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 : 생명과학 주니어 대학 10
이정모 지음, 홍승우 그림 / 비룡소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

생명과학

주니어대학10

요즘 이 책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읽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들을 둔 엄마가 너무나 과학에 관심이 없어서 조금씩 쉽고 재미난 책들로 그 관심의 영역을 넓히고 싶은 의도가 담긴 책읽기이다.

생명의 비밀을 밝혀내는 생명과학, 그리고 생명과학의 거장들의 이야기, 생명과학에서 파생되는 궁금한 이야기들을 아주 쉽게 말하듯 쓴 책이다.

사실 어른이 읽기에 말하듯 표현하는 어체가 자꾸 속도를 저하시키는 면이 있었지만 어차피 초등고학년 이상의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에

어쩜 그들의 연령에게는 더 친숙한 표현일 거란 생각이 든다. 읽다가 재미난 부분이 있어 아들과 같이 읽기도 했다.

요즘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읽고 있는 아들, 다 읽고 나서 이 책을 보겠단다.

생명과학과 관련된 내용 중에서도 비교적 아이들의 관심과 쉽고 재미나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뽑아 책으로 만드신 흔적이 보인다.

그림도 귀엽고 재미나서 설명을 뒷받침해주는 보조자료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

유병헌의 사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DNA, 우리는 그것으로 그 사체가 진짜 유병헌의 시신인지를 알 수 있었다.

유전자를 보관하는 염색체의 숫자는 생물마다 다르다. 사람은 23쌍, 완두는 7쌍, 벼는 12쌍, 초파리는 4쌍, 돼지는 19쌍, 침팬지는 24쌍, 개는 39쌍이라고 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란성 쌍둥이와 삼란성 쌍둥이로 출현하는 이휘재씨의 아들들과 송일국씨의 삼둥이들은 얼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란성 쌍둥이는 두 개의 난자가 각각 수정된 것이고, 삼란성 쌍둥이 역시 세 개의 난자가 각각 수정된 것이니 이렇게 다른 얼굴, 다른 성격의 아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어찌나 귀여운지 보는 내내 참 이쁘다,귀엽다를 연발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이들은 50%의 유전자를 공유한다고 한다.

 

자연환경이나 기후에 의해 변이가 일어나고 그것이 계속 이어져오면 이렇게 여우이지만 사막에 살기 편리한 형태인 귀가 큰 여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살고 죽는 원리를 탐구하는 생명 과학의 여행 참 재미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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