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이 엉키지 않았으면 몰랐을 / 엄마의 잃어버린 시간 찾기

스텝이 엉키지 않았으면 몰랐을 - 엄마의 잃어버린 시간 찾기
은수 지음 / 이비락 / 2019년 12월

엄마의 잃어버린 시간 찾기

스텝이 엉키지 않았으면 몰랐을

<스텝이 엉키지 않았으면 몰랐을>은 작가 은수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결혼으로 다니던 직장을 관둬야 했고, 아이 둘을 키우면서 점점 사회에 돌아갈 기회가 줄어들고

어느새 경단녀로 지내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나를 찾기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며 취업하려고 하지만 사회의 시선은 경단녀를 곱게 보지 않았다

최종 면접에서 실패하며 고뇌하는 작가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특히 모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모집에서 은수 작가를 뽑으려 했는데 뜻하지않은 변수

몇 몇의 지원자들 면접을 보고 뽑는다는 교감 선생님의 전갈

은수 작가도 이력서 준비해서 면접 보러 가야 하는 길

갑자기 비가 내려 우산 사려고 편의점에 갔을 때 학교로 부터

"선생님, 너무 죄송한데 면접에 안오셔도 될 것 같아요. 공고에 서류 마감이 어제 오후 4시까지 였어요.

교감 선생님이 원칙대로 선생님은 서류 접수하지 않으셨어 면접 자격이 없다고 하시네요"라고 연락을 받는 대목은

마치 내가 은수 작가가 된 듯 어이없고 맥이 풀리고 화가 났다

어쩌면 원칙이라는 미명아래 한 사람의 가치를 추락시키는가?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은수 작가의 이야기들은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일상의 나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엄마로 살아가는 모든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가는 이야기이다

특히 전업주부로 나의 이름을 잃어버리고 누구의 엄마로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이다

특별할 건 없지만 그래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조금 늦은 나이게 결혼한 난 결혼 1년후 퇴직하고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땐 회사 생활에 지쳐있었고 아이를 가지고 싶은 욕망이 너무 커서 선택한 퇴사였다

두 아이를 낳아 즐겁게 육아를 하고 후회는 없었다

근데 중학생이 된 아이들이 내 손을 떠나는 시점이 되니 아이에게 올인한 시간들이 아쉽다

나를 돌보지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나라면 그때 좀 힘들지만 회사 생활을 계속 하거나 아니면 퇴사하더라도 또 다른 일을 위해

준비를 했어야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이가 들수록 무슨 일이든 하며 나를 잃지않아야 할 것 같다

왜? 그땐 이런 생각이 들지않았을까?

아이들과 보낸 시간이 좋았지만 엄마로 보낸 시간이 행복했지만 나를 돌보지않았음을 내게 사과한다

지금은 나를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내년엔 자격증 공부를 시작할 생각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나이들어도 할 수 있음을, 나에게 위안과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

책을 읽는 내내 은수 작가와 나의 처지가 비슷함에 목이 메었고

드디어 하고 싶은 책을 출간한 작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더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며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이뤄졌으면 한다

스텝이 엉키지 않았으면 몰랐을 거다

스텝이 엉키면 엉키는 대로 추는게 탱고고

그게 인생이라는 걸

모든 경단녀 엄마들 화이팅!!

벌거벗을 용기 / 인생의 전환점에 가져야 할 한 가지

벌거벗을 용기 - 인생의 전환점에 가져야 할 한 가지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12월

벌거벗을 용기

인생의 전환점에서 가져야 할 한 가지

벌거벗을 용기

다소 자극적인 책 제목이다

인생의 전환점인 50대가 되면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치열하게 살아왔던 직장에서 퇴직이라는 정리의 순으로 넘어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렇듯 우리가 맞이할 인생의 후반전을 결정하는 것들에 관해 저자는 성찰, 관계, 자산, 직업, 건강의 5가지

구분해 설명해 준다

이제 인생의 후반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벌거벗을 용기를 내었는가?

