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동안의 거짓말 - 식품과 약이 어떻게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가?
랜덜 피츠제럴드 지음, 신현승 옮김, 김양중 감수 / 시공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정말 나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해준 책이다.

<100년 동안의 거짓말>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는 검은 표지에 중간에 빨간 사과와 사과의 겉에 표시되어 있는 위험물 표시 였다.

식품과 약에 관해 우리 인간들에게 경고하고 있는 책.

읽는 내내 무시무시한 화학물질들의 경고에 내 주위 도처에 널려있는 식품들과 기구들. 화장품. 이 모든것들에 의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건강문제로 파멸에 이른 자신의 가족에 대한 염려로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였다고 한다.

<100년동안의 거짓말> 은 1906년부터 시작해 미국 의회가 제정한 순정식약품법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법률은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해 대중에게 잘못된 관념을 제공한 최초의 법률이었다.

따라서 그 이후 100년동안의 거짓말이 되어버렸다고 하는 저자의 말. 더욱이 놀라웠던 점은 갓 태어난 아기의 피를 검사해 보았더니 200가지의 유해 화합물이 발견되었다는것..

 

엄마의 모체로부터 뱃속에 있을때 이미 그 화합물을 넘겨받은것이었다. 심지어 그 유해 화합물들은 노년기에 가장 많은것으로 봐서 분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각종것들이 신체에 이상으로 작용해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는것.

책은 경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그것들을 어떻게 분해할수도 사용하지도, 먹지도 않을수는 없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현대의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해로운 화학물질에서 벗어날수는 없지만, 개개인의 노력으로 조금은 배재가 가능할수 있다는 것. 화학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스스로 생활양식을 바꿔나가라는것이다.

 

 

대다수 화학성분들은 장소를 불문하고 성인들에 비해 태아와 신생아들에게 3~10배 정도 더 강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오염은 어머니에게 축적된 화학물질에 의해, 혹은 수정 시 난자에 직접 침투하는 환경 독성물질을 보유한 아버지의 정자에 의해 수태 단계부터 시작될 수 있다.

 

오늘날 제약산업이 건강 필수 비타민이라고 속여 파는 제품들은 사실상 우리 인체가 독성물질로 간주하는 합성약품이다. '마법의 탄환'인 이런 합성약품은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식품을 오염시키며 우리의 희망과 공포를 마음대로 조종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먼저 들어라
후쿠다 다케시 지음, 구혜영 지음 / 살림Biz / 200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개인적으로 내 스스로를 돌아다 보았을때,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잘 들어주는 사람축에 속한다고 생각해 왔었다.
그래서 누군가의 말을 들어주는 일은 자신있다고 생각해왔었고, 듣는것에 어떤 왕도가 있다는 생각은 해보질 않았다.
그냥 듣기만 하면 그것으로 다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지만, 이 책을 읽고 그것이 완전 잘못된 생각이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었다.
말하는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이 듣는것이라고!!
듣는것에는 그냥 아무런 말없이 듣고 있는게 다가 아니라, 맞장구를 치는것도. 질문을 하는것도, 화자로 하여금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기술도 있었다. 그동안 듣기만 잘해왔다고 해온 내가 알지 못했던 그런 듣기의 기술이 담겨 있었다.

 
제1장 유창한 화술보다 강한 듣기의 매력
제2장 듣는 일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제3장 대화의 핵심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기술
제4장 화자의 기분까지 헤아리는 기술
제5장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질문의 기술
제6장 상황별 듣는 방법의 하이 테크닉
제7장 성공한 사람들의 현명한 귀
 
단락은 이렇게 나누어져 말하는 사람은 절대 이길수 없다는 듣기의 전략을 담아 놓았다. 이 책의 아쉬웠던 점은 책 부분부분 맞춤법에 어긋난 단어가 있었다. 그것빼고는 먼저 듣는것의 중요함을, 그리고 그 방법을 알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던것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 수업
노엘 샤틀레 지음, 정미애 옮김 / 솔출판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마지막 장을 넘겼다.. ^^

<마지막 수업> 167페이지의 얇은 책이었는데, 담겨있는 내용만은 색다른 내용인것 같다. 엄마가 딸에게 "10월 17일로 정했단다." 라고 자신의 자살날짜를 알려주고, 되새기게 해주면서 죽음을 가르쳐 주는 눈물겨운 마지막 애도 수업..

