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보다 무서운
상자 지음, 이수연 그림 / 꼬마이실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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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꼬마이실 출판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늑대보다 무서운>


🐗 “늑대보다 정말 무서운 건
서로를 밀어내는 우리일지도 몰라”
– 아기랑 함께 여는 ‘우왕나무’의 작은 기적

​아침에 눈을 뜨면
안전한 울타리 안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 책!
겉보기엔 늑대와 돼지가 나오는 흔한 동화 같지만
그 속엔 우리 어른들도 뜨끔하게 만드는
질문이 숨어 있어요.

​아직 세상의 복잡한 이기심을 모르는 아기와 함께
이 책의 ‘우왕나무’가 가진 의미를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로 정리해 드릴게요.

​🪵 아기 눈높이로 만나는 ‘늑대보다 무서운’ 이야기

✔️ "늑대가 나타났다! 그런데 왜 다들 숨기만 할까?"

늑대라는 커다란 위험이 닥쳤을 때
돼지들은 힘을 합치기보다 각자의 성을 쌓기 바빠요.
아기에게 책장을 넘겨주며
"돼지 아저씨들이 왜 친구를 안 도와줄까?
늑대보다 더 무서운 건 슬픈 표정을 짓는 친구를
모르는 척하는 마음 아닐까?"
라고 나지막이 속삭여 주세요.
안전이 ‘독점’되는 순간 울타리는 보호막이 아니라
벽이 된다는 걸 아기는 엄마의 목소리를 통해
본능적으로 느끼게 될 거예요.

✔️ 우왕나무를 독차지한 욕심꾸러기 돼지들

늑대를 쫓을 수 있는 소중한 ‘우왕나무’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인데도
부자 돼지들은 울타리를 더 높게 치기 위해
나무를 사들여요.
"이 나무 한 조각만 나눠줘도 모두가 행복할 텐데
욕심이 커지니까 나무가 자꾸만 줄어드네."
아기랑 같이
나무 조각 그림을 만져보며 이야기해 보세요.
세상의 모든 귀한 것들은
‘나눌 때’ 비로소 진짜 힘을 발휘한다는
가장 귀한 가르침을 줄 수 있어요.

✔️ 꼬마 돼지가 건넨 작은 희망 한 조각

책의 마지막 꼬마 돼지가 조용히 건네는
작은 우왕나무 조각은
이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이에요.
"우리 아기도 친구가 무서워할 때
이렇게 작은 우왕나무 조각을 건네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고 축복해 주세요.
아주 작은 배려가 늑대를 이기고
마을을 다시 꽃피우게 한다는 희망은
자라나는 아기의 가슴속에 깊은 뿌리를 내릴 거예요.

​💬 “이만큼만 있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단순한 약육강식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배제’와 ‘나눔’을
뼈아프게 묘사하고 있어요.

📍​현실을 비추는 우화
부유한 돼지의 높은 성과
지하실에 숨은 가난한 돼지의 대비는
아기에게는 그림으로
엄마에게는 생각할 거리로 다가와요.

📍​어린 돼지들의 몫
이제 우왕나무를 어떻게 키우고 나눌지는
다음 세대의 몫이라는 결말은
함께 읽는 엄마의 어깨에
기분 좋은 책임감을 얹어줘요.

​👩 아기랑 같이 읽기 팁

📍​우리 집만의 ‘우왕나무’ 조각 만들기
색종이나 나무 블록에 ‘사랑’ ‘나눔’ ‘도움’ 같은
단어를 적어보세요.
무서운 일이 생기거나 속상할 때
이 ‘우왕나무 블록’을 서로 건네주는 놀이를 하면
아기의 공감 능력이 쑥쑥 자라요.

📍​"괜찮아" 울타리 놀이
이불로 커다란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인형 친구들을 모두 초대해 보세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다 같이 있는 여기가
제일 안전해!"라고 말하며 아기를 꽉 안아주세요.

📍​작은 화분 가꾸기
진짜 작은 새싹을 심으며
"이게 우리 마을을 지키는 우왕나무야.
정성을 다해 키워보자"라고 약속해 보세요.
생명을 돌보는 책임감이
곧 ‘우리’를 지키는 힘임을 배우게 돼요.

🏷 ​아기를 품에 안고 이 책의 읽어줄 때
저는 문득 제 손을 봤어요.
나도 혹시 나만의 우왕나무를 움켜쥐고
울타리 밖의 누군가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아기가 살아갈 세상은
늑대가 무서워 도망치는 곳이 아니라
서로에게 우왕나무 한 조각을 기꺼이 건네는
다정한 숲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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