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망할 세상에서 사랑이라니! - 연애와 사랑, 세상을 뒤엎을 혁명적 가이드
딘 스페이드 지음, 송섬별 옮김 / 돌고래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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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망할 세상에서 사랑이라니!>


​💔 이 망할 세상에서 사랑이라니!

​요즘은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는 일 자체가
큰 모험처럼 느껴지곤 해요.
1인 가구는 늘어나고, 조금만 나를 힘들게 하면
바로 관계를 끊어버리는 '손절'이 유행하니까요.
25년간 사회 운동에 몸담아온 저자는
문득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고 해요.
거대한 사회 구조에는 대담하게 맞서면서,
왜 정작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이토록 옹졸해지고 쉽게 상처를 주게 되는 걸까요?

​저자는 우리가 정답이라 믿어온
'로맨스 신화'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봐요.
오직 한 사람의 천생연분만이
내 모든 외로움을 구원해 줄 것이라는 환상,
그리고 사랑하니까 상대를 소유하고 통제해도 된다는
각본이 오히려 우리를 더 고립시킨다는 지적이에요.
이 책은 주류 사회가 심어놓은 해로운 각본을 찢어버리고,
우정과 사랑, 돌봄이 촘촘하게 얽힌
새로운 관계망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하는
다정하고도 급진적인 안내서에요.

✔️ 연인의 작은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
어린아이처럼 불안해지거나, 반대로 마음의 문을 닫고
거리를 두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이를 '버려질 것 같은 두려움'과
'상대에게 삼켜질 것 같은 공포'로 설명해요.
우리는 성인이 된 뒤에도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감정을 숨겨야 했던 기억을
무의식적으로 재현하곤 해요.
상대가 내 아픈 구석을 건드렸을 때
"네가 날 아프게 했으니 네 잘못이야"라며
공격하는 자동 반응에서 벗어나야 해요.
대신 "지금 내 안의 오래된 상처가 자극받아서 그래"라고
내 감정을 먼저 책임지고 소통하는 정서적 능력이 필요해요.

✔️ 상대방이 내 행동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말할 때,
우리는 왜 "그럴 의도가 아니었어"라며
방어적으로 변명부터 하게 될까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단칼에 잘라내고
추방하는 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이에요.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혀 거부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발동하는 것이죠.
하지만 진정한 화해는 내 의도를 증명하는 게 아니라,
내 행동이 상대에게 미친 피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요.
변명을 내려놓고 연민을 가지고 상대의 아픔을 경청하면
깨어진 신뢰를 다시 쌓아 올릴 수 있어요.

💡이 망할 세상에서 내 곁의 사람들을 꼭 붙드는 법

📍​관계의 그물망 넓히기
모든 정서적 욕구를
오직 한 명의 연인에게서만 채우려다 보면
관계가 과열되기 쉬워요.
삶이 파트너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우정,
나만의 소박한 관심사들로 충만해질 수 있도록
마음의 공간을 나누어 보세요.

📍​다정하게 경계 확인하기
타인에게 나의 욕구를 제안할 때,
상대에게 그것을 들어줄 시간과 에너지, 자원이 있는지
먼저 물어봐 주는 거에요.
상대의 의사를 존중해 줄 때,
서로가 진심 어린 '예'와 '아니오'를 말할 수 있는
안전한 울타리가 생겨나요.

📍​비폭력 대화로 내 마음만 꺼내놓기
"너는 배려가 없어"라고 상대를 판단하는 대신,
"너한테 답장이 없어서
혹시 데이트하고 싶지 않은 건가 걱정했어"처럼
내 순수한 경험과 감정만을 나누는 연습을 해보는 거에요.

📖 ​언제나 가장 사적이고 본능적인 영역이라 여겼던
사랑과 연애마저도,
실은 사회가 교묘하게 짜놓은 각본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마저 쉽게 갈아치울 수 있는
상품처럼 대하게 만드는 세상 속에서,
누군가를 포기하지 않고 연민으로 바라보는게
얼마나 위대한 저항 행위인지 실감하게 됐거든요.
​서로의 상처가 거칠게 맞물려 불협화음을 내는 순간에도,
도망치거나 상대를 탓하는 대신
가만히 멈춰 서서 내 안의 연약함을
먼저 들여다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완벽한 사람만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처투성이인 모습 그대로 서로를 돌볼 수 있다는 사실이
팍팍한 현실 위로 가만히 내려앉는 기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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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
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지음, 성소희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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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유어 마인드>


​🧠 익숙함이 당신의 가능성을 가린다

​우리는 깨어 있는 동안 쉼 없이 무언가를 생각하며 살아가요.
그런데 그 생각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오래전 입었던 마음의 상처나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걱정들을
매일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을 때가 많아요.
하버드 의대 출신의 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박사는
이렇게 매번 같은 자리를 맴도는 '생각의 루프'가
우리 뇌의 한쪽 영역만
너무 과하게 써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이야기해요.