 

어느 인디언 부족은 죽을 때가 다가오면 첫눈이 내리는 날,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 죽음을 맞이한다고 책에서 나와있다.

그 이야기가 왜 그렇게 슬프게 다가왔던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수도 없을것 같은 이야기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부모의 마음은 그렇다치고. 그 자식은 슬프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도 내내 엄마가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가르쳐주고, 딸은 그것에 슬프도록 상처를 되새기게 되는데..  엄마의 죽음에 덜 상처입히기 위한 엄마의 수업이라고는 하지만, 딸의 마음이 내내 걸렸다...

 

하지만 인상깊었던 점은.. 엄마의 죽음을 딸에게 가르쳐 주기 위한 그 과정이 아니었던가 싶다. 특히나 기억에 남았던 구절은, 엄마의 자살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던 어느날, 엄마와 딸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엄마가 딸에게 말한다.

자신의 자살일날 입을 잠옷으로 이것이 어떻겠냐고..  너무 낡지는 않았냐고. 이 옷을 입으면 사람들이 너무 낡았다고 생각할까? 좀 이상하겠지? 어때 보일 것 같니? 라고 딸에게 묻었을때는 정말 기분이 약간 이상하면서도, 야릇했다.

자신의 자살일에 입을 잠옷을 두고, 딸과 나누는 대화..

이 책은 왠지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것 같다....

 

 

자유로운 여자였던 엄마에게 독립은 삶의 첫 번째 원칙이었고, 존재 이유였죠. 엄마는 나이로 인한 속박을 견딜수 없다면서, 만일 이 속박들이 엄마 외의 다른 이들에게 방해가 된다면 엄마의 존재 자체를 박탈하는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지요.

"이해하니? 절대 너희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구나..."

 

"엄마, 왜 짐을 정리했어요? 엄마를 위해선가요? 아니면 우리를 위해선가요? "

"둘 다지."

"아무 준비 없이 갑자기 죽게 되면..."

"그게 훨씬 좋겠지... 하지만 이렇게 정리하면서 생각한단다."

"뭘 말이죠?"

"모든 걸."

모든걸... 좋았던 일과 그렇지 못했던 모든 일을. 엄마는 그렇게 아흔두 해의 삶을 기억 속에서 생생하게 들여다보고, 기쁨과 고통의 순간들을 더듬어볼 수 있었던 거예요.

 

내가 엄마에게 물었어요.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죽음을 더 잘 다독일 줄 아는 것 같아요. 안 그런가요?"

"그래, 네 말이 옳아, 여자는 자신의 몸을 통해 죽음을 살아내기 때문이란다. 남자는 경험할 수 없는 일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신동준 지음 / 살림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우선은 책이 무지 두꺼웠다. 591페이지에 가격은 18000원.

이벤트 당첨된 책이라 부담은 없었지만, 받아본 책의 두께감에서 깜짝 놀랐었다... ^^; 

이 책은 조선의 왕과 신하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리더십을 살펴보는 책이다. 책의 서론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조선의 패망에 있어서 가장 큰 요인은 일본의 외부침략이 아니라,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고. 우리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고 말한다.

이 모든 패망의 기본도, 그 궁극적인 책임은 우리 국민에게 있다고 말한다. 주권자인 우리에게 말이다.

책의 내용은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제1장 정도전 - 신권 우위의 국가 건설 꿈꾼 혁명가

제2장 하륜 - 왕권 강화로 조선 5백년의 기틀을 닦다.

