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 미술과 문학으로 만나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에세이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시리즈
정수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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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문학으로 만나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에세이


저자는 현직 고교 국어교사이다.
어찌보면 청소년들에게 가장 많이 필요한 것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저자라는 생각이 든다.
입시와 내신이라는 공부의 굴레 속에서 정작 알아야 하고 느껴야 할 내용들이 부재하는 청소년들에게 교사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이야기해주고 싶은  기본적인 인문학이라고 소개할 수 있겠다.

 

 

 

 

책은 크게 관계, 소통, 불안, 소비, 저항, 생태로 챕터를 구분해 소개해주고 싶은 문학작품과 예술작품을 보여 준다. 왜 작가는 이 6개의 키워드로 내용을 분류했을까? 책의 마지막 글쓴이의 말에서 확인해보니 이 키워드는 저자가 세상을 이해하는 열쇳말이며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열쇠이기도 하다고 한다.

 

 

 

 

인문학 책인데도 청소년을 위한 도서여서 그런지 구성이 지루하지 않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
책에서는 그림과 문학을 적절하게 연결하여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소개하고 싶은 책은 지면을 할애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다음 책의 목록이 만들어져 간다.

저자가 소개하는 문학 작품 속 주인공과 명화 속 그림의 주인공이 어느새 같은 이야기를 다른 표현으로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문학과 그림이 공유되는 같은 감정, 다른 표현이 마음 깊숙이 느낌으로 자리잡는다.

이 책에 소개되는 그림과 책들은 모두 꼭 한번은 읽어보고 감상해봐야 할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이 책은 수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으며 확장시켜 사고하고 독서하게 만드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책을 읽는 내내 소개되는 책들이 궁금해지고 보여지는 그림의 화가가 알고 싶어진다.
이번 겨울방학때는 이 책에서 이야기로 선보이는 작품들을 골라서 읽어봐야겠다.
모두 내 삶을 충만하게 만들어줄 이야기로 가득찰 것이란 기대감이 든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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