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내가 본 미래 -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마윈 지음, 알리바바그룹 엮음, 최지희 옮김 / 김영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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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놀라운 속도로 중국의 인터넷시장의 판도를 새롭게 개척한 회사다. 인터넷 불모지였던 중국땅을 인터넷의 세상으로 이끈 알리바바의 중심엔 마윈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21세기 가장 주목받는 경영자이자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 지도자 50인 안에 당당하게 들어가있는 마윈은 [마윈, 내가 본 미래] 책을 통해 그가 읽은 미래를 들려주고 있다.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마윈은 담담하게 미래는 지금과 전혀 다른 차원일 것이라 말한다. 열두 살 때 항저우의 한 호텔 앞에서 외국인 상대로 관광안내를 했던 그가 몇십 년 후 세계가 주목할만한 위대한 인물이 될것이라고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한 기업을 대표하고 성장시켰던 그는 이제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중소기업자와 창업자를 돕고 환경보호, 청년들의 글로벌화, 반덤핑 등 여러 규제와 억압에서 소외된 자들에게까지 눈길을 돌리고 있다. 책을 읽는 것만큼 미래 세계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마윈은 책을 통해 DT시대, 전자상거래의 미래, 인터넷 세계관, 함께 책임지고 가야할 여러 사회문제들을 거론하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인 6장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마크 저커버그, 찰리 로즈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과의 대담을 실고 있어 그들의 사고와 사상을 대화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마윈이 지향하고 바라는 것들이 대화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기대하고 예상했던 마윈보다 실제의 마윈이 더 크고 단단하며 선경지명이 탁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개인의 이익, 회사의 이익에 국한되지 않고 지구의 문제, 세계의 문제에 지대한 관심과 해결책을 위해 애쓰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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