제3장 태종 - 피를 흐렬 국가의 기강을 다진 패왕

제4장 세종 - 왕도와 패도를 겸해 부국강병을 이룬 전략가

제5장 세조 - 나라를 위해 역사의 치욕을 감내하다

제6장 성종 - 어머니와 신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제7장 연산군 - 태평세에 풍루를 즐기다 역사의 희생양이 된 불운아

제8장 중종 - 우유부단으로 왕권을 실추하다

제9장 붕당정치 - 신하의 시대를 열어 조선을 혼돈에 빠뜨리다.

제10장 선조 - 붕당정치라는 비극의 씨앗을 심은 주인공

제11장 광해군 - 시대를 잘못 만난 뛰어난 국방 외교가

제12장 인조 - 조선 최악의 어리석은 군주

제13장 숙종 - 당쟁을 부추겨 왕권 유지를 꾀하다

제14장 영조 - 탕평책으로 붕당정치를 종식한 현명한 왕

제15장 정조 - 탁월한 능력을 지닌 비운의 개혁 군주

제16장 세도정치 - 수령들의 가렴주구로 조선 패망을 재촉하다.

제17장 고종 - 현명한 길과 어리석은 길 사이에서 엇갈리는

                    행보를 거듭하다.

 

이 책에서 내가 학교때 배웠던 내용도 틈틈히 들어가 있어, 고개를 끄덕였던 부분도 있었지만, 의외로 내가 알고 있던 내용에서 벗어나 반대의 의견이 있었던 부분도 있었다.

저자는 그 내용을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부분이라 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지금까지 우리가 이만큼 온것은 그들이 있어서 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옛 조선시대나, 현 시대나, 정치속은 비슷한것 같다.

권력을 탐하기도 하는 반면, 국민을 위해서 노력한 군주가 있기도 하는...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 책을 읽었는데.. 나에게 역사정보를 심어주는 책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사라는 사막이 오아시스로 바뀌는 100가지 물방울
스기야마 히로미치 지음, 이정환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회사 속 사회생활이라는 딱딱한 내용뿐일줄 알았는데, 그런 책이 아닌 내게는 너무도 알찬 내용의 실속 가득한 책이었다. 이 책은 사원뿐만이 아니라 한 회사의 사장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자신에게 한 방울 - 자기만 즐겁게 살면 된다.

일에 한 방울 - 승리와 패배 따위에는 얽매일

                          필요가 없다.

회사에 한 방울 - 지속할 수만 있으면 된다.

사장에게 한 방울 - 사장의 일과 사원의 일을

                                  구분할 줄 알면 된다.

 

우리 사장님께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정말이지-.-;

어떻게 이리도 사원의 마음을 잘 실어놓은 책인지..

회사 생활에 불만은 누구나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런 불만들 속에서도 자신을 찾아가고, 잘 이끌어가는 방침이 들어가 있는 책이다.

책 제목처럼 회사라는 사막이 정말 오아시스로 바뀌는 방법을 실어놓고 있는 책. 자못 딱딱하고 지루할수 있는 내용을 가슴에 팍팍 와 닿게 하고, 처세술이 담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할수 있게 만든 책이었다 ^^

 

진정한 행복은 고통 속에만 존재한다.

고통을 행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인간이 살다 보면 반드시 주위로부터 이런저런 말을 듣게 된다.

험담, 비방, 중상모략 등 모기의 주둥이 같은 비판에 수없이 쏘인다. 하지만 무시해 버리면 가렵지도 따갑지도 않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에게 던져진 말들을 되씹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고통을 안겨준다.

한여름에 그렇게 날뛰는 모기들도 날씨가 추워지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조금만 참고 견디면 자신을 괴롭히는 것 또한 저절로 사라진다.

스스로 인식하고 긁어대기 때문에 더욱 가렵게 느껴진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상처 내기 때문에 더욱 고통스러워지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