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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기분
김종완 지음 / 김영사 / 2018년 10월
평점 :
공간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가고 싶은 곳, 머무르고 싶은 곳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을
지닌다. 특히 그 공간에서 힐링이나 평안을 누릴 수 있다면 사람들은 비싼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괘념치 않는다. 그것이 바로 공간이 주는
힘이다.
나의
취향과 맞는 공간을 방문하면 어김없이 드는 궁금증은 이 공간을 만든 이들은 누구일까? 이다. 누군가의 취향과 개성을 넣어 만들어진 그 공간은
만든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나는 꼭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곳을 이렇게 꾸민 사람은 누구인지를 묻는다. 사람들의
기분을 완성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공간디자이너 종킴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굵직한 곳들을 디자인했다. KUHO, COLOMBO, 코렐, 설화수,
신세계 S 등 그가 설계한 곳은 그만의 개성과 매력이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게 잘 꾸며졌다. 이번에 읽은 <공간의 기분>은 디자이너
종킴의 처음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열정으로 버무려져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