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찾 브리핑을 보다가 알라딘에서 스티브 잡스가 남긴 유산이 무엇인가요?라는 이벤트를 한다는 글을 읽고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 다른 분들은 그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으로 무엇을 손꼽을까 궁금해서 말이다. 

 

많은분들이 그 이벤트의 댓글에 그가 남긴 유산으로 혁신을 뽑았는데, 나 또한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기술의 혁신이라는 생각에 동의 한다.

 

<아이디어맨>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잡스에 관한 이야기가 한꼭진가 두꼭지 정도 나오는데, 폴 앨렌이 묘사하는 스티브 잡스는 비록 잡스가 과학 기술자는 아니지만, 그의 주변에서 만들어지는 혁신적인 과학 기술(예로 터치하여 화면 확대하는)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기술 혁명에 열정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그의 과학 기술에 대한 통찰력은, 부분적인 과학 기술의 혁신을 통합해서 아이폰이라는 전대미문의 제품으로 승화 시켰다는 것일 것이다.

 

아이폰은 그가 First mover로서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작품이고 그의 아이디어를 모방한 수 많은 업체들이 First follow로 그의 뒤를 경쟁하듯 쫒고 있다. 몇년 후에는 삼성이나 다른 스마트폰 기업들이 어쩌면 그의 first mover의 위상을 전복 시킬 수도 있을 지 모르겠다. 허나 그가 죽은 일년 후에도 그 누구도 삼성이나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에겐 혁신을 이야기 하거나 기대하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모든 언론인들과 IT 기술자들 그리고 블러거들이 애플에게는 혁신을 요구하고 기대한다는 것, 그거야말로 그가 남긴 마지막 유산이 아닐까 싶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2-10-10 09:26   좋아요 0 | URL
저도 아이폰을 쓰면서 스티브 잡스 팬이 됐는데요..
사람들이 아이폰이 뭐가 좋으냐고 물으면, 전 "다 좋다!"고 했거든요. 동생이 내 말 듣더니, "응 아이폰 쓰는 사람들은 다 언니처럼 얘기하더라. '다 좋다!'고.." 이랬어요.
진짜 굉장해요. 잡스. 그리고 잡스가 없어도 애플사에 대해선 이전 기대를 버리지 않지요. 다들.^^

기억의집 2012-10-11 12:55   좋아요 0 | URL
저도 아이패드 쓰는데 정말 혹하는 거 있죠. 사실 작은 컴퓨터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있었잖아요. 근데 떡하니 제품으로 내 놓으니 완전 놀랬어요. 지금도 생각해 보면 아이폰 3 나왔을 무렵 전 똑똑하다는 삼성에서 나온 연아폰을 했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어이가 없다는. ㅋ~

며칠 전에 스맛폰 했는데,,,정말 손에서 안 떨어져요/ 지난 번에 친정모가 한소리 하더라구요. 그 때 우리 가족 세식구가 모여 앉아 손에 스맛폰 보고 있었더니 울 언니한테 야야 쟤네 좀 봐라. 다들 스마트 폰 보고 있다~ 헐^^

2012-10-11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12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2-10-17 13:25   좋아요 0 | URL
저도 아이폰을 쓰는데, 첨엔 동기화다 뭐다 해서 한참 애먹었었거든요. ㅋ
익숙해지니까 비로소 잘 만들었단 생각들고 ^^
연아폰이요~ 연아팬이시구낭 ㅎㅎㅎ 그땐 그게 미덕이었죵 ^^

라로 2012-10-18 14:02   좋아요 0 | URL
기억의집님~~~.^^
잘 지내고 계시나요???
토욜 혹 청주에 오실 수 있어요????
아님 일산에서 봐요~~~. 연락주세요~~~.
저 카톡 없앴어요,,,바쁜데 자꾸 카톡메시지 오니까,,,ㅠㅠ
문자든 댓글이든 연락주세요~~~~.^^

책읽는나무 2012-10-24 19:41   좋아요 0 | URL
10월도 벌써 저물어가는 듯해요.
벌써 말일을 달려가는군요.
잘 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