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힘 -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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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자서는 따로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의 90%는  인간관계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라는 명언처럼 우리는 하루도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 인생살이는 인간관계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산중 깊숙이 혼자 살면 모를까 우리는 눈만 뜨면 사람을 만나고 인간관계를 영위하며 살아간다.
 
시골에서 생활도 인간관계가 중요하지만, 도시에서의 직장생활은 더 없이 중요하다.  사실 승진을 위한 여러가지 공정한 룰이 제도적 장치로 마련되어있지만, 결국 심사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자기에게 예쁘게 보이고 마음이 잘 맞는 사람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연, 학연 등 온정주의가 기반이 된 우리문화에서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그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심사승진의 경우에는 그 사람의 인간관계가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승진의 당락이 결정된다. 일을 얼마나 잘 하느냐보다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좋은 친분관계를 맺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만큼 인생에서 인간관계는 중요한 부분이다. 독불장군은 예전에는 통했지만 요즘 시대에는 통하지 않는다. 겸손하고 자상하며 두루 많은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얻고, 친절한 직원이라는 꼬리표가 따를때 그 사람의 인생은 탄탄대로에 놓이게 된다. 그렇게 되려면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인생을 사는데도 스킬이 필요하다. 표리일체가 되면  아주 좋겠지만 너무 정직하게, 곧이곧대로 살게되면 사람이 가까이 다가올 수 없다. 적당한 유머와 선의의 거짓말도 하면서 사는 것이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한다. 직장인의 대부분이 직장에서 보이는 모습이 자신의 참모습은 아닐 것이다. 본의 아니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원치 않은 행동도 해야 할 때가 있다.
 
이 책에서도 인간관계의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사업의 수완이나 성공도 결국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저자는 주장하는 것 같다.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직 인생경험이 부족한 젊은이에게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 주는데, 이건, 꼭 책 속의 젊은이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던지는 인생 스킬인 것 같다.
 
노익장 게오(CEO)와 젊은 직장인의 대화 속에 모순된 논리인 듯 보이는 이야기도 있지만, 게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나중에는 '아 그렇구나!' 라고 수긍하게 된다. 내용의 편제를 보면 '미움받을 용기'와 비슷하게 구성되었는데, 여러모로 인생살이에 참고할 만한 좋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관계는 곧 삶이고, 나아가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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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덩네 2016-12-0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봐야겠네요

시골향기 2016-12-05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관계는 영원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나아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쉽지는 않네요^^ 실생활에서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인간관계를 다루는 다양한 서적을 통해 원활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을 배워 나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