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딩굴딩굴 하는데, 딸애가 잠깐 엄마 이리 와봐~ 라고 해서 딸한테 갔더니 낼이 어버이날이라고 준 꽃다발. 어릴 때 학교에서 만든 종이꽃은 받어 왔지만, 생화는 처음이라 어안이 벙벙. 고맙기도 하면서도 요즘 알바 한다고 지가 일해 지 용돈 쓰는 처지라 이렇게 비싼 꽃다발을 받아도 되나 싶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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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식구들과 오랜 만에 다 함께 모였다. 이년 만의 만남. 20년 5월에 만난 후 이렇게 다 같이 모인 건 실로 오랜만이다. 명절에도 넷 아니면 다섯명 정도만 모여서 아쉬웠는데… 아무래도 친정엄마가 연세가 많다 보니, 다 같이 모여 뭘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친정엄마 지인 분 중에 초기에 코로나 걸려, 병상에 한달 정도 있다가 퇴원할 무렵 전화 통화가 가능해서 통화 하면서, 지인분이 아, 나 이제 괜찮어. 곧 퇴원할거야!라고 말한 후 다음 날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한 후, 더욱더 조심하게 되었다. 거의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폐를 잠식 해 호흡곤란으로 돌아가셨다고..

이제 코로나도 일반약으로 처방되고, 형제들 모두 코로나에 걸려 회복해서 맘 편하게 만나 웃고 떠들었다. 오랜 만에 만나서 그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다들 성인이다보니 애들은 지들끼리 소맥하면서 웃고 떠들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 비록 지출이 상당했지만, 어쩌겠어! 이런 날 아니면 형제들 만나기가 쉽지 않은 걸.. 각자 다 일하고 노는 날도 각자 달라서, 다 같이 모일 수 있으려나 했는데, 다 모여 얼굴 보고 즐거웠던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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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어린이날인데, 우리집에는 이제 어린이가 없어서 의미 없는 날. 우리애들도 조카들도 다 성인이 되었다. 이제 이 날을 언제나 기념해 보려나….

책을 구매하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쓰고 있다. 관심 가는 신간이 몇 권 있기는 한데, 카드값을 날에 맞춰야 해서 구매 시기를 늦춰야할 듯 싶다

3월에 코로나 걸렸다고 배달 음식을 사 먹었더니 카드값이 장난 아니였다. 어찌어찌 막긴 했는데, 허리띠를 졸라 매야 지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이제는 배달 음식은 그만!

넷플릭스의 범죄 다큐를 보다가 어제 저녁 늦게 글록을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예전에 읽은 AK-47만큼이나 재밌어서 오늘 대부분 시간을 글록을 읽으면서 보냈다.

난 글록이 꽤 오래 된 권총인 줄 알았더니, 글록의 역사는 사십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가스통 글록은 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사람이었고 심지어 2차 세계 대전에 잠시 총을 쏜 것이 전부인 경력의 사람이었는데, 오히려 기존 총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총을 만들 수 있었고 그러한 참신한 시각이 그에게 거대한 부를 가져다 주었다.

우리 나라나 유럽같은 나라는 총기 규제가 심해 사실 글록이 제 아무리 멋지고 잘 만든 총이라도 수요가 많지 않을텐데, 역시 미국의 총기 수요는 어마어마하다 AK-47이 휴대하기가 쉽지 않아 일반인에게는 그렇게 수요가 많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글록은 여성이 호신권총으로 사용할 정도로 미국내 수요가 폭팔하였다.

우리나 유럽처럼 총기 규제는 아예 물 건너 간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총을 구입하고 전미총기협회 회원은 550만명에 이르며 연회비만 수천억원을 가지고 있는 집단 권력을 무슨 수로 막을 수 있겠는가!!!

나 자신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권총을 소지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읽으면 읽을 수록 나를 보호하기 위해 총을 소지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이해가 된다. 책도 이정도인데, 미국에 살면 설득 당하겠다 싶다..

