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시대가 온다 - 성큼 다가온 초개인의 시대, 직장인의 내일 준비법
서준렬 지음 / 와이즈베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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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사회가 급변하고 있다. 서서히 변해야 하는 사회 곳곳의 영역에서 난생 처음 겪는 일들을 하루 아침에 적응해야 하니 힘든 것을 너머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일의 영역에서 보자면 가장 큰 변화는 재택근무다. 재택근무가 가능한지 아닌지에 따라 회사의 존속 여부도 달라지는 것이다.

이처럼 사회가 급변하는 가운데 자신의 직업을 지키며 생계를 유지하기란 말처럼 쉽지도 얺고 당연한 것도 아닌 것이다. 영원불변, 철밥통의 직업의 시대는 갔다. 이젠 n잡러가 되어 일코노미의 삶을 살아가는 시대가 왔다. 이 책 <개인의 시대가 온다>에서는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을 할 수 있는 법을 알려 주고 있다.

일코노미란 1인+이코노미란 신조어다. 이제 1인 기업이란 말이 생소하지 않을 정도로 흔해졌다. 예전과 달리 여기저기서 프리랜서들이 활동하고 개인화된 세포마켓이 성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 프리랜서의 추세를 보면 슈퍼 비정규직의 탄생을 꼽을 수 있다. 불안정한 고용형태였던 프리랜서들이 이젠 달라진 모습이다. 물론 일부의 모습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의 저자 서준렬 역시 10개 이상의 직업을 소유하며 개인의 시대에 누구보다 잘 맞춰 살아가고 있다.

그는 <개인의 시대가 온다> 책을 통해 12년간 직장생활을 하고 다시 n잡러인 프리랜서로 살아가면서 배우고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긱 경제gig economy는 재즈 연주자들이 즉흥적으로 연주자들을 섭외하는 것에서 유래된 용어로, 지금의 경제를 가장 잘 말해주고 있으며, 타임지가 예측했던 진정한 개인의 시대는 각자가 개인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를 내세우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가치가 만발하는 시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한다.

과거의 삶의 패러다임이 아닌 내가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한 지금 이 시대, 아직도 과거에 붙들려 사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저자처럼 발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리드하며 일이 일을 낳는 방식으로 직업을 늘려가는 사람도 있다. 이쯤에서 그의 노하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회사를 다니면서 미래를 위해 계획하고 전략적으로 개인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준비된 자는 어떤 환경에 처해도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늘, 꾸준히 배워야 함을 강조하는 저자는 k-mook, kocw, edwith 등의 무료 공개 강의를 잘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가장 와닿은 메시지는 '최초의 조그만 실천 ㅡ 사람을 통한 상승 작용이라는 패턴'이란 것이다. 이 패턴을 이용해 계속해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성과를 내왔던 그의 방식은 현명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했던 그 옳음이 제대로 된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캐리어를 관리하고 설계하는 법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은 꽤 많은 팁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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