​현대 사회는 유독 논리와 효율을 따지는
좌뇌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의 오만에 갇히기 쉬워요.
반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우뇌의 언어는 자꾸만 억누르게 돼요.
머릿속에서 이성과 감정이 쉴 새 없이 싸우는 동안,
정작 그 상흔은 우리 마음에 고스란히 남게 되는 셈이에요.
저자는 이토록 분열된 마음의 조각들을
하나로 통합할 때,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
진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해요.

✔️ 마크 트웨인은
'망치만 가진 사람은 무엇이든 못으로 본다'고 했어요.
내 삶에서 나도 모르게 쥐고 있는
완고한 '망치'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저마다 어릴 적 자라온 환경이나
내면의 상처로 만들어진 필터를 하나씩 지닌 채 세상을 봐요.
어떤 사람은 타인의 따뜻한 조언을
'비난'이라는 못으로 오해해서 단단한 방어벽을 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아주 사소한 침묵을 '거절'로 받아들여
홀로 아파하기도 해요.
내가 지금 무의식적으로 세상을 왜곡된 망치로
두드리고 있지는 않은지 가만히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그 손에서 망치를 잠시 내려놓는 연습이 정말 중요해요.

✔️ 우리는 왜 과거의 아픈 기억이나
나를 힘들게 했던 익숙한 고통을 오히려 안전하다고 착각하며
자꾸만 삶에 되풀이하게 되는 걸까요?

우리 뇌는 신기하게도 '예측할 수 없는 낯선 행복'보다
'예측 가능한 익숙한 괴로움'을 더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이에요.
처음 마주하는 행복은 뇌에게 경계해야 할 불확실성이지만,
늘 겪어왔던 슬픔이나 억압은 이미 버텨내 본 경험이 있는
익숙한 영역이라 그렇거든요.
이 아픈 굴레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에게 깊은 연민을 베풀고,
"지금의 나는 그때보다 훨씬 안전하고 단단해"라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다정한 확신을 주어야 해요.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 내면을 리셋하는 법

📍​우뇌에게 이름 없는 시간 선물하기
'소파'라는 글자의 개념에 갇히지 않는 우뇌처럼,
가만히 산책을 하거나 맑은 하늘을 올려다볼 때
사물에 굳이 이름을 붙이거나 분석하려 하지 말고
온몸의 감각으로 그 존재를 가만히 느껴보는 거예요.

📍​말 한마디의 에너지 방향 바꾸기
무언가에 반대하고 미워하는 데 마음을 쓰기보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가치를 예쁘게 표현해 보세요.
'전쟁 반대'보다는 '평화 추구'를,
'배제에 대한 반발'보다는 '포용에 대한 동조'를 말할 때
우리 마음의 에너지는 훨씬 환한 곳으로 움직여요.

📍​내가 대우받고 싶은 대로 먼저 다가가기
내가 과거에 받았던 상처의 방식대로
남을 대하는 서툰 재현에서 벗어나,
내가 세상으로부터 받고 싶은 다정함과 존중을
소중한 타인에게 먼저 건네며 삶의 온도를 높여가는 연습이에요.

📖 ​내가 온전한 진실이라고 믿었던 눈앞의 현실이,
어쩌면 내 뇌가 빚어낸 정교하고 서글픈 환상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마음이 안좋더라고요.
백 명의 사람이 있다면 백 가지의 서로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그 당연한 말 속에서, 문득 내가 만든 좁은 방에 갇혀
지내왔던 시간들이 보였어요.
​매일 들이치는 생각의 소음 속에서 나를 지켜내는 것은,
세상을 바꾸려는 거창한 날갯짓이 아니라
내 안에서 오랫동안 울고 있던 아이와
엄격한 규칙들을 가만히 안아주는 일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오만을 내려놓고 흩어진 마음의 파편들을 하나로 모으면,
굳어 있던 숨이 깊고 평온하게 쉬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언제나 과거의 그늘에 머물러 있던 생각의 날개를 펴고
조금 더 홀가분해진 나를 마주하고 싶을 때,
이 책의 손을 꼭 잡아보기를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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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도시를 세운다면 - 인류가 우주에 진출하려면 꼭 해결해야 하는 숨은 난제들
잭 와이너스미스.켈리 와이너스미스 지음, 지웅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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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에 도시를 세운다면>


