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한창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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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속에 등장하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걸쭉한 입담이 읽을수록 작품에 빠져들고, 노총각 문기사와 과부 승희네의 로맨스는 불륜적이지는 않지만 두근두근 야릇한 스릴이 느껴진다. 고단한 삶 속에서도 해학이 넘치고, 때론 구슬프지만 따뜻한 위안이 스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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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이근후 지음, 김선경 엮음 / 갤리온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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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나이듦에 약간의 두려움을 갖고 있다. 필자는 정신과 전문의로 칠십 여 평생을 살아오며 멋지게 나이 드는 53가지 기술을 소개하는데, 여러 질병과 난관을 극복하고 배움의 열정과 삶의 소중함, 인생을 재미있고 품위있게 사는 인생경험의 지혜를 독자들에게 담담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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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 개정판 거꾸로 읽는 책 3
유시민 지음 / 푸른나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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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드레퓌스 사건에서 독일통일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100년간, 현대사에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을 다뤘다. 세계사를 기술하는 것에서 벗어나 세계의 큰 물줄기를 바꾼 세기적 사건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자세하게 풀어내는데, 필자의 해박한 역사지식과 글담에 어려운 세계사를 재미있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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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사형제도와 형벌의 모순을 다룬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문득 떠오른 속담인데, 제3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납득 가능한 얘기지만, 피해 당사자나 가족의 심정으론 이 속담이 전혀 와 닿지 않을 것이다. 8살밖에 안된 어린 딸을 목졸라 살해한 범죄자를 두고 사형과 무기징역 간의 밀고 당기는 법정다툼에서 유족의 원통함과 피고인의 인권을 저울질하고, 16살 중학교 풋사랑때 낳았던 아기를 엉겹결에 살해하고, 죄책감에 오랫동안 의사로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온 사람을 살인죄로 다시 처벌하는 문제의 형평성을 두고 형벌제도의 불합리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작가는 형벌제도가 여러가지 모순과 갈등을 안고 있기에 사형제도의 존폐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유보한 채 그 판단의 몫을 독자에게 넘긴다.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쉽게 읽히지만 결코 쉽게 다룰 수 없는 묵직한 주제를 진중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작가의 소설을, 깊어가는 가을에 읽고 그가 전하고자 하는 강한 메시지에 귀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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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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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범죄자에 대한 사형 존치론과 폐지론은 동양권에선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고 있다. 살인에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기 위해 사형이 필요한 지, 속죄의 기회를 줘 뉘우치게 하는 게 옳은 지, 작가는 다각도로 분석하고 조명한다. 묵직한 주제를 간결한 문체로 치밀하게 그려낸 구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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