알지못했던 대학들에 관한 정보도 수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진로를 결정했다면 거기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서 해당 대학들의 입시요강에 맞춰 내신, 면접, 정시를 준비하면 되지만, 아직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한 아이들은 대학별로 어떤 학과가 있는지부터 혼란스럽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진로결정여부에 상관없이 대학별 입시 전형별 분석이 되어 있어서 좋다. 각 대학의 전형별, 모집단위별 선발인원 및 전형방법 등 주요사항은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2020, 3월 이전 공지)을 기준으로 수록되어 있다. 대학별 입시요강이 너무 복잡하기때문에 오류가 생기거나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 조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대학 지원시에는 반드시 해당 대학의 최종 입시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수시, 정시 모집 단위별 빅데이터 합격점수 컷 내용 중에 전형별 합격자 교과등급 평균 또는 90% 컷은 2017 ~ 2020학년도 이내에서 대학의 발표 자료를 분석하여 통계치를 뽑아서 기록했다. 입시전문기관에 의뢰하지않고 이런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나의 성적으로 진학가능한 대학을 알아보기는 쉽지않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 책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 책의 자료도 2021학년도에 절대적인 합격선이 아니라 ±1%~15%의 오차가 날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공부로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혼자 입시 전략을 수립하라고 하는 건 가혹하다. 왜냐하면 대학별 수시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나뉘고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마다 교과,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의 비율이 다르고, 각 대학별로 수능 최저학력을 맞춰야하는지도 달라 입시가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기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의 고충에 꼭 필요한 정보가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수시로 진학할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이 지원하기때문에 1차 서류평가가 중요하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항목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의 4개 중 각 학교별 어느 항목에 더 주안점을 두는지 <서류평가의 실제상황 분석 및 합격전략>으로 세세하게 분석하고, <면접평가의 주요 특징과 대비방법>으로 2차 면접을 대비할 수 있다. 최종적으론 <합격권 교과성적 분석 및 지원전략>으로 나의 성적과 학생부로 지원가능한 학교, 학과를 찾을 수 있다. 수시에 불합격하거나 수능 최저학력이 필요한 전형일 경우 정시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학생들 중에는 학생부에 자신이 없어서 처음부터 수능에 매진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정시모집 합격전략은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수능 100%이므로 영역별 반영방법 및 반영비율이 다르기때문에 지원할 대학의 합격점수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산점을 주는 과목이 있는지, 꼭 이수해야하는 교과목이 있는지도 잘 알아봐야한다. 이처럼 대학 입시 전형이 복잡해서 머리가 아프지만 많은 정보를 가지고있으면 오히려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꼭 맞는 전형을 찾고 대학을 찾아 지난 12년간의 수고가 헛되지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학입시 합격전략이 계속 나오면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같다. 부모로써 같은 고민을 하며 아이들의 앞날을 응원해주기에 이 책은 좋은 조력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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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의 시대 -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돌파하는 24가지 생각의 프레임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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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의 시대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돌파하는 24가지 생각의 프레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변화를 불과 몇 년전에 예측할 수 있었을까? 몇 몇의 미래학자들은 설파하고 있었지만 대중인 우리가 느끼기에는 먼 미래였다. 하지만 지금을 보니 예전의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내다보는 힘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해왔던 예측과 정답에 몰두하던 올드타입을 가고 철학과 질문으로 무장한 뉴타입의 시대가 온다고 한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24가지의 생각의 프레임으로 나눠 올드타입과 뉴타입의 비교, 분석을 해봄으로써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올드타입과 뉴타입은 어떤 사람인가? 지금까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즉 순종적이고 논리적이며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이 올드타입의 사고와 행동양식을 띄고, 뉴타입의 사람들은 자유롭고 직감적이며 소신이 뚜렷하고 호기심이 강하다. 지금 세계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기업들을 보면 뉴타입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의 하드웨어 중심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니말이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뉴타입에 관심이 많이 간다.

