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넓은 게 어때서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3
황상민 지음 / 심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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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이라는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황상민 박사를 처음 알게되었다. '직장인을 위한 황상민의 심리 상담소'라는 강좌였는데 동글동글한 선한 인상이었는데 대담형식으로 진행되는 강좌의 부드러운 말투속에서 나오는 말들은 냉정하고 논리적이어서 약간의 놀라움을 느낀적이 있다. 그 때 들었던 강좌는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에 대한 얘기였다.  입장의 차이일 뿐 성격에 대해 좋고 나쁘다는 기준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었다. 오지랖이 넓은 것으로 표현되는 이 책의 주인공은 휴머니스트이다. 성격 정의를 그대로 해석해 보자면,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일 듯 하다. 보통 인간적이다 라고 하는 그런 성격 유형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책의 내용을 통해 휴머니스트의 성향을 보면 예측한 바와 유사하기도 하지만, 의외의 성향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휴머니스트의 부정적인 성향이기도 하지만, 카리스마가 있으나 권위적이라던가, 뒤끝이 오래간다는 특징은 성격 유형명과 잘 맞지 않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모든 성격이 다 좋은 사람도 없을 테다. 전지전능하신 신이라는 존재도 시기하고 질투하는 행위를 하니말이다. 많은 사람과 좋은 대인관계를 구축하는 성향이라 휴머니스트라는 성격은 대체로 여러 사람들에게 좋은 성격으로 통할 듯 하다. 책을 읽어갈 수록 성격 유형을 잘 파악해서 그에 맞는 반응을 보이는게 중요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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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예민해도 괜찮아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2
황상민 지음 / 심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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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혈액형을 통한 성격 구분이 유행할 때 사람의 성향이 얼마나 다양한데 5가지로 구분이 가능하겠어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고, 실제로 주변사람을 봤을 때 대체로 혈액형에서 정의하는 성격과 비슷한 경우도 많았지만,그 혈액형별 성격으로는 판별이 되지않는 그런 그 구분법과는 무관한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다. 황박사의 성격 구분법도 5가지로 구분되어 있어 혈액형 구분법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될 수 도 있지만 이 구분법은 근본적으로 성격이 복합적일 수 있음을 전제로 진행된다. 로맨티스트 성향의 에이전트 같은 셩격 유형이 나올 수 있는 구분이 되는것이다. 그렇다면 대략 20개 가량으로 구분으로 성격 유형이 확대되고 둘 중 어느쪽이 더 강한지로 구별한다면 40개가량으로 더 유형이 확장될 수 있다. 40개의 구분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절한 유형을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W-Tbot과 셜록황이 이번에 만나는 성격 유형은 로맨티스트이다. 성격 유형명만 들어보면 멋지게 삶을 사는 사람들일 듯하지만, 이 책에 소개되는 사례를 읽어보면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로맨티스트에 대해서는 총 8명의 사연이 소개된다. 첫번째 사례는 성격 유형명에 걸맞지 않게 연애하지 못하는 로맨티스트의 이야기다. 아마도 기본적인 소심한 성향이 많은 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탓인듯 하다. 뒷쪽으로 가게되면 로맨티스트를 격려하는 법을 셜록황이 몸소 알려준다.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 기법. 격려와 지지를 하게되면 로맨티스트들은 열정을 갖게 된다. 혹시 주위에 로맨티스트가 있다면, 이 방법을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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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사는 게 답이야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1
황상민 지음 / 심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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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가로 유명한 황상민씨가 성격상담소 라는 5권 세트의 책을 냈다. 세상에는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으며, 저자는 성격의 유형을 크게 5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 책은 5가지의 성격 유형에 대해 성격 상담을 한 사례를 소개하며 해당 성격유형에 대해 설명하는 형식의 글들인데, 첫번째는 무난하게 사는게 답이라는 리얼리스트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그들의 사연이 다섯 개 소개된다. 이야기의 진행자는 W-Tbot이라는 인공지능 로봇이다.이 로봇이 하는 일은 셜록황(황상민)의 상담을 번역하는 것이다. 소개되는 리얼리스트 들은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는 인물들이다. 첫번째 인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인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인물이고, 두번째 인물은 직장인인데, 목표가 없어 우울해 하는 사람이다. 옆에서 보기에는 요즘같은 취업란에 배부른 사람들이라 느껴질만 하다. 그 뒤의 다른 세분의 사례들도 겉보기에는 그리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본인은 뭔가 많이 힘들어하는 성격이 리얼리스트 인듯 하다. 뒤에 소개되는 유형 설명을 보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너무 튀지 않게 행동하고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다고 한다. 가끔보면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어느날 갑자기 폭발하는 이들을 보기도 하는데, 아마도 그런 이들도 리얼리스트가 아니었나 싶다. 