​🚀 "지구가 아무리 망가져도, 화성보다는 살기 좋다"

​기후 위기나 전쟁 뉴스를 접할 때마다
'언젠가 인류는 저 먼 행성으로 이주해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은연중에 품게 되지요.
유명한 기업가들이 금방이라도
우주에 거대한 도시를 세울 것처럼 대담하게 선언하니까요.

​이 책의 저자인 잭 와이너스미스와 켈리 와이너스미스 부부는
4년간 의학, 생물학, 법, 정치를 집요하게 추적한 끝에
냉정한 대답을 내놓아요.
온갖 재난이 덮친 지구라 할지라도,
대기 밀도가 지구의 1%에 불과하고
평균 기온이 영하 60도인 화성보다는
훨씬 살기 좋은 곳이라는 사실을요.
저자들은 우주로 향하는 로켓의 추진력보다,
그 혹독한 황무지에서 인류가 과연
'지속 가능하게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던져요.

✔️ 우주 조약은 '국가'의 영유권 주장만 금지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국가가 아닌 글로벌 기업이나 개인이
달의 토지를 소유하고 자원을 독점하려 할 때,
우리는 어떤 규칙으로 이를 막아야 할까요?

지금의 우주 법안들은 냉전 시대의 낡은 틀에 멈춰 있어서
민간 자본의 거대한 탐욕을 통제하기에는 구멍이 너무 많아요.
만약 자본을 쥔 특정 기업이 화성의 오아시스나
달의 요충지를 선점하고 산소와 물을 통제한다면,
우주는 그저 새로운 형태의 독점 전쟁터가 될 뿐이에요.
기술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새로운 국제적 합의와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지상에서부터
먼저 촘촘하게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저자들은 우주 이주를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고 결론 내려요.
기술적 과제 외에,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기 전
생물학적으로 먼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미지의 영역은 무엇일까요?

책에서 지적하듯 우리는 우주의 미소중력 환경이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 그리고 다음 세대의 출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어요.
성인 비행사의 일시적인 체류 기록만 있을 뿐이죠.
한 세대를 넘어 인류라는 종이
우주에서 번식하고 자랄 수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주를 감행하는 것은 거대한 도박과 같아요.
인간 신체의 한계를 극복할 생명과학적 연구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우주 도시는 환상에 불과할 거에요.

💡내 삶의 궤도에 현실 감각을 더하는 법

📍​'방을 치우는' 마음가짐 갖기
지저분한 방을 청소하기 싫어서
유독성 폐기물 매립지로 이사할 수는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멀리 있는 막연한 대안을 쫓기보다 내가 지금 발 딛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는 태도가 필요해요.

📍​세부 사항의 아찔함 기억하기
우주선 벽을 두껍게 만들면
오히려 방사능 피폭량이 늘어나는 역설처럼,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때 겉모습만 보고
섣부르게 내린 결정이 더 큰 부작용을 낳지 않는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시선을 길러보세요.

📍​인간 본성에 대한 냉정한 이해
장소가 우주로 바뀐다고 해서
우리의 욕망이나 갈등이 사라지지 않아요.
어떤 새로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중요한 건 제도를 움직이는
사람의 성숙함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죠.

📖 ​까만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품었던 오랜 동경이
발밑으로 툭 떨어지는 기분이었어요.
화성 정착을 응원하려던 저자들이 조사 끝에
철저한 우주 회의론자로 돌아섰듯,
책을 읽는 내내 낭만이라는 이름의 안개가 걷히고
차가운 과학의 뼈대가 드러났죠.
​역설적이게도 이 거친 우주 정착기를 읽어 내려갈수록
마음에 선명해지는 건 매일 아침 당연하게 들이마시는 공기와
살결에 닿는 부드러운 바람이
얼마나 기적 같은 축복인가 하는 점이었어요.
인간은 장소가 바뀐다고 해서 단숨에 고결해지지 않으며,
황량한 우주에서도 여전히 지극히 인간다운 결핍과
싸워야 할 테니까요.
새로운 세계를 꿈꾸기 전에
우리가 발 디딘 이 푸른 행성을 먼저 소중히 보듬는 것,
그게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인류의 성숙함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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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지능 - 골드만삭스의 정점을 이끈 CEO가 증명한 압도적 자본 전략
로이드 블랭크파인 지음, 박선영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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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 지능>