                            

어떤 변화가 뉴타입으로 전환을 촉구하는지 6가지 메가트렌드로 알아본다. 1)물질은 풍요롭지만, 삶의 방향성을 잃어간다. 2)정답을 찾는 일보다 문제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3)수요를 넘어서는 쓸모없는 일자리와 노동의 대두 4)사회 전반에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이 넘친다. 5)'규모의 경제'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6)인생은 길어지고, 기업의 수명은 짧아졌다. 이처럼 향후에는 도움이 되는 물건을 생산하려는 올드타입은 가치를 잃고 희소성 있는 의미를 부여하는 뉴타입은 가치를 창출한다. 사회는 점점 더 뷰카화됨으로 경험과 예측은 가치를 잃어가고 소규모 개인 사업주의 의미에 기반한 유통구조가 확산될 것으로 본다. 대기업의 대량 생산, 막대한 마케팅에 소규모 기업들은 실패를 많이 해왔지만, 지금은 다양한 채널의 변화와 밀레니얼세대의 소비패턴의 변화로 신생 업체의 제품도 대박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뉴타입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현상이라 생각된다.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을 통해 광고를 했던 예전과 비교하면 요즘은 굉장히 실리적이다. 연예인 마케팅의 높은 게런티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제품가격에 반영되어 비합리적이었는데,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러언스 일반인들의 활동을 통한 마케팅은 광고비가 들지않아 저렴한 가격과 신뢰도를 형성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게 되었다. 이런 변화를 올드타입으로는 설명하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드는 뉴타입의 감성이다.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공유 경제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보면 앞으로는 공유 경제의 시대가 더 가속화될 것이다. 소규모 자본가들이 창업을 하기 위해선 사무실 임대도 쉽지 않았는데, 공유 오피스, 공유 키친이 생기면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적은 자본으로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변화하는 내일, 팬데믹이후 세계 경제의 방향성, 인공지능시대의 발전에 대적하기위해 이 책은 많은 질문을 던지고, 고민을 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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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강의 -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경영하는가?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송은진 엮음 / 북아지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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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출신들의 비즈니스 전략

하버드 비즈니스 강의

                               

세계적인 부자들 중에 하버드 출신들이 많음을 익히 알고 있다. 2012년 5월 미국의 유명한 경제잡지 <포브스>는 하버드가 억만장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억만장자 469명 중 50명이 하버드에서 공부한 사람으로 억만장자 20명을 배출한 스탠퍼드 대학보다 많다. 그들은 하버드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엘리트가 된 것일까? 하버드는 이들에게 어떤 비즈니스 정신과 이념을 전수한 것일까? 세계적인 부호가 되기 위한 그들만의 전략을 알아보는 것이 지금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앞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전 세계 비즈니스 엘리트의 성장 과정과 성공 사례를 들어 분석했다. 따라서 하버드를 진학하지 않더라도 실제로 수업을 듣는 것 처럼 생동감있게 그들의 스토리를 흡수할 수 있다.

                               

책에서는 하버드 수업처럼 10개의 강의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사업을 경영하기 위한 전략, 효율, 협상, 마케팅, 투자, 재무, 인맥, 인력자원, 정보, 위기를 유연하게 해쳐나가기 위한 유효한 내용들이다. 우리가 돈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엘리트에게 '돈 버는 일'이란 무엇보다 당연하고, 그들에게 성공은 곧 돈 을 많이 버는 것이다. 그들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돈 버는 일에 맞춰져 있고, 기업을 경영하면서 항상 경제적 효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돈으로 돈을 버는 법에서 다룬 내용은 유익하다. 자고로 어리석은 자만이 일해서 돈을 벌고, 부자들은 돈이 일하게 한다. 바로 투자를 통해서 내가 번 돈이 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워렌버핏의 가치투자와 원금은 반드시 지키라는 철칙등 투자시 세워야하는 원칙등에 관해서 피와같은 내용이 많이 있다.