지난 번에 넷플릭스에서 본 아동성폭행범들에게 제 3삼자인 나도 모르게 격분해서 총으로 다 쏴 죽이고 싶을 정도로,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총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깨끗하고 깔끔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적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저런 놈들 다 쓸어버리고 싶었을 정도인데, 총기 특히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가 가능한 나라에선 얼마나 든든한 무기일까!

그래도 총기 허가는 반대한다는 것이 맞다고 본다. 나쁜 놈들을 죽이는 것보다 한 자루의 총이 무고한 생명을 대량 살상할 수 있는 치명적 무기이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총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는 건 불가능할까? 총이 없는 세상의 폭력을 다루는 그런 소설을 지은 작가가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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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5-05 17: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린이 시기를 지나도 어린이날 휴일을 쉴 수 있어서 즐거운 공휴일입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기억의집 2022-05-05 18:24   좋아요 2 | URL
ㅎㅎ 네~ 친정 엄마랑 가족이 모여 밥 먹고 차 마시고 왔어요!!! 간만에 야외 가족이 다 모이니 기분이 좋았어요 지난 2년간 잘 만나지 못하고 만나도 셋넷 이렇게 만났거든요!! 서니님은 휴일 잘 보내고 있겠죠!!

psyche 2022-05-10 0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총기 규제는 정말 꼭 해야 하는건데 최소한 총을 살 때 검증절차라도 철저히 해야 하는데 미국은 거꾸로 가고 있으니 참...ㅜㅜ

기억의집 2022-05-10 07:33   좋아요 1 | URL
글록 읽으면서 NRA총기단체의 행동 가관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 뒤에 미국민이 있더군요. 총기 소유에 대한 자유를 부르짖는 일반인들 또한 많다는 사실에 좀 놀랍긴 해요. 이 책 읽으면 읽을수록 지난 번에 본 한국이나 일본처럼 총기를 아예 허락을 안 하면 총으로 죽은 사람이 거의 없다라는 말을 이해 못 했던 학생이 떠올라요 ㅠㅠ
 

리처드 코팅햄은 뉴욕 타임스퀘어광장의 트레블인 호텔에서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객실을 불태워 타임스퀘어 킬러로 불리운 연쇄살인범이다.

넷플릭스의 리처드 코팅햄의 관한 다큐를 본 후, 미국의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과 42번가의 45년전 모습은 지금과는 360도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놀랬다.

지금의 뉴욕이 과거의 뉴욕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는데, 45년전 타임스퀘어광장과 브로도웨이 42번가는 성산업의 메카였다. 온갖 종류의 성산업 심지어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실제 섹스까지 가능한 곳이었으며 수십억의 포르노 산업의 중심지였다. 7,80년대 초반의 성산업이 오늘 날보다 더 노골적이었다. 타임스퀘어의 성산업을 없애려고 뉴욕시는 미드타운 프로젝트로 수년간 노력중이었고 여성 신체를 폭력적으로 다루는 포르노에 대한 여성 인권 침해에 맞서 개혁을 외친 페미니스트들의 합류로 뉴욕의 성산업은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그러나 뉴욕 성산업의 몰락은 에이즈였다. 뉴욕시의 공공보건협회가 경찰에게 시설폐쇄 권한을 주면서 뉴욕의 성산업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그 자리를 대신 한 것은 관광 산업이었다.

영화 택시 드라이버가 떠 올랐고 알라딘 친구들의 서재에서 본 페미니스트의 책들이 떠 올랐다. 공권력이 안전하지 않었던 시대와 여성 인권이 바닥이었던(일반 여성이 이정도인데, 성매매 종사 여성들의 인권은 아예 없었다) 그 때에 맹렬히 그리고 치열하게 싸운 페미니스트 고마울 따름이다. 그녀들 덕에 우리는 지금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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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05-04 0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뉴욕이 성산업의 메카였군요. 결국 몰락하게 된 것은 에이즈 때문이라니 씁쓸하네요. ㅠ

기억의집 2022-05-04 18:51   좋아요 1 | URL
저는 넷플릭스 범죄 다큐 보면서 제목도 안 보고 봤는데, 타임스퀘어 킬러인 리처드 코팅햄과 뉴욕의 상징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벌어지는 성산업과 여성 운동을 보여주네요 보면서 생각의 확장을 넓혀나가는 것 같아 좋았어요 씁쓸하죠 에이즈때문에 결국 포로노급 산업이 문을 닫게 되서.. 하지만 포로노 산업에 반대하는 여성 시위 영상을 보는 건 너무 가슴 뛰는 일이라… 그제 그 장면만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어요!!