​🌊 리먼은 파산했고, 골드만은 살아남았다

​2008년, 세계 경제의 심장부였던 월스트리트가
순식간에 무너지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내로라하는 거대 금융기관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질 때,
홀로 거센 파도를 정면으로 통과해 낸 조직이 있어요.
바로 골드만삭스예요.
이 책은 뉴욕 브롱크스 빈민가 출신에서 세계 최강 투자은행의
수장 자리에 오른 로이드 블랭크파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어요.
​그는 위기를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막연한 희망을 품지 않아요.
오히려 눈앞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아주 냉정하게 직시하죠.
모두가 상승장의 호황에 취해 있을 때 무엇을 의심했는지,
어떤 데이터에서 위험의 징후를 읽어냈는지
아주 솔직하게 털어놓거든요.
저자가 말하는 리더십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하고도
조직이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
즉 '생존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에요.

✔️ 좋은 뉴스보다 나쁜 뉴스를 먼저 들으려는
조직 문화는 어떻게 가능할까요?
실수를 감추고 싶은 인간의 본능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요?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그는 아랫사람을 관리할 때 공은 부하 직원에게 돌리고,
비난과 책임은 상사가 짊어진다는
암묵적인 계약을 철저히 지켰다고 해요.
구성원이 솔직하게 위기를 말할 수 있으려면,
'나쁜 소식을 전해도 내 자리가 안전하다'는
깊은 신뢰가 바닥에 깔려 있어야 해요.
시스템이 흔들릴 때 리더가 방패가 되어줄 것이라는 확신,
그게 본능적인 두려움을 이기는 유일한 열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완벽한 정보를 기다리기보다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법은 무엇일까요?
타이밍과 정확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요?

책 속에서 저자는 100% 확실한 상황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순간을 기다리다가
타이밍을 놓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해요.
완벽한 데이터를 쫓기보다는 리스크 관리 부서를 독립시켜
최악의 시나리오가 미칠 파급력을
미리 계산해 두는 것이 핵심이에요.
손실의 한계를 명확히 아는 데서 오는 단단함이,
정보가 부족한 안개 속에서도 과감하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지지대가 되어준다고 생각해요.

💡내 삶의 재무제표에 '안전마진'을 남기는 법

📍​나만의 '불안 신호' 리스트 만들기
영화를 보다가도 손익 보고서를 확인했던 저자처럼,
내 삶이나 업무에서 균열이 시작되는 지점이 어디인지
미리 점검하는 기준을 세워보세요.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 결정하는 연습
현재 손에 쥔 데이터가 부족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을 방지할 '안전마진'을 먼저 확보한 뒤
유연하게 움직이는 태도를 길러보세요.

📍​회복탄력성을 인품의 기준으로 삼기
예상치 못한 좌절이 찾아왔을 때, 괴로워하기보다
'나의 회복력을 증명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을 전환하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 빈민가에서 태어나 돈 문제로 내내 작아졌던
대학 시절을 지나 세계 금융의 정점에 서기까지,
그 험난한 여정을 덤덤하게 써 내려간 문장들이 무겁게 와닿았어요.
​그는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건 쉽게 얻은 성공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다시 튕겨 올라오는 '회복력'이라고 말해요.
그 이야기를 읽는데, 마음 한구석이 든든하게 채워지며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빠르게 변하고 불안한 일투성이지만,
"위기는 피하는 게 아니라 통과하는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눈앞의 거친 파도를 담대하게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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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인의 선물
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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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여인의 선물>


​🍂 피로 받아 적은 생의 마지막 작별 인사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통화 중인 상대가
첫째 아내인지 둘째 아내인지조차 헷갈릴 때,
혹은 알코올 재활 시설에 갇혀 존재하지도 않는 이들과
단둘이 방 안에 남겨질 때,
우리는 "왜 내 삶은 이토록 비루하고 엉망진창일까" 자책하곤 하죠.
하지만 지나간 기억들이 안개처럼 바래 가고
앞으로 기대할 일보다 지워질 과거가 더 많아지는 건
내 못난 성격 탓이 아니에요.
그건 삶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여행을 통과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쓸쓸한 생의 회로일 뿐이니까요.

