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초가공식품과 식품산업이 만들어낸 게걸스러운 인류의 탄생
헨리 딤블비.제미마 루이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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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어크로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우리는 왜 항상 나쁜 음식에 지는 걸까?”
– 내 몸을 무겁게,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거대한 식탁의 음모

​어제저녁, 배달 음식을 먹고 난 뒤의 더부룩함과
쌓여가는 일회용품을 보며 자책하진 않으셨나요?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는
그 후회가 의지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말해요.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 스스로 선택한다고 믿는
그 '식탁' 자체가 이미 누군가에 의해
정교하게 설계된 함정이라는 것이죠.

​영국의 식품 정책 전문가 헨리 딤블비가 폭로하는
글로벌 식량 시스템의 민낯
우리 몸과 지구를 동시에 살리는
건강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 당신의 선택은 정말 '당신의 것'일까요?

✔️ 읽어도 알 수 없는 32가지 재료의 비밀

마트에서 집어 든 평범한 샌드위치 하나에
빵과 달걀 외에 32가지의 화학 성분이
들어간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에요.
우리가 건강하다고 믿는 카놀라유조차
수많은 화학 공정을 거친 결과물이죠.
산업화된 식량 시스템은 오직
'대량 생산'과 '장기 보관'에만 최적화되어 있어요.
우리는 영양 균형이 완벽하다는 광고에 속아
'초가공식품'이 파놓은
중독의 늪에 빠져들고 있어요.

✔️ 운동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칼로리의 역설

열심히 운동하면 살이 빠질 것 같지만
신체 활동이 활발한 부족과
도시인의 에너지 소비량이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는
뒤통수를 때리더라고요.
문제는 '얼마나 움직이느냐'보다
'무엇을 집어넣느냐'에 있어요.
초가공식품의 인공적인 맛은
우리 뇌의 포만감 신호를 왜곡해
자연식보다 평균 500칼로리를 더 먹게 만들어요.
우리가 살찌는 건 게을러서가 아니라
시스템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에요.

✔️ 지구의 미래를 먹어치우는 식탁

전 세계 농지의 80% 이상이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정작 우리가 먹지도 않고 버리는 식량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세계 3위 수준이에요.
우리가 값싼 고기와 간편식을 즐기는 동안
토양은 악화되고 산림은 파괴돼요.
식량 시스템은 이제 화석연료 산업 다음으로
기후 위기에 가장 큰 책임을 지는
괴물이 되어버렸어요.

​💬 “건강한 삶은 쉬워야 합니다”

​저자는 핀란드의 의사 페카 푸스카의 사례를 통해
희망을 제시해요.
주민들에게 채소 요리책을 주고
소시지에 버섯을 섞도록
제조업체를 설득하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한 국가의 심장병 발생률을 80%나 낮췄어요.

📍​시스템의 개혁
개인의 의지에만 기대는 교육은 한계가 있어요.
정부와 산업이 협력해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인식의 전환
동물의 고통을 외면하고 환경 파괴를 방치하며 얻는
'배부름'이 과연 지속 가능한지
스스로 물어야 할 때에요.

​💡 나쁜 식사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식탁의 독립' 연습!

📍​식품 뒷면의 '성분 표기' 읽어보기
재료가 너무 많거나 이름이 생소한
화학 성분이 가득하다면 과감히 내려놓으세요.
가공되지 않은 '진짜 식재료'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첫걸음이에요.

📍​'고기 없는 하루' 실천하기
일주일에 단 하루만이라도 육류 대신
채식 위주의 식단을 꾸려보세요.
내 몸의 무게를 줄이는 일이
곧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일임을
몸소 체험하게 될 거예요.

📍​음식물 쓰레기 '제로' 도전
먹지도 않고 버려지는 식량이 온실가스의 주범이에요.
필요한 만큼만 사고 남김없이 먹는 습관은
가장 강력한 환경 운동이에요.

