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화산과 지진 이야기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40
이충환 글, 송진욱 그림, 윤성효 추천 / 가나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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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밌는 이야기 시리즈

화산과 지진 이야기 40

 

 

 

 

 

 

 

 

몇 달 전 백두산 화산 폭발로 한반도가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미래 예상의 다큐를 보면서 그 개연성에 깜짝 놀랐다.

화산과 지진이라면 그저 남의 나라의 이야기이겠거니 했던 안일한 생각이 깨이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시리즈로 나와 호평을 받고 있는 책인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중 '화산과 지진 이야기'이다.

교과학습, 시사상식, 논술대비까지 초등학교 통합교과서라 부제를 단 이 책은 분야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고 무엇보다 최근에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관련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어 지식과 상식을 넓히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화산으로 인한 피해는 매년 신문과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는데 2010년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로 유럽 전체 10만여 건의 항공기가 결항된 사건을 보면 그 화산의 피해가 어느정도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연일 뉴스를 장식했던 그때의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2011년 일본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성 물질의 유출 및 막대한 피해 역시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채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지구가 살아있다는 증거인 화산과 지진 활동에 대해 자세하게 그러면서 쉽게 다루고 있다.

화산의 특징, 우리나라의 화산, 화산의 탄생부터 폭발까지 다루고 지진의 원인과 역사상 중요했던 지진, 우리나라의 지진, 화산과 지진이 함께 발생하는 이유, 마지막으로 지각 변동까지 알아야 할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전시중인 폼페이전 역시 이탈리아의 폼페이 지역에서 화산폭발로 도시 전체가 용암 아래 묻혀지며 발견된 유뮬들에 대한 전시이기에 화산은 역사적인 의미와 현재의 영향력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한 내용이 된다.

옛날 사람들은 화산 폭발을 신의 활동이라고 믿을 만큼 막강하고 강력한 자연 재해였다.

화산은 땅속 마그마가 땅(지각)의 틈을 통해 땅 위로 뿜어져 나오면서 만들어진 산이다.

 

마그마가 식어서 만들어진 암석을 화성암이라고 하는데 가장 잘 알려진 화성암 중 현무암과 화강암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제주도의 돌하르방은 현무암으로 만들어졌고, 건축재료로 많이 쓰이는 돌은 바로 화강암이다. 둘은 성격도 모양도 색깔도 완연하게 다르다.

지구에만 화산이 있을까? 아니다. 화성과 금성에도 지구에 있는 화산보다 규모가 훨씬 큰 화산이 있다. 목성의 위성인 이오에서는 폭발하고 있는 활화산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백두산과 한라산은 화산이다. 그 중 백두산은 앞으로도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매우 위험한 화산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름다운 우리의 섬인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는 해저 화산이 만든 작품이다.

해수면 위에 해저 화산의 분출물이 쌓여서 만들어진 화산섬이다.

이렇듯 만들어진 섬이 있다면 화산으로 인해 없어진 도시도 존재한다.

이탈리아 남부 고대도시인 폼페이는 화산 폭발로 순식간에 사라진 도시이다.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도시 전체가 무너지고 2000여 명의 주민이 죽게 된다. 사라진 도시의 재발견은 그 후 오랜 세월 후 그 지역의 수로 공사를 하며 발견되면서 부터이다.

 


불 속에 뛰어드는 과학자인 화산학자는 화산 근처에 있는 관측소를 탐험 기지로 삼고 화산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이다.

현장에서 화산재, 용암과 가스를 채취하고 흐르는 용암류의 온도를 재며 지형 변화를 관찰한다.

위험한 곳이므로 화산학자들은 생명의 위험을 무릎쓴다고 한다.  화산이나 지진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화산학자에 대해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지진은 그 피해가 지진 자체에 대한 피해가 1차이고 지진이 끝난 후에 발생하는 2차 피해로 나뉜다.

최근 일본의 지진활동을 보면 강력한 지진 후에 여진이 수십차례 계속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진 후 일어나던 지진해일을 보면 더 이해가 된다.

 

화산과 지진 활동은 아주 오랜 옛날에도 존재했다. 역사책에서도 지진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는데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에는 지진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에는 1500건이 넘는 지진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다.

우리 조상들은 지진을 하늘의 뜻이 변한 것으로 생각했다. 고종은 큰 지진이 일어나자 왕이 직접 지진이 없기를 빌었고 세종때에는 지진을 외적이 침입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렇듯 한반도 역시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몇 년 안에 규모 5.0이상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예견한다.

지진과 화산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들어있는 책을 읽고 보니 화산과 지진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초등학생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는 시리즈

다음 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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