저자의 얘기를 들어보자

인생의 후반전에는 누구나 무성하던 잎이 떨어지고 둥치와 줄기만 남게 된다

벌거벗은 모습이 아름다워야 할 때이다

벌거벗은 몸이 아름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성찰

나이가 든다는 건 많은 것을 경험했다는 것

그 만큼 자기만의 아집이 있다는 것

자칫 '폭주어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나이가 들수록 언행을 조심하도록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혹시 '뒷방 늙은이', '꼰대'라는 얘기를 듣지 않도록 나를 돌아봐야 한다

아이들과 시쳇말을 하며 얘기가 통하는 엄마이고 싶다

유쾌하게 현재를 즐기고 싶은거다

그러기 위해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금야금' 하고 싶은 공부와 취미생활을 하며 살아야겠다

나도 인생의 전환점이 도래했다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두렵기도 하고 왠지모를 암흑과도 같은 터널이 눈앞에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여기에 갇힐 순 없다

내년엔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고 한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고 하다가 좌절할 수도 있지만 남은 날을 여유롭고 지루하지 않게

보내기 위해 자격증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생의 후반전을 맞이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기특하다

<벌거벗을 용기>를 읽다 보니 제일 공감가는 장은 2장. 관계이다

저자는 인생의 전환점을 유연하게 넘기 위해서는 관계망을 다양화하면서 핵심 관계망을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찬구, 이웃 등의 관계망을 유지보수하고 봉사, 종교 등을 통해 새로운 사회관계망을 만들어야 하고

바빠서 소홀했던 관계망이 있다면 복원해야 한다고 한다

가만히 돌이켜보았다

결혼과 동시에 직장 선후배와의 관계가 끊어졌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친한 친구 몇명을 빼고는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다

굉장히 소극적이고 편협한 바운더리다

나의 모든 열정이 아이들에게 쏠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젠 아이들이 자라 나의 열정이 부담이 되는 시점이 되고 '빈 둥지 증후군'을 겪지않기 위해

사회적 관계망을 다시 정립해야 할 시점이란 것이 절실해졌다

"인간관계는 참나무의 그늘 같아서 만들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흘러야 한다

만들어진 그늘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나이 들수록 관계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관계망을 보살피고 확정하면 노후에 좋은

쉼터를 얻을 수 있다"

이제 나의 쉼터를 만들 시기이다

친구들, 이웃,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 봉사 활동등 다양한 사람들로 나의 쉼터에서 쉬어가자

<벌거벗을 용기>에서는 마지막까지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자산을 지키고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

투자, 노후 설계, 자산 배분, 연금, 상속까지 인생 전환점에 필요한 자산 관리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국민 연금에 관해서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그 또한 맞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유연하게

생각한다

인생 후반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자산 보다도 건강이다

몸과 정신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자산 관리하듯 내 몸의 현황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겨울 들판의 참나무처럼 당당하게 살고 싶다"

줄기와 가지만 남은 나목(裸木)이 되어 우뚝 선 모습의 참나무처럼 인생 후반전을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다

미러 /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

미러 -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
루이스 L. 헤이 지음, 김태훈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미러 (Mirror)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

거울 속 내 눈을 보며 말을 거는 순간 기적은 시작된다

자기계발 분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루이스 헤이 유고작 <미러>

루이스 헤이는 가난, 성폭행, 이혼, 암투병등 불우한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심리치료법인 '미러 워크(Mirror Work)'를 실천하며 극복했다

이 책은 미러 워크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거울,

나를 바라보는 시간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

거울을 통해 나 자신을 어루만져주고 치유할 시간

미러 워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에서 시작한다

손거울을 침대 머리 맡에 두고 언제든지 미러 워크를 한다

"안녕! 좋은 아침이야"

"방금 일어났는데 예쁘구나"