🏷 ​한 입의 음식을 입에 넣기까지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기어들의
움직임을 상상해 보았어요.
70년 전 배고픔을 해결하려던 선한 의지가
어쩌다 우리를 병들게 하는 재앙이 되었는지
그 비극적인 흐름 앞에 마음이 서늘해지더라고요.
하지만 누군가 설계해 둔 식탁 위에서 방황하기보다
흙에서 온 정직한 식재료를 다시 마주하려는
작은 노력이 우리를 구원할 유일한 열쇠임을 믿어요.
내 몸과 지구에게 미안하지 않은
그런 투명한 한 끼가 그리워지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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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행성을 위한 증언 - 찬란했던 생명의 기록과 지구를 복원할 마지막 기회
데이비드 애튼버러.조니 휴스 지음, 노승영 옮김 / 시공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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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시공사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푸른 행성을 위한 증언>


​🌍 “지구를 구하는 일은
곧 우리 자신을 구하는 일입니다”
– 99세의 거장이 건네는 마지막 희망의 증언

​70년이라는 세월 동안 전 세계의 야생을
렌즈에 담아온 노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그는 평생 지구의 가장 찬란한 순간들을 목격했지만
동시에 그 풍요가 한 세대 만에 어떻게 으스러졌는지
지켜본 산증인이기도 해요.
이 책은 한 인간의 생애가 통째로 기록된
지구의 '건강 진단서'이자
멸종의 벼랑 끝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마지막 손잡이에요.

​노학자의 절박하고도 다정한 목소리를 담아
정리해 드릴게요.

​📉 우리가 목격한 상실, 그리고 예정된 비극

✔️ 한 사람의 일생 동안 벌어진 '조용한 재앙'

애튼버러가 탐사를 시작했던 젊은 시절
지구는 어디를 가나
원시의 야생이 살아 숨 쉬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그가 90대 노인이 된 지금
야생의 자리는 인간이 길들인 땅으로 대체되었고
생물 다양성은 처참하게 무너졌어요.
그는 증언해요.
체르노빌 같은 단 한 번의 폭발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가 풍요를 '정상'으로 착각하는 사이
매일같이 벌어진 관심의 결여였다고 말이죠.
우리가 앙상한 지구에 익숙해지는 동안
지구의 안정성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어요.

✔️ 기준선 이동 증후군: 잊혀진 풍요의 기억

우리는 지금의 바다에 물고기가
이 정도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애튼버러는 과거의 바다는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넘쳐나는 생명으로 가득했다고 말해요.
각 세대가 자기가 본 모습만을 정상이라 믿기에
우리는 지구가 원래 얼마나 위대했는지 잊어버렸어요.
이 '망각'이야말로 우리가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위험한 함정이에요.

✔️ 2100년의 시나리오, 그러나 끝이 아닌 시작

책의 2부는 지금처럼 살았을 때
마주할 끔찍한 미래를 보여주지만
저자의 시선은 곧바로 3부 '회복'으로 향해요.
인류가 지구에서 차지하는 욕심의 크기를 조금만 줄이고
자연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재야생화'의 기회를 준다면
지구는 놀라운 속도로 다시 살아날 거에요.
지구를 구하는 것은 우리가 선조에게 물려받은
이 경이로운 세상을 회복할 마지막 '의지'의 문제에요.

​💬 “영원히 계속할 수 없는 것은
정의상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애튼버러는 무한 성장의 환상을 버리고
자연과 인간이 다시 화합하는
'재야생화'를 유일한 해법으로 제시해요.

📍​인간을 위한 지구
우리가 없어도 야생은 언젠가 회복되겠지만
인류는 자연 없이는 단 하루도 존재할 수 없어요.
환경 보호는 인간의 생존을 위한
이기적인 선택이기도 해요.

📍​마지막 기회의 세대
99세의 작가는
우리를 '마지막 기회를 쥔 세대'라고 불러요.
이 책임감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힘이에요.

