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과서
클라우스 퇴퍼 외 지음, 박종대 외 옮김 / 사계절 / 2009년 8월
평점 :
기후변화와 물 부족, 바다와 열대림의 파괴 등 심각한 환경문제와 지하자원과 화석연료의 고갈 같은 문제는 한 나라를 넘어 지구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세계의 사회ㆍ정치 문제에 대해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물려주고 그들에게 지구가 직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할 뿐이다.
이 책은 환경 문제를 직접 맞닥뜨려야 할 청소년들에게 지구가 처한 상황을 알려주고 환경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만이 아닌 그들 자신의 문제이며, 이에 적극적으로 미래를 바꾸는 방법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 중에는 비만과 성인병으로 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고 기아와 빈곤에 죽어 가는 사람들도 있다. 왜일까? 사람들이 먹을 식량이 충분히 경작 됨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발생하는 것은 부의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아프리카와 같은 가난한 나라에서는 굶주림과 질병, 자연 재앙. 전쟁, 폭동과 부패가 끊이지 않고 인구 증가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반면 선진국에선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문제되고 있다. 이에 따른 해결책으로 인구증가에 맞추어 농업 생산량도 증대시키되, 이 과정에서 유전공학이나 환경오염 등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리거나 파괴 되는 일이 발생하여선 안 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모든 생물들은 물과 공기 없이는 살수 없다. 오늘날 산업화로 인한 심각한 환경 파괴는 수질과 대기 오염을 야기 시켰고 이는 인간뿐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비료나 배설물, 공장 폐수, 유독성 폐기물, 세제, 온갖 종류의 화학 물질과 중금속은 강물과 지하수, 토양을 오염시키고 화석 연료로 인한 대기 오염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벌목은 ㅇ지구의 허파인 숲을 파괴하고 그로인한 산사태, 홍수, 지구온난화를 가속 시키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숲을 조성하고 보호해 왔지만 대부분의 풍부한 원시림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벌목과 농사지을 땅을 위해 숲을 훼손하고 있다. 이들이 경제적 지원을 받거나 생활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계속 숲은 파괴될 것이다. 벌목된 나무들은 낮은 관세로 선진국에 수출되고 이를 가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은 오롯이 선진국들의 몫이 되었다. 이제 그들의 이익을 나눌 때이다. 열대 지방의 숲을 보호하는 일은 해당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가 공동으로 풀어야할 과제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식물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자원 역시 고갈되고 있다. 석유나 석탄 등 화석 연료는 오랜 시간 땅속에서 물리적 화학적 과정을 거쳐 생성된 에너지원이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자원의 고갈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에 따라 각국에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태양에너지를 비롯하여 수력과 풍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먹고 사는 것과 당장 관련이 없다고 종의 다양성이 줄어드는 문제를 등한시 한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소중한 생명의 터전도 함께 줄어들고 생명이 살수 없는 곳에 인간 역시 살수 없음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인간은 자연을 잠시 빌려 쓸 분이며 지구상의 모든 생물 또한 지구가 삶의 터전이기에 함께 공존하고 자연 그대로 보존 할 의무가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치의식과 참여 의식 이 필요할 때이다. 나의 노력과 우리의 노력이 모여 큰 힘이 될때 세상은 반드시 변할 수 있고 지구촌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공동으로 노력 한다면 지구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우리의 희망인 것이다. 그들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