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알라딘 서재가 조금 바뀐 것 같더라구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약간.^^ 어쩌다보니 다시 주말입니다. 오늘은 금요일 저녁인데, 기분은 지난주 일요일 저녁 같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이것저것, 사고 싶은 책 조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치만 실은 잡담이 더 하고싶은 것 같습니다.
어린이책
1. 신고해도 되나요
2.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3. 이렇게 될 줄 몰랐어
4. WHO? 김연아
--- 얼마전에 <신고해도 되나요>를 읽었습니다. 불량식품을 사먹고 신고하는 이야긴데, 읽다보니, 책에서 본 불량식품(?)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재미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책에 실린 그림 중에 반성문 쓰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큰 종이에 뭐라고 다 쓰지 싶을 만큼 커 보였습니다.
어린이책은 재미있어서 보는데, 매주 보면 매주 새로운 책이 나와서 이것저것 보고 있습니다. 주말이 되니까 또 책이 사 보고 싶어지는데, 그렇다고 다 살 순 없으니까, 위의 셋 중에서 하나만 사야지 하고 고릅니다.
그러고보니, 전에는 위인전이라고 하면, 역사속의 인물, 유명한 과학자, 의사, 기타 독립운동가 등등의 인물이 위인전에 나오곤 했는데, 요즘은 위인전도 여러 분야의 다양함을 잘 살려서 나오는 건가봅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이 나오는 시리즈여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 얼마전에 샀던 <백귀야행>은 벌써 22권이고, 지난 번 시리즈 3권으로 끝날 것 같았던 <환월루기담>도 4권이 나왔더군요. 백귀야행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지만, 그래도 끝나면 아쉬울 것 같습니다. 리쓰는 고등학생에서 이젠 졸업을 앞둔 시점이지만, 그 사이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1권을 찾아보면 그린 시기를 보고 아마도 놀랄 것 같습니다. <환월루기담>에서도 요괴가 나오는 건 비슷하지만, 여긴 약간 추리소설같은 기분도 조금은 듭니다.
인디고 고전 신간
-- <빨간 머리 앤>의 다음편으로 나온 제목은 <에이번리의 앤>입니다. 잘 몰라서 물어봤는데, 앤 시리즈가 여러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애니메이션으로 봤지만,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번에는 영문판으로 나온 거라고 하는데, 다시 보니까 표지가 전에 나온 한글판과 같은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서
얼마전에 종영한 드라마 <밀회>에서는 음악대학이 나오고,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장면도 많이 있었다는데, 한 편도 못 보고 종영했다기에 아쉬웠습니다. 잘 알려진 클래식 연주곡이 나올테지만, 그래도 제가 알던 곡은 거의 없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면 관심이 생기니까 이전보다는 조금 더 들어볼 생각은 할 지도 모릅니다.
-- <음악의 기쁨> 1권이 나왔을 때, 알라딘 서재에서 베스트셀러로 나왔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자신이 없네요. 오늘 찾아보니까 2권도 있더라구요. 음악학자와 피아니스트의 대담이라니.... 1947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79년에 출간되었던 책이지만, 이번에 완역본으로 나온 책이라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서의 고전이라고 할 만한 책이라고 하니까, 한 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 반, 그리고 이 분야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까 읽어볼까 하는 생각 반, 입니다. 아직 정하지는 못했어요.
-- 이어지는 <리흐테르>라는 책,
피아니스트 스비야토슬라프 리흐테르에 관한 책인데, 이 책이 갑자기 잘 알려지게 된 건 역시 드라마에 나온 영향이겠지요.
영화나 드라마의 소설
-- 최근에 방송중인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원작소설이 <북의>라는 책이고, 상영중인 영화 <역린>은 지난번에 처음 소개될 때에는 1권인 줄 알았는데, 다음권이 있었고, 그리고 이것저것 검색하다 본 건데, 중국드라마 <경세황비>도 원작이 소설인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도 인터넷소설이 인기가 많은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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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도 많은 계획을 세웠으나, 무슨 계획이 있었는지도 별로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보니, 제대로 한 게 없구나, 싶습니다. 음, 조금은 다시 정리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의 주말입니다. 그래도 아직 5월이라서 그런지 날은 더워서 서늘한 바람이 조금은 있더라구요. 시간이 되면 주말엔 페이퍼를 하나쯤 더 썼으면 좋겠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5월의 마지막 일요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