"사랑해, 오늘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미러 워크는 눈을 바라보며 이렇게 긍정의 말들을 나에게 하는 것이다

처음엔 어색하고 피식 웃음이 난다

한편으론 정말 이게 도움이 될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근데 참 희한한 건 미러 워크를 하고 나면 마음에 안정이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간이 쌓여 자존감이 높아진다

세상에 제일 소중한 것이 나란 걸 인정하고 되뇌임으로 날 정말 사랑하게 된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분노 배출하기이다

나는 화를 내기보다 참는 편이라 속으로 삭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것이 쌓여 병이 나기도 해서 분노는 솔직한 감정이라 외부로 표출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처리하지 않으면 내부에 쌓여 질병이나 기능장애를 일으킨다고 한다

이 말이 꼭 맞는 것이라 공감이 갔다

분노 표출하기가 왜 어려울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성적인 사람이나 남에게 싫은 얘기를

하지 못 하는 사람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근데 거울을 마주보고 분노를 표출하는 건 할 수 있을 것 같다

거울에 마음껏 나의 분노를 쏟아내고 나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속이 후련해지고

훨씬 행복해 질 것이다

"감정을 느끼는 것은 괜찮다. 오늘 나는 감정을 긍정적으로 내보낼 것이다."

이렇게 되내어 보자

P.130

과해도 좋다

나를 칭찬하자

영원토록 함께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이룬 모든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칭찬하라

"너 정말 대단하구나! 멋지다. 또 해냈어!"

저자의 말처럼 과하게 나를 칭찬하는 미러 워크를 매일 매일 시간날 때 마다 실천하자

말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될 것이다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 10억으로 강남 아파트 사는 법! 자식을 100억 자산가로 키우는 법!
오스틀로이드 지음 / 진서원 / 2019년 12월

강남 거주 30년

워킹맘의 아파트, 교육, 투자이야기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이 말은 누구나 꿈 꿔 보는 이야기다

서울에 집 한 채 마련하기도 힘든데 강남은 언감생심...

이렇게 말하면 희망이 없다

그 어둠을 밝혀줄 책이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가 아닐까한다

이 책의 저자는 강남에 월세로15평 신축 옥탑집부터 시작해 10년 만에 시가 40억 이상의 대치동 아파트를

소유하게 된 부동산 투자의 고수이다

부모님으로 부터 물려 받은 재산으로 부동산 투자의 고수가 된 것이 아니라

매월 부동산뱅크를 구독하며 아파트 시세를 확인하고 지도책을 펴놓고 부동산 흐름을 공부하며

스스로 부동산 투자의 귀재가 됐다는 점이 나와 같은 일반인도 공부하면 저자처럼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주기때문에 더 매력적이다

서울은 집도 많고, 사람은 더 많다

저자의 말처럼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니 투자를 잘 한다면 이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중 강남은 집 값은 비싸지만 투자 이익을 크게 올릴 수 있는 지역인 것 같다

강남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공급보다 많기 때문이고 '교육'과 '직장'때문에 집값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강남으로 역행하고 있다

'직주근접', '학군 지역'의 집값이 오른다는 공식은 불변인 것 같다

부동산 투자의 원칙중에 '세상은 넓고 사야 할 부동산은 많다'는 마인드로 집을 팔 때도

최선보다는 차선이 최선이다

내가 정해 놓은 가격에 상대가 맞추길 바라는 대신, 상대가 원하는 가격으로 내 기준을 낮춰서 파는 것도 방법이다

몇 년 전 집을 살 때 500만원 깎아 달라고 했는데, "NO"라고 해서 다른 집으로 계약했었다

그 때 당시 매물이 넘쳐 나는 상황이었고 매수 가격은 점점 떨어지고 집이 안팔릴 때 였는데 집주인은 500만원 때문에

집을 팔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게 아닌가? 저자의 말처럼 시장이 좋지않을 때는 내 기준을 낮추는 현명함도 있어야 한다 