​미국 문학의 거장 데니스 존슨은 간암 투병 중 병상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워 완성한 유작을 통해
우리가 마주할 황혼의 풍경을 정면으로 응시해요.
그가 남긴 다섯 편의 이야기를 살펴보니,
파멸 직전에 몰린 인물들이 느끼는 단절감은
신체가 진짜 다쳤을 때만큼이나
실존적인 통증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해요.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그저 하루를 버텨내는
비루한 현실이 결코 나만의 형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마주해야 할 생의 거대한 미스터리라는 뜻이에요.

​❓ 무덤 너머에서 거장이 건네는 세 가지 생경한 진실

✔️ 퇴색해 가는 기억과 소멸을 받아들이는 태도

"이 글을 읽을 무렵에는 어떨지 모른다"며 죽음의 문턱에서
덤덤하게 글을 이어가는 소설 속 문장들은 서늘한 충격을줘요.
영원히 깨지지 않는 완벽한 삶을 만들겠다며
볕 아래서 제 그림자를 지우려 애쓰는 대신,
"내가 살아온 날이 더 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며
바래 가는 과거를 담담히 인정하는 태도는 기묘한 위로를 건네요.
비록 붙잡으려 애쓰는 모든 의미가 결국에는 흩어질 안개와 같을지라도,
그 허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초연함이야말로
우리가 남길 수 있는 마지막 유산이니까요.

✔️ 섣부른 위로 없이 정직하게 응시하는 파멸

작가는 인생의 황혼에서 파멸해 가는 인물들을
구태여 포장하거나 섣불리 위로하려 들지 않아요.
어쩌다 그 지경에 이르렀는지 구질구질하게 설명하지도 않죠.
완전한 구원에 이르지도,
그렇다고 절망에 완전히 침몰하지도 않은 채
비루한 일상을 묵묵히 견뎌내는 이들의 모습은,
삶이 얼마나 통제 불가능한 신비로 가득 차 있는지
여과 없이 폭로하며 우리 앞에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던져놓아요.

✔️ 영혼의 바닥에서 들려오는 닫힌 문 뒤의 환청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데"라는 의사의 말에
내 묘비명은 그걸로 하겠다며 읊조리는 주인공의 목소리에는
지독한 자기비난과 냉소가 섞여 있어요.
이 방에 들어와 등 뒤로 문을 닫으면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와
단둘이 남게 된다는 독백처럼,
내면의 감시자가 심어놓은 촘촘한 통제 장치는
실제로 죽음이 닥치기 전부터 우리를 끊임없이 검열하고
영혼의 바닥으로 밀어 넣어요.

​💡 흩어지는 안개 속에서 내 삶을 있는 그대로 두는 법

​📍 비루한 일상 또한 은총의 일부임을 인정하기
영혼의 바닥에 난 뚜껑 문 아래로 쑥 떨어질 것 같은
우울을 느끼거나 작은 혼선에도 온 마음이 흔들리는 스스로를 보며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잉크가 피처럼 소중한 듯 단 한 글자도 낭비하지 않고
눌러 쓴 거장의 문장들처럼,
우리가 겪는 방황과 외로움은 살아 숨 쉬는 인간이 지닌
가장 보편적이고 투명한 영혼의 회로일 뿐이니까요.

​📍 통제할 수 없는 신비 앞에 무력함을 받아들이기
시중에 널린 자기계발서의 조언처럼 삶의 의미를
완벽하게 찾아내겠다는 생각은
내 그림자를 없애겠다는 것과 같아요.
억지로 희망을 쥐어짜 내며 불안을 도려내려 하기보다,
내 삶에 흘러가는 허무와 신비를
묵묵히 인정해 주는 편이 훨씬 현명해요.
미스터리가 나를 향해 윙크하는 그 기묘한 찰나의 순간들을
그저 영혼 속에 고이 간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 작가는 위태로운 삶을 위로하려
억지스러운 희망을 쥐어짜 내지 않아요.
그저 파멸에 가까운 허무 속에서도 삶이 윙크를 건네는
기이하고 번뜩이는 신비가
여전히 도처에 숨어있음을 묵묵히 보여줄 뿐이죠.
오늘은 남들에게 번듯해 보이려 애쓰느라 가득 차 버린
마음의 욕심들을 조금 비워내고 싶어져요.
완벽한 해피엔딩이 아니어도, 내 삶을 불쑥 찾아왔던
생경하고 눈부신 찰나의 순간들이
그 자체로 참 눈물겹도록 고마운 유산이었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새기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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