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보다 더 재미있는 최진기의 전쟁사 1 - 고대부터 중세까지 세계사보다 더 재미있는 최진기의 전쟁사 1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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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가장 흥미로운 파트가 전쟁사다. 단 철저하게 승전국 중심의 기술이기에 객관적이면서 사실을 제대로 알아야할 의무 또한 있다. 인류 역사를 바꿔놓고 문명의 흐름을 만들어주며 인류의 흥망성쇠를 좌우한 가장 강력한 것인 전쟁에 대해 최진기 선생님이 말문을 열었다. 인기강사 최진기는 전쟁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살아 숨쉬는 역사를 1권과 2권에 나눠 기술하고 있다.

1권에서는 6개의 전쟁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을 시작으로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전쟁, 포에니 전쟁, 몽골의 세계 정복 전쟁, 백년전쟁 그리고 콘스탄티노플의 함락 전쟁까지 다루고 있다. 동양과 서양이 맞붙은 전쟁이었던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은 오리엔트를 통일한 페르시아가 지중해 해상권을 노리고 그리스의 도시국가들과 충돌한 것이다. 최초로 동양과 서양이 격돌한 전쟁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전쟁은 역사시간에 비교적 자세하게 배운 전쟁 중 하나다. 원정을 직접 떠났던 알렉산더 대왕은 인도까지 원정을 떠났고, 33세에 말라리아에 걸려 죽게 된다. 그는 머리와 배짱, 의리에 있어서 최고의 리더였다는 것을 여러 전쟁 속 에피소드로 확인해볼 수 있었다.

몽골 여행 당시 몽골의 세계 정복을 위한 전쟁이야기를 자세하게 접할 수 있었는데 책에서도 비교적 상세하게 그 부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세계 최초 지페 사용국이자 제국 전역의 교역료를 확보한 몽골은 강력한 군사력이 바탕인 나라였다. 과학기술을 보급시키고 인쇄술을 발달시키며 중국의 3대 발명품인 화약과 나침반, 인쇄술을 유럽으로 전파시키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럽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년전쟁까지 읽다보면 역사상 굵직한 사건의 현장을 훑어본 느낌이 강하게 온다.

역사를 제대로 알려면 전쟁을 자세하게 알아봐야 한다는 말처럼 인류에게 있어서 전쟁은 공존해온 존재였다. 우리 역시 남과 북이 갈라지게 만들었던 6.25전쟁으로 많은 역사가 바뀌게 되지 않았는가? 전쟁의 역사를 살펴보며 교훈을 얻고 나아가야할 지침을 알게 된다. 잘못된 평가를 받은 인물도 있었고, 과도하게 평가된 이도 있었다.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전쟁이고 일어나서는 안될 것 역시 전쟁이다. 전쟁이라는 과거를 통해 진리를 배우며 현재를 살고 또 미래를 나아가는 나침반을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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