                          

'한 사람의 성공은 15%의 전문기술과 85%의 인간관계 및 처세술이 만들어낸 결과다. 비교하자면 전문기술은 하드 스킬이고, 인간관계를 잘 처리하는 사교술은 소프트스킬이다.'라는 데일 카네기의 말처럼 비즈니스에서 인맥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빌 게이츠의 예로 보면 그는 창업 초기부터 인맥자원경영을 했다. 20살 처음 사업 계약시에는 어머니의 인맥 자원을 이용했고, 동료 폴 앨런과 스티브 발머가 있어서 MS를 키울 수 있었고, 일본인 친구덕분에 일본 진출이 순조로웠다 이처럼 사업을 경영할 때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가 이뤄지지않고 혼자 경영하기는 어렵다. 잠재력이 충만한 사람들과 함께 일 때 회사의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지금까지 크게 성공한 기업가들의 성공 전략을 이 책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비즈니스 강의는 기업 운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는 기업의 성공여부를 판가름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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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순서혁명 - 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 잡는
가지야마 시즈오, 이마이 사에코 지음, 이소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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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순서혁명】

소리없는 살인자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을 잡는 방법
















성인들 중에 서구화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태도로 대사증후군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비만, 특히 복부비만인 경우에 많이 발병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은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이 병의 무서운 점은 소리없이 몸을 망가뜨린다는데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비만이 되지않기위해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은 먹은 건 그대로 먹되 식사 순서를 바꿔야 한다고 한다. 이를 '식사순서혁명'이라 하고 채소를 먼저 먹고, 그 다음으로 단백질 반찬, 마지막으로 밥을 조금만 먹는 순서로 식사를 하면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천할 수 있는 식사 순서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이 3고(高) 증상의 치료 열쇠는 인슐린에 있다. 인슐린만 제대로 컨트롤하면 3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는데, 인슐린은 이 포도당을 혈액에서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 인슐린이 혈액 속의 당분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이 당뇨병이고, 혈액 속에 인슐린이 많아지면 일산화질소가 줄어들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또 인슐린 수치가 계속 높아지면 간장에서 지방이 과잉 생산됨과 동시에 체내 지방의 합성, 분해 작용이 약해져 고지혈증이 된다. 3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선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식생활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먹는가'만 신경 쓸 때는 쉽지 않던 인슐린 컨트롤이 '어떻게 먹는가'에 집중하면 의외로 간단해진다. 먹는 종류를 제한하다보면 막상 먹을 것이 별로 없어서 스트레스가 되는데 '식사순서혁명'은 먹는 종류는 그대로 먹되 순서를 바꾸는 것이라 '어떻게 먹는가'에 집중하면 되니 마음껏 먹고 체중조절도 하고 건강도 회복되는 선순환이 된다.












 




책에는 실제로 이 '식사순서혁명'을 경험한 사례가 생생하게 실려있다. 약을 먹지 않고 식사 순서만 바꿨는데도 18kg 체중 감량에 성공해 혈당이 정상 수치로 돌아오고, 뇌경색 치료 후 후유증으로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있었는데 식사순서요법으로 혈당도 정상, 콜레스테롤도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등을 보며 먹는 순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식사순서요법의 4가지 원칙은 '1)무조건 채소부터 먹는다 2)채소 다음은 단백질 반찬을 먹는다 3)밥은 마지막에 먹는다 4)5분 이상 꼭꼭 씹으며 천천히 먹는다'이다. 식사순서요법은 거창하지않고 실천할 수 있는 범주에 있어 부담없다. 4가지 원칙만 철저하게 지켜서 식사하면 3고 증상의 개선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책에는 식사순서요법의 효과를 높이는 10가지 지침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간단한 운동 '허벅지 근육 늘리기'와 '기공 워킹'을 병행해 그 효과를 배로 증가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어찌보면 너무 쉬운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식사순서혁명은 말그대로 혁명인 것 같다. 무엇을 하든 스트레스없이 할 수 있으면 반을 성공한 것인데 이 식사순서혁명은 적게 먹어야한다는 부담없이 양껏 먹고 순서만 바꾸면 몸이 건강해 진다고 하니 꼭 실천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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