​💡 푸른 행성을 위해
우리가 오늘 당장 선택할 '재야생화' 습관

📍​'덜'의 가치 선택하기
무한한 소비 대신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 보세요.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 하나가
지구 반대편의 우림 소멸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돼요.

📍​식탈 위의 재야생화
육류 소비를 줄이고 식물성 식단을 늘리는 것은
아마존의 숲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투표에요.
자연에게 땅을 돌려주기 위한
가장 맛있는 노력을 시작해 보세요.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다큐멘터리나 책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야생의 경이로움을 다시 공부하세요.
사랑하면 지키고 싶어져요.
아는 만큼 지구의 기준선은 다시 높아질 수 있어요.

🏷 ​99년이라는 긴 항해를 마쳐가는 한 거장이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장을 읽은 기분이에요.
그는 지구의 쇠락을 온몸으로 겪었으면서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해요.
"필요한 것은 의지뿐"이라는 그의 목소리가
오늘따라 마음 한구석을 세차게 두드리네요.
우리가 아는 한 생명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 작고 외로운 행성에서
우리는 파괴자가 아닌 수호자가 될 수 있을까요?
내일의 아이들이 오늘보다 더 푸른 바다와
더 짙은 숲을 만날 수 있기를
노학자의 간절한 기도를 이제는 우리가 이어받아
응답해야 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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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보다 무서운
상자 지음, 이수연 그림 / 꼬마이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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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꼬마이실 출판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늑대보다 무서운>


🐗 “늑대보다 정말 무서운 건
서로를 밀어내는 우리일지도 몰라”
– 아기랑 함께 여는 ‘우왕나무’의 작은 기적

​아침에 눈을 뜨면
안전한 울타리 안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 책!
겉보기엔 늑대와 돼지가 나오는 흔한 동화 같지만
그 속엔 우리 어른들도 뜨끔하게 만드는
질문이 숨어 있어요.

​아직 세상의 복잡한 이기심을 모르는 아기와 함께
이 책의 ‘우왕나무’가 가진 의미를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로 정리해 드릴게요.

​🪵 아기 눈높이로 만나는 ‘늑대보다 무서운’ 이야기

✔️ "늑대가 나타났다! 그런데 왜 다들 숨기만 할까?"

늑대라는 커다란 위험이 닥쳤을 때
돼지들은 힘을 합치기보다 각자의 성을 쌓기 바빠요.
아기에게 책장을 넘겨주며
"돼지 아저씨들이 왜 친구를 안 도와줄까?
늑대보다 더 무서운 건 슬픈 표정을 짓는 친구를
모르는 척하는 마음 아닐까?"
라고 나지막이 속삭여 주세요.
안전이 ‘독점’되는 순간 울타리는 보호막이 아니라
벽이 된다는 걸 아기는 엄마의 목소리를 통해
본능적으로 느끼게 될 거예요.

✔️ 우왕나무를 독차지한 욕심꾸러기 돼지들

늑대를 쫓을 수 있는 소중한 ‘우왕나무’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인데도
부자 돼지들은 울타리를 더 높게 치기 위해
나무를 사들여요.
"이 나무 한 조각만 나눠줘도 모두가 행복할 텐데
욕심이 커지니까 나무가 자꾸만 줄어드네."
아기랑 같이
나무 조각 그림을 만져보며 이야기해 보세요.
세상의 모든 귀한 것들은
‘나눌 때’ 비로소 진짜 힘을 발휘한다는
가장 귀한 가르침을 줄 수 있어요.

✔️ 꼬마 돼지가 건넨 작은 희망 한 조각

책의 마지막 꼬마 돼지가 조용히 건네는
작은 우왕나무 조각은
이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이에요.
"우리 아기도 친구가 무서워할 때
이렇게 작은 우왕나무 조각을 건네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고 축복해 주세요.
아주 작은 배려가 늑대를 이기고
마을을 다시 꽃피우게 한다는 희망은
자라나는 아기의 가슴속에 깊은 뿌리를 내릴 거예요.