다락방 2022-05-04 08: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레이첼 모랜이 자신의 책에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자신이 성매매 바깥으로 빠져나왔을 때,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 싸워준 페미니스트 여성들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요. 인용문 놓고 갈게요.

<우리가 확실하게 고립되기는 했었지만, 성매매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밖에서 우리를 생각하고 우리에 대해 글을 썼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놀랐다. 나는 목소리가 없었다. 목소리가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내가 몰랐던 사실은 저 밖에서 나를 위해 말해주려 하는 큰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페이드 포,(p.401)>

기억의집 2022-05-04 18:58   좋아요 1 | URL
ㅎㅎ 다큐에서도 이 부분을 엄청 강조해요. 우리 세대가 미국의 여성이 시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본 적이 없었는데, 포로노 산업을 반대해서 미국 전국에서 특히나 뉴욕에서 여성들이 연대해서 시위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너무 벅찬거예요 이 다큐 보면서 성매매여성종사자들이 그때 얼마나 인권이 바닥이었는지 알겠더라구요 성매매자체가 불법이라 경찰이 남성은 단속 안 하는데 여성만 잡아가요 나중에 미드타운 프로젝트 하면서 성매수 남성도 잡아가지만, 심지어 리처드 코팅햄에게 죽은 여성중에는 인간불분명이라는 텍을 붙여요 성매매 여성이라 그녀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거죠 그 당시 경찰이 성매매여성을 보는 시각이 어떤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어요 불법이라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정말 성매매 여성들이 엄청 사라졌다고(죽었다는 말 같어요)… 페미니스트 포함 많은 여성들이 포르노 산업에 반대하는 영상 나오는데 정말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모르겠어요 멋진 장면이었어요 결국 포르노 산업을 접게 만드는데 기여를 했으니깐요!!!

mini74 2022-05-04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택시 드라이버., 조디포스터를 보면서 저렇게 어린나이에 저런 연기를 하는것도 아동학대가 아닌가 생각하다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감탄했던 기억도 납니다. 내용도 충격적이었고요 ㅠㅠ 뉴욕이 성산업의 메카라니.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도 생각나네요.

기억의집 2022-05-04 19:02   좋아요 1 | URL
아 맞아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그 영화 보고 맘이 아펐다는..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게 미국의 현실적인 모습이었나 봐요 택시 드라이버가 탄생할만한 곳이더라구요 미국의 70년대가 의외로 성산업이 발달되고 규제가 없어서 존웨인게이시 집 수색할 때 노인과 남자 아이의 성관계 잡지나 영상이 버젓히 우통이 합법적으로 되었던 시절이래요 미국의 70년대 알면 알수록 놀랐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이더라고요!!!
 

넷플릭스에서 나는 살인자다,라는 시간 분량이 사십분 정도밖에 안 되는 시리즈를 보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가해자의 인터뷰를 보면서 맘이 아펐다.

범죄자의 진술, 특히 피해자가 살인 당한 경우 가해자의 진술밖에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수사관들은 범인의 진술을 거의 믿지 않는다. 수사관들은 살해 현장의 증거 위주로 가해자가 왜 피해자를 죽였는지에 대한 살해 동기와 무엇으로 어떻게 살해했는가에 대한 범행 도구와 과학 증거로 사건을 퍼즐처럼 맞춘다. 대부분 범인들은 형을 줄이기 위해 거짓말을 늘어 놓거나 자기 변명식 진술을 한다.

