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이퍼에서는 최근 새로 나온 일본 미스터리 신간, 그리고 셜록홈즈 전집에 관해 씁니다. 아직 1월인데, 2월에 나올 책도 명절이 있다보니, 조금 앞서서 소개가 되나 봅니다.

 

 

 

 

 

 

 

 

 

 

 

 

1. 납치당하고 싶은 여자

2. 가솔린 생활

3. 열 세번째 배심원

4. 셜록홈즈 MINI 전집

5. 귀담백경

6. 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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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납치당하고 싶은 여자

-- 우타노 쇼고

--- “저를 납치해주세요.”  빚이 많았던 심부름센터 소장이 미모의 여인으로부터 거액의 납치의뢰를 받고 실행에 옮기면서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건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작년에도 이 시기쯤 우타노 쇼고의 책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것 같은데... 거의 일 년 만에 만나는 책인데요, 최근 1994년을 그린 드라마가 화제가 되었기 때문인지, 1990년대 초기를 그린 이 책도 최근에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원서가 나온 건 1992년이니까 상당히 오래 전에 쓴 책이라서 영화와 드라마의 원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기도 1991년이라고 하니까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와 시기상으로는 많이 멀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2. 가솔린생활

-- 이사카 코타로

--- 이 책의 화자는 마쯔다 데미오, 모치즈키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데미오가 녹색 자동차라서 가족과 사이좋은 대화는 어렵지만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을 수는 있습니다. 평범한 가족과 그 집 차였는데, 어느날 터널에서 은퇴한 여배우가 갑자기 타더니, 사건에 휘말립니다. 말을 들을 수는 있지만 서로 소통은 어렵고, 차에서 멀어지면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추리를 할 수 있는 자동차가 나오는 추리소설로, 이사카 코타로의 2013년에 나온 신작입니다.

 

3. 열 세번째 배심원

-- 아시베 다쿠

--- 살인 사건을 꾸미고, 범인으로 잡혀간 다음, 사건이 날조되었다는 것을 폭로하는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를 만드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어버린 청년이 있습니다. 아무리 이 사건은 의뢰를 받아 세운 계획에 불과했다고 주장해도 일치되는 DNA까지 증거로 나왔기 때문에 진짜 살인범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편 변호사 모리에 슌사쿠는 이상한 사건을 목격하고 나서,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는 이 청년의 변호를 맡기로 합니다. 아시베 다쿠의 법정 미스터리 소설이면서, 이 책 외에도 변호사 모리에 슌사쿠가 등장하는 시리즈가 있다고 합니다. 1부는 가짜 살인사건의 계획을 세우는 '인공 누명'이 실행되고, 2부에서는 배심원이 참여하는 재판이 진행되는 법정에서 만나게 됩니다.

 

4. 셜록 홈즈 MINI+전집

-- 아서 코난 도일

 

 

 

 

 

 

 

 

 

 

 

 

 

 

 

 

 --- 코난 도일이 쓴 셜록 홈즈는 오래 전에 나온 책이긴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로도 만나기 때문인지, 여러 가지로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번 페이퍼에서는 어린이책으로 나온 셜록 홈즈 전집을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청소년을 위한 셜록홈즈 전집입니다. 이 책은 휴대하기 좋게 작은 크기이면서,  중고생 국어어휘, 한자, 영어 어휘력과 독해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설명이 더해져있다고 합니다. 또한 초기 연재 당시의 일러스트를 최대한 실었다고 하니까 그 점도 다른 전집과 조금 다른 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전집이 두 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구성은 조금 다릅니다. 

 

 

1. MINI+ 전집세트

-《주홍색 연구》
-《네 사람의 서명》
-《바스커빌 가의 개》
-《공포의 계곡》
-《베스트 컬렉션 12》
01 보헤미아의 스캔들
02 빨강머리 연맹
03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04 얼룩 끈
05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
06 라이게이트의 대지주
07 마지막 사건
08 빈집의 모험
09 춤추는 인형
  

 

2. MINI+ 단편세트

1.《셜록 홈즈의 모험》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2.《셜록 홈즈의 회상》
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
3.《셜록 홈즈의 귀환》
The Return of Sherlock Holmes
4.《홈즈의 마지막 인사》
His Last Bow
5.《셜록 홈즈의 사건집》
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

 

5. 귀담백경

6. 잔예

-- 오노 후유미

 

-- 두 권 모두 오노 후유미의 2012년 작으로, <귀담백경>은 작가가 독자로부터 투고받은 사연과 창착을 더하여 쓴 99가지 괴담이며, <잔예>는 <귀담백경>에서 나온 내용과 이어지는 면이 있는 책으로, 괴담을 추적해가는 르포 형식으로 쓴 책입니다. 두 권이 동시 발매되었고, <잔예>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했습니다. 2003년이후 9년만의 신작이라고 하는데, 작가가 오노 후유미니까, 미스터리라고 해도 기발한 트릭보다는 호러가 더 강한 책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이 나오기 전에도 괴담이 등장하는 전작은 있었던 것 같은데, 신간으로 나온다니 한 번 쯤 보고 싶은 마음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서울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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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 기분좋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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