​💬 “이만큼만 있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단순한 약육강식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배제’와 ‘나눔’을
뼈아프게 묘사하고 있어요.

📍​현실을 비추는 우화
부유한 돼지의 높은 성과
지하실에 숨은 가난한 돼지의 대비는
아기에게는 그림으로
엄마에게는 생각할 거리로 다가와요.

📍​어린 돼지들의 몫
이제 우왕나무를 어떻게 키우고 나눌지는
다음 세대의 몫이라는 결말은
함께 읽는 엄마의 어깨에
기분 좋은 책임감을 얹어줘요.

​👩 아기랑 같이 읽기 팁

📍​우리 집만의 ‘우왕나무’ 조각 만들기
색종이나 나무 블록에 ‘사랑’ ‘나눔’ ‘도움’ 같은
단어를 적어보세요.
무서운 일이 생기거나 속상할 때
이 ‘우왕나무 블록’을 서로 건네주는 놀이를 하면
아기의 공감 능력이 쑥쑥 자라요.

📍​"괜찮아" 울타리 놀이
이불로 커다란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인형 친구들을 모두 초대해 보세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다 같이 있는 여기가
제일 안전해!"라고 말하며 아기를 꽉 안아주세요.

📍​작은 화분 가꾸기
진짜 작은 새싹을 심으며
"이게 우리 마을을 지키는 우왕나무야.
정성을 다해 키워보자"라고 약속해 보세요.
생명을 돌보는 책임감이
곧 ‘우리’를 지키는 힘임을 배우게 돼요.

🏷 ​아기를 품에 안고 이 책의 읽어줄 때
저는 문득 제 손을 봤어요.
나도 혹시 나만의 우왕나무를 움켜쥐고
울타리 밖의 누군가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아기가 살아갈 세상은
늑대가 무서워 도망치는 곳이 아니라
서로에게 우왕나무 한 조각을 기꺼이 건네는
다정한 숲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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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악에게 묻는다 - 누구나 조금씩은 비정상
김성규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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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책이라는신화 출판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인간의 악에게 묻는다>


🎭 “괴물과 싸우는 자는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우리 안의 그림자를 응시하는 심리 수업

​뉴스에 나오는 끔찍한 범죄자들을 보며
우리는 손가락질 하곤해요.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어? 완전 사이코패스 아냐?"
라며 그들을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악마'로 규정짓곤 하죠.
이 책은 아주 서늘하고도 중요한 질문을 던져요.
"과연 당신은 그리고 우리는 평생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악인이 아니었을까요?"

​악을 처벌의 대상으로 보는 것을 넘어
그 이면의 병리적 증상과
사회적 구조를 파헤치는 이 책의 통찰을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정리해 드릴게요.

​🧐 악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삶에 투영된 '악의 민낯' 3가지

✔️ 사이코패스는 살인마뿐일까?
'친사회적 사이코패스'의 발견

우리는 사이코패스 하면 칼을 든 범죄자를 떠올리지만
저자는 스티브 잡스 같은 혁신가들도
사이코패스적 특성을 가졌을 수 있다고 말해요.
'악'이 재능과 결합했을 때
사회에서 얼마나 유능하게 기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주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공감 대신 '동정'을 연기하며
리더로 군림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가 동경하는 성공의 이면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요.

✔️ 리플리 증후군, 거짓이라는 환상에 중독된 사람들

자신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가짜 인생을 설계하고
그게 진짜라고 믿어버리는 사람들.
게임을 하다가 계정을 삭제하고
새 계정을 만드는 것처럼
현실을 리셋하고 싶어 하는 그들의 심리는
사실 현대인의 지독한 '자기혐오'와 맞닿아 있어요.
거짓말을 덮기 위해 더 큰 거짓말을 쌓아 올리다
결국 파멸에 이르는 과정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우리 시대의 아픈 자화상이기도 해요.