나는 살인자다, 에 나오는 범죄자는 사형수 혹은 무기 징역을 선고 받었는데, 데이비드 바넷과 조지프 머피의 인터뷰 보는 내내 맘이 아펐다. 누가 그들을 괴물로 만들었나? 범죄자는 유전적 요소보다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지난 날 생물학관련 책 몇 권 읽고 유전적 요소가 더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라고 생각한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을 정도다.

두 남성 살인자 모두 어린 시절부터 부모로부터 학대 받었고 특히나 가슴에 미어질 듯 아팠던 것은 두 사람 모두 어린 시절에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그 누구도 그들을 도와주지 않었고 심지어 조지프 머피의 경우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했었다는,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가 당한 게 비정상적인 일이었다고 말한 부분이었다.

살면서 단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던 두 살인자, 신체적 학대만 있어도 힘겨울 삶일텐데 성폭행까지, 그 어린 애들을 상폭행한 남자들을 내가 다 쏴 죽이고 싶었을 정도인데… 저들에게 아무리 학대를 받어도 성인이 되면 사회에서는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어야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바라는 건 말도 안되는 또 하나의 폭력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서도 자기들을 보호해 주지 않었던 기관들. 학대에 대한 분노를 결국 살인이라는 끔찍한 결말을 불러 들였고 무고한 피해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살인자에 대한 연민을 느꼈을 정도였다. 아니 가슴이 미어질 듯 아팠다.

저들을 살인자로 만든 건 누구인가!!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사회에 나오면 과연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이중적인 마음도 들고. 조지프 머피는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 받으면서 자기는 감옥에서 평생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리즈는 살인자의 진술과 그 진술에 반대되는 인터뷰도 있어 시청자에게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누군가는 살인자의 말을 믿을 수 없다라고 하겠지만, 나는 어느 정도 그들의 말에 신빙성이 있어 보였다.

처음으로 가해자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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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5-03 1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해자에 대해 연민을 느꼈던 영화가 몇 편 있었어요. 누가, 어떤 세상이 그를 괴물로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전적 요소가 작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범죄자들의 가정 환경을 보면 좋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좋은 환경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를 사람이라는 점을 짚게 되더군요.
피해자가 가여운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기억의집 2022-05-12 22:51   좋아요 2 | URL
인생의 가장 피해자라 할 수 있는 가해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태어나 단 한번도 삶의 즐거움을 못 느끼고 분노로 가득찬 삶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직도 맘이 아픕니다. 미국의 사법이나 행정이 80년대 후반부터 좋아진 것 같어요. 요즘 넷플릭스 과거의 범죄 다큐 보면서 7,80년대 인권이라는 게 없는 것 같었어요……

mini74 2022-05-04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행하고 어두운 삶이 유전자에 후천적으로 상처를 남기고, 그런 상처받은 이들의 아이들에게도 되물림된다고 하는 글을 읽었어요. 가해자들의 삶도 지옥같네요 ㅠㅠ

기억의집 2022-05-12 22:51   좋아요 1 | URL
그런가봐요 그제 본 연쇄살인마 리처드 코팅햄은 진짜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살었다는데.. 그렇게 십년 넘게 2주 마다 여자들을 죽일 정도면.. 뭔가 있는 거 겠죠. 전에는 가해자를 무조건 비난하는 마음이었는데 이번 가해자 영상 보면서 제가 갖고 있던 기존의 생각도 많이 변했고 적절한 말인 것 같어요 지옥 같은 삶…. 듣다보면 태어난 여기가 지옥인 사람이더라구요 부모도 개떡 같은 것들이어서 화 났어요!! 술 한병 사기 위해 자기 어린 자식을 술집 주인에게 성관계 하라고 부추켰고 술집 주인은 어린 아이를 범하더라구요 아 짜증납니다!!!

psyche 2022-05-10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큐봐야겠네요.

기억의집 2022-05-10 07:36   좋아요 0 | URL
저는 언제나 범죄 가해자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인데.. 진짜 처음으로 지옥 같은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분노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든 다큐였어요. 미국의 백인 가정에 대해 미디어에 비춰진 게 전부가 아니였네요. 그렇게 힘든 삶을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