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역사 3 - 군상(群像): 나라를 뒤흔든 사람들 땅의 역사 3
박종인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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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1, 2를 읽고 나서 느꼈던 놀라움이 <땅의 역사> 3권으로 이어졌다. 역사책에서 알려주지 않았던 역사의 뒤안길 이야기는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닐까 궁금해 할 정도로 상식 건너 상상 초월의 스토리였다. 왜 역사책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안 다뤘는지 짐짓 이해가 된다. 믿기 힘들고 믿기 싫은 폭정, 암투, 은폐와 왜곡으로 점철된 역사가 참 많았다.

책의 제목은 <땅의 역사>지만 정확하게 역사, 히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1권, 2권에 이어 3권에서는 어우적, 류헌, 임사홍, 김처선, 박태보, 소재동, 김자점, 이서구, 이지함, 소현세자 부부 등 다양한 여러 인물들이 사진과 그림의 풍부한 자료와 함께 제시되어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지게 해준다.

인왕산을 오를 때마다 떠올랐던 조선 화가 정선의 이야기에서는 정선과 함께 시대를 초월한 화가 김명국의 삶이 더 깊게 여운을 남겼다. 또한 한용운의 40살과 50살 사진도 잊혀지지 않는다. 나이라는 시간 앞에서 조국을 위한 강한 의지만큼은 사라지지 않고 그의 눈빛에 꿈틀대고 있었다. 

30년 차 여행전문기자 박종인의 사진이 이 책의 매력포인트다. 역사 이야기에 사실적인 감각을 불러 일으켜 주니 과거의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을 불러오게 해준다. 어서 4권을 읽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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