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일상의 의욕이 1도 안 생긴다. 책읽기도 영화 보기도 안하고 심지어 뉴스도 가려 들으면서 빈둥빈둥 4월을 보내려고 하는 찰나에, 박지현까지 스트레스 지수을 높여주고 있다.
박지현이 검수완박 반대할 때 아직 검사의 무소불위의 힘에 대해 잘 모르겠거니, 정치 신인이 알면 얼마나 알까 싶어 그를 두둔했는데, 오늘 조국 장관에게 사과하라는 트윗글을 보고 내가 사람 잘 못 봤구나 싶다.
민주당 사람들은 특히나 이낙연 계파들은 왜 조국에게 툭하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일까? 조국이 왜 그들에게 먹잇감이 되었을까? 장관직 사퇴하고 온 집안에 풍비박살난 사람에게 그리고 민주당내에서 정치에 관여도 안 하는 사람에게 뜬금포처럼 가만 있는 사람한테 왜 사과를 요구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박지현이 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이소영의원이랑 개인적으로 친하다는 이야기가 진보유튜버들 사이에게 들린다. 대표적인 기득권 세력인 김앤장 출신의 변호사였던 이소영도 작년에 서울시장 패하고 조국건으로 사과 운운하더니, 이소영게게 전염되었는지 갑자기 박지현이 오늘 조국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사법부의 판결 운운하며.
박지현이 정호영이나 한동훈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것이 아니고 조국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팀킬이며 심지어 피해자인 조국에게 가해를 하는 행동이다
박지현에게 묻고 싶다. 힘든 조국에게 가해하고 있는 박지현의 방식이 n번방 조주빈이 피해자들에게 가해하고 또 가해하는 방식하고 뭐가 다른지. n번방에서 집요한 성적 학대로 힘들어했던 피해자들에게 더 심한 가해를 하는 조주빈과 그 일당들이나 사법부의 판결로 고통 받고 있는 조국 가족에게 채찍질 하는 당신하고 뭐가 다른지 진심 묻고 싶다.
뭐가 다른가? 피해자들의 고통을 보면서 낄낄 웃고 있는 박사방 가해자 놈들이나 사법부의 판결로 고통받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당신이나 이소영이나 저들하고 다를 바가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뭐가 다른지.
박지현이나 이소영의원이나 조주빈이나 박사방 운영자들이나 피해자들의 두려움과 공포를 이용하는 건 똑같은데.
정치판에 들어가면 권력의 맛이 그렇게 맛있나 보다. 힘없고 피폐한 피해자들을 골라 사과 운운 괴롭히며 자기 권력의 힘을 과시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