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우연히 미국 소설만 읽는데 이 소설들중에서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물건. 마약(매스팜이든 마리화나이든 코카인이든간에)은 미국 소설 어디에나 등장한다. 성장소설에서부터 명절 기간 동안 읽은 미국 미스터리 소설 전부 다 마약이라는 단어는 절대 빠지는 법이 없다.

이 정도면 미국내 마약 문제는 심각한 거 아닐까? 마약이 딱히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건 아닌데, 읽는 소설마다 마약이 등장하니 살짝 거부감 든다. 마약은 나쁘다라고 세뇌된 사람으로써 소설마다 잠깐이라도 등장하는 마약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모르겠다. 마리화나의 합법성을 떠나 약하는 것이 너무 일반적으로 묘사되서..

하긴 스티븐 킹도 코카인 흡입한 후 소설을 집필했다고 유혹하는 글쓰기에도 썼고 그래서 나는 한때 킹의 80년대 소설들에 불신이 생기기도 했지만, 킹의 80년대 소설들이 또 기막힌 작품들이 많아서, 마약이 작가의 창작성을 최고조까지 끌아올릴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나? 그럴 수 있나? 의문을 가졌었다.

미국 작가들도 마약이 주변에 흔하니깐 저렇게 등장시키겠지. 참 아이러니 한 게 마약이 흔하고 특히나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나라에서… 세계 기업은 다 미국에 있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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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2-01 23: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국은 마약성 진통제가 흔한가봐요. 그래서 이런저런 질병때문에 먹다가 마약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미국 제약사들이 참 그렇죠. 넷플릭스에서 관련 다큐를 봤었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ㅠ

기억의집 2022-02-02 00:05   좋아요 2 | URL
넷플릭스에 다큐 있나요? 찾아봐야겠어요. 마약성진통제도 소설에 많이 등장하긴 해요. 루이즈 페니의 아름다운 수수께끼나 하무라 아키라 시즈리에도 마약성 진통제… 오 뭐였던 것 같은데. 그 약이 등장하더라구요. 참 저의 나라도 미국에서 처방되는 마략성 진통제는 아니디만 펜타닐이라는 마약성 진통제 처방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유튭 다큐 보고 제정신인가 싶던데… 제약회사들 문제 있는 것 같어요.!!!

미미 2022-02-02 00:09   좋아요 1 | URL
네! 넷플릭스에 좋은 다큐가 많아요^^*

mini74 2022-02-0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펜타닐 관련 문제가 심각한거 같던데요. ㅠㅠ 헤로인, 저는 어디 마약조직에서 만든 줄 알았는데 바이엘사가 만든거 보고 헉 했습니다 ㅠㅠ

기억의집 2022-02-02 12:05   좋아요 1 | URL
저도 유툽 다큐 보고 펜타닐 심각한 것 같더라구요. 이게 처방이 너무 쉬워서.. 미국에 유통되는 옥시콘틴인가도 제약사에서 나오는 진통제인데 중독이 강하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미국 일본 추리 소설에 저 진통제약 제법 나오는 거 보면 심각한 것 같어요!!!

서니데이 2022-02-03 0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설연휴 잘 보내셨나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