✔️ 스마트폰이라는 '총'을 든 일상의 방관자들

우리는 누군가의 고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퍼나르며
'정의 구현'이라는 이름의 쾌감을 느끼곤 해요.
물리적인 폭력만 악이 아니라
타인의 정보를 훔쳐보고 확산시키는
우리의 '시선' 또한 강력한 살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뼈아프게 다가오더라고요.
우리 역시 군중 심리 속에서 언제든
'평범한 악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돼요.

​💬 “선과 악은 모호하게 엮여 있고
상황에 따라 판단은 엇갈립니다”

​저자는 19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징검다리 삼아
복잡한 심리학 이론을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여요.

📍​이해를 위한 인문학
정신 병증을 앓는 이들을
무조건 '악인'으로 격리하기보다
그들이 왜 그런 지경에 갇혔는지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다움의 시작임을 역설해요.

📍​기억의 양면성
프루스트의 말처럼 기억은 진정제가 되기도
독약이 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기억이 모여
'현재의 나'를 만든다는 위로를 건네요.

​💡 나와 타인의 '악'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마음 연습

📍​내 안의 '아이히만' 경계하기
나치 전범 아이히만이 '생각하기를 멈췄기 때문에'
악인이 되었음을 기억하세요.
일상의 사소한 갑질이나 차별 앞에서
"이게 정말 옳은가?"라고 스스로 묻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해요.

📍​'낙인' 찍기 전에 '이해'의 렌즈 끼기
누군가를 쉽게 비난하기 전에
그가 겪고 있을 심리적 지옥을 한 번쯤 상상해 보세요.
편견 없는 이해가
우리 사회의 악을 줄이는 첫걸음이 될 거에요.

📍​부족한 나를 끌어안기
웬만한 실수로 세상은 끝장나지 않아요.
맹목적인 자기비하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대신
내 안의 어두운 인격조차
나를 구성하는 일부임을 인정하고 다독여 주세요.

🏷 ​누군가의 가슴에 돋아난 가시를 손가락질하려다
문득 내 손바닥에 박힌
해묵은 파편들을 발견한 기분이에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심연을 품고
살아가는 존재들이겠지요.
타인의 어둠을 '악'이라는 편리한 단어로 단죄할 때
사실 우리는 나 자신의 비겁함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거울 속에 비친 낯선 얼굴을 외면하지 않고
진흙투성이인 내 안의 민낯을 정직하게 응시하는 일.
그 아픈 직면이야말로 타인의 지옥을 연민하고
우리 안의 괴물을 잠재울 유일한 주문임을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은 서로를 위해 기꺼이 이해라는
좁고 험한 길을 걷고 싶어지는
맑은 슬픔이 차오르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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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 2026-01-13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꼼히 읽고 리뷰 달아주셨네요. #인간의악에게묻는다 잘 부탁드려요. 꽃샘바람 님^^
 
인간은 동물이다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전대호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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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열린책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인간은 동물이다>


🧠 “우리는 동물이지만, 동물을 넘어선 그 무엇일까?”
자연의 품 안에서 자유를 꿈꾸는 인간의 자리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동물이라는 건 이제 상식이지만
가끔 "정말 동물일 뿐일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죠.
배가 고프면 화가 나다가도(동물적)
또 다른 생명을 위해
내 밥그릇을 양보할 줄도 아는(인간적) 존재니까요.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바로 이 지점
우리가 '동물'이라는 사실과
'동물 이상'이 되고 싶어 하는 열망 사이의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철학적으로 파고들어요.

​과학이 모든 것을 다 설명해 줄 것 같은 시대에
왜 우리는 여전히 공허함을 느낄까요?
제 생각을 담아 이 지적인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볼게요!