어떤 사람이 어떤 유형이다는 것을 5가지의 한정된 유형만 으로 구분하여 대하는 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주변 인물의 유형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일을 부여하는데 활용한다면 성격 유형파악이 그렇게 나쁜 것만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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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컴퍼니 휴넷 스토리 -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조영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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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은 교육으로 유명한 기업이고, 조영탁 대표는 '행복한 경영 이야기'라는 메일링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조대표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에 대한 글들을 엮은 책이다. 휴넷은 아리스토텔레스가 한'사람의 목적은 행복 극대화'란 말에 따라 기업의 목적을 이익극대화가 아닌 직원의 행목추구에 두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실제 교육사업을 하는 사람이니만큼 이론과 실제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돈을 벌기위해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불편을 먼저 해결해 주기 위해, 더 좋은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그 정성이 고객감동으로 이어져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사고 방식이나, 회사나 상사가 어떻게 해주면 몰입해서 헌신적으로 일하겠는가?라는 설문에 대해 경영진이 예상했던 급여, 복리후생, 직업안정성 등이 아니라 '회사와 상사로 부터 존중받기', '단조롭지 않고 흥미로우며 도전적인 업무', '상사의 칭찬'이 상위 순위에 있었다는 결과에 따라 직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에 맞게 회사의 방향성을 수립했다는 것이나 샌프란시스코의 자포스 방문이후 사장의 출근 복장을 캐쥬얼하게 바꾸고, 사장실을 없앤것 등 일반적인 경영자들이 쉽게 하지 않는 행보를 저자는 빠른 실행력으로 수행했다.


책에 여러번 언급되는 4자 성어는'자리이타'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몰랐던 성어지만 저자의 사업관을 잘 담은 성어로 느껴졌다. 인원 충원을 할 때 급하다고 대안을 선택하지 말고 A급 인재라고 판단될 때에만 입사를 시켜야 하고, 특히 C급 리더는 조직원 전체를 C급으로 끌어내린다. 리더는 무조건 A급 이어야 한다는 사고는 여러 회사에서 고려해봐야할 인사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잭 웰치의 '훌륭한 사명은 당신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려준다.'는 말은 하나의 기업에 사명이 어느 정도의 중요도를 가지는지 대변해 준다. 저자의 사명결정과정, 비전수립과정등을 보며 이론대로 실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좋은 기업을 만드는 것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며,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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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메이커스 - 4차 산업혁명 시대, 플랫폼 전쟁의 승리자들
데이비드 S. 에반스 & 리처드 슈말렌지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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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초연결성과 초지능성이라고들 한다. 네트워크와 그 저반기술의 발달로 인해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가 가시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매치매이커스의 원 뜻은 중매업자를 의미한다. 두사람또는 여러 사람을 하나의 매개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이다. 내가 가진 구체적인 물품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물품을 갖고 있는 사람과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가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가장 근본적인 핵심 단어는 연결이다.


책에서 나오는 매치매이커의 첫사례는 오픈 테이블이라는 회사다. 이 서비스의 창업자는 IT와 네트웤이 많이 발달한 현재시점에서도 식당의 예약시스템이 종이에 예약을 받는식으로 낙후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식당에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장비를 임대해주고, 그 시스템을 통해 예약되는 테이블 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고객과 식당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런 방식을 다면 플랫폼이라고 하는데,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우버나 에어비앤비 와 같은 기업뿐만 아니라 애플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대기업들 조차 다면 플랫폼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물론 오픈 테이블의 사례와 같은 성공사례에 대한 소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다면 플랫폼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애플의 사례는 의외의 사례로 소개된다. 애플은 애플페이 서비스가 결재의 간편함으로 인해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 예상했지만, 출시 후 6주가 지날 때까지 한 건의 거래도 애플페이로 이뤄지지 않았다. 아이디어만 있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책에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에 대한 얘기가 수차례 나온다. 어떤게 먼저인지는 언제나 어려운 숙제인듯 하다. 그렇지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면 우선 적은수의 닭과 달걀을 가지고 착수하고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서비스하려는 상품이 제대로 된 상품으로 정제된다. 애플페이의 사례는 닭과 달걀 모두 준비되지 않은 사례로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의 또다른 재미는 책 말미에 포함된 40페이지가 넘는 주석이다. 다른 책의 주석들과 달리 인용문서의 출처 뿐만 아니라 본문 내용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하고 있어 작가의 또 다른 글을 읽는듯한 재미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쉬운 문구로 씌여져 있어 읽기 편했고, 다양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 향후 플랫폼을 고민할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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