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X팩터 - 성공하는 브랜드의 숨겨진 비밀
박찬정 지음 / 아템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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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으며 어느정도 브랜드에 대해 정리가 된 상태에 다시 또 브랜드를 다룬 [브랜드X팩터]를 읽게 되었다. 국내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저자 박찬정 대표의 책이다. 이미 [브랜드 3.0]이란 책을 몇 년 전에 출간한 저자는 그 책의 내용과 더불어 용어와 개념을 재정비하고 보완해 신간을 출간했다. 책의 제목 [브랜드 X 팩터]를 보고 있자니 브랜드는 알겠는데 X 팩터가 궁금했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X팩터는 겉으로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성공에 필수적인 특별한 인자를 말한다. '브랜드 X 팩터'는 결국 복잡하고 무질서한 시장의 숨겨진 질서를 밝히는 브랜드 전략이다' (p12)

 

브랜드 X 팩터를 잘 활용한 기업의 사례들도 책 속에서 다수 볼 수 있는데 그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읽다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 전략을 잘 구사했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제품은 기업이 만들지만 브랜드는 소비자가 만든다는 말이 격하게 공감이 간다. 이런 시대에서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브랜드를 잘 만들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이전에는 제품을 잘 만드는 기업이 성공하고 인정을 받았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인정하는 강력한 브랜드로 진화해야 한다.

딥체인지 시대를 살아가면서 많은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그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다. 브랜드 환경도 변하고 브랜드를 만드는 주체도 변화하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에서 '의미 있는 다수'로 바뀌었다.

 

딥체인지 시대는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고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과 불확실성은 비선형성이 핵심이다. 비선형이란 입력과 출력의 관계가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비 효과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사소한 움직임이 커다란 결과를 가져오듯 비선형은 쉽게 예측하거나 판단하기 쉽지 않다. 이것이 딥체인지 시대의 전형적인 성격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새로운 사고의 틀로 바꿔야 하고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브랜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성공에 필수적인 특별한 요소인 X팩터는 지금 이 시대에 딱 맞는 복잡하고 무질서한 시장의 숨겨진 질서를 밝히는 브랜드 전략이다. 무질서한 시장에서 숨어 있는 질서를 밝혀주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미샤, 미니자동차 등의 사례를 보며 브랜드 전략은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지 가늠해볼 수 있었다.

전문가의 책이라 브랜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책이다. 어렵지 않게 브랜드에 대한 A부터 Z까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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