부동산 투자 영역에는 아파트 갭투자, 재건축, 재개발, 분양권, 리모델링, 상가, 건물, 토지 등 다양한 분야가 있고

그 외 아파트 청약이 있다

아파트 갭투자는 분양권 매매와 더불어 가장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투자로, 지역을 많이 알고, 저평가 구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관심 지역 아파트 시세를 꾸준히 체크하고 수급, 교통 호재, 업무지구, 교육 문제등 다양한 변동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이런 것들의 영향으로 더 오르고 덜 오르는 곳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경제 전반적인 흐름을 알고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를 갖춰야 될 것 같다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에는 투자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실제로 투자후 어느 정도 이익이 생겼는지 표로 나타내 줘서 이해하기 더 쉬운 것 같다

왜? 강남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앞으로 전망이 어떨지 알아챌 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나도 강남에 집 사고 싶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을 만나다 ㅣ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을 만나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유교의 기본 경전 사서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 중

중용에 관해 살펴볼 수 있는 신정근 교수님의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은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의 후속작이다

100세 인생의 절반쯤 살았을 때 읽어야 할 중용의 60수를 신정근 교수님의 독자적인 풀이와 해석으로 만나볼 수 있다

50정도 살았으면 인생을 보는 지혜가 생겼을 법 하지만 아직도 세상의 풍파에 흔들리고 있다

그 순간 날 잡아 일으켜세우는데 중용의 덕을 깨우치고 싶어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중용'이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에는 극단의 논리화 극혐의 언어가 득세하던 시대에 삶의 중심을 잡고자 함에 있다

이렇듯 중용은 인간의 진실에 따라 모든 것을 걸고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도전하는 길이요 사람이 기우뚱하다가도 중심을

잡게 하는 삶의 무게추이다

책을 읽으면서 삶의 지혜를 얻고 싶었다

지금의 나를 바로 세우고도 싶었다

고전에서 찾는 현대의 뜻, 지금과 접목시키기 위해 이해하려고 노력을 했다

헌데 책의 진도가 좀처럼 나아가지 않았다

이 대목이 이렇게 접목되는 것인가? 다시 돌아가 읽고 다시 읽고...고전이 어려워서 일까

책을 읽는 중에 조금 지루함을 느꼈다

이것도 날 중용으로 이끄는 것이겠지...

저자는 중용 60수를 12강으로 나눠 설명해 주신다

극단, 발각, 곤란, 단순, 중심, 균형, 중용, 진실, 정직, 효성, 감응, 포용

개인적으로 5강 중심 마음 근육의 중심 잡기 편이 좋다

5강에서는 사람이 마음 근육의 중심을 잡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음이 확고하게 기준이 서 있으면 어떤 일을 당하더라고 복잡해서 머리가 아플 수는 있지만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하지 않는다

이것이 마음의 중심이고, 그 중심을 잡는 힘이 마음 근육이라 한다

'나는 어디서 오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의 해답을 찾으면 확고한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사람은 감정도 흔들리고 기분도 들쑥날쑥하고 의지도 강약이 있고 지성도 부족하지만 모든 것으로 부터 같은 거리를

유지하면 급속히 기울어지거나 갑자기 이랬다저랬다 하는 흔들림을 막을 수 있고, 감정을 표출하더라도 상황에

어울리는 절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

23. 중심 불편불의(不便不倚) 치우지지도 기울어지지도 않다

'중용'의 중(中)은 기울어지지도 치우지지도 않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상태이고,

용(庸)은 늘 있을 평범한 일상을 가르킨다

내가 중을 확고하게 지키면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책에서도 그리 얘기하고 있듯 중용대로 살아가기란 힘들 수도 있다

쉬운 듯 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덕목들을 찬찬히 둘려보며 곱씹으며 하루 하루 반성하고 마음을

다잡으며 오십을 넘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