​🧬 인간 = 동물, 그러나 인간 ≠ 동물인 이유

✔️ "나는 누구지?"라고 묻는 순간 시작되는 마법

가브리엘의 통찰 중 가장 흥미로운 건
인간이 스스로를 '동물'이라고 정의 내리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점이에요.
이게 참 역설적인 축복 같아요.
우리는 그저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사는 게 가치 있는 걸까?"라며
자신의 삶을 편집하고 성찰하죠.
자연이라는 거대한 톱니바퀴 안에 살면서도
그 톱니바퀴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전체를 조망하려는
이 엉뚱한 시도가 우리를 비로소 '인간'답게 만들어요.

✔️ 과학은 답을 주지만 윤리는 '틈'에서 발원해요

기후 위기 데이터는 넘쳐나지만
"그래서 우리가 왜 불편함을 감수하며 지구를 지켜야 해?"라는
질문에 과학은 수식으로만 답할 뿐이에요.
가브리엘은 바로 그 '알 수 없음'의 영역을 인정하자고 제안해요.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을 내려놓고
자연과 타인의 '낯섦'을 존중하는
'무지의 윤리'를 가져야 한다는 거죠.
다 알지 못하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겸손해질 수 있고
비로소 진정한 책임감을 느끼게 돼요.

✔️ 삶의 의미는 '취약함'이라는 토양 위에서 피어납니다

우리가 영원히 살 수 없고 상처받기 쉬운 존재라는 사실이
때론 우리를 작아지게 만들죠.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언젠가 사라질 존재이기에
지금 이 순간의 다정함과 정의로움이 빛나는 것 아닐까요?
생명을 우연한 분자의 연쇄로 보는 냉소주의를 넘어
알 수 없는 세계 앞에서 기꺼이 '책임'이라는 짐을 지는
인간의 모습은 충분히 숭고해요.
우리는 완벽하지 않기에 더 아름다운 존재일지도 몰라요.

​💬 “영리한 동물들은 벌써 알아채지
우리가 이 세계에서 그리 편안하지 않음을”

​기술이 발달할수록 우리는 더 편안해질 줄 알았지만
어딘가 모를 이 부자연스러운 느낌.
릴케의 시 구절처럼 영리한 동물들은
아마 인간의 이 고민을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환상을 걷어내는 용기
자연을 완전히 해독할 수 있다는 기술적 오만과
자연은 무조건 아름답다는 낭만적 환상을 동시에 걷어내야
진짜 인간의 자리가 보여요.

📍​무지의 윤리
"나는 다 모른다"는 고백은 무기력이 아니라
타자를 소유물로 대하지 않겠다는 가장 정중한 선언이에요.

​💡 나를 정의하고 세계와 연결되는 '무지의 윤리' 연습

📍​'설명할 수 없는 나'를 안아주기
유전자나 호르몬 수치로 나를 다 정의하려 하지 마세요.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당신만의 고유한 틈새에
당신의 영혼과 자유가 살고 있답니다.

📍​타자의 '미스터리' 존중하기
반려동물이나 숲을 볼 때 "이건 내가 다 알아"라고 생각하기보다
그들이 가진 근본적인 '타자성'을 가만히 응시해 보세요.
그 낯섦을 인정할 때 진짜 공존이 시작돼요.

📍​불편한 질문에 머물기
"이게 효율적인가?"보다 "이게 옳은가?"라는 질문 앞에
조금 더 오래 머물러 보세요.
데이터가 주지 못하는 답을 당신의 양심이 들려줄 거예요.

🏷 ​인간이라는 존재는 참 신비로워요.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운명이면서도
밤하늘의 별을 보며 윤리를 고민하고
보이지 않는 가치를 위해 자기를 던지기도 하니까요.
가브리엘의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이 세계에서 느끼는 일말의 '어색함'이야말로
우리가 생물학적 기계가 아니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 알지 못하는 세계 앞에서 서로의 손을 꼭 잡고
한 걸음을 떼는 그 겸손한 용기가
오늘 우리를 다시 인간답게 숨 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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