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김지은 옮김 / 팬덤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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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의 흐름에 맞추어 살다보면 자아는 없어지고 단지 정교하게 쉼 없이 돌아가는 기계의 부품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것이 죄스럽게 느껴지고, 경쟁에서 처지는 게 아닌가 조바심이 날 때도 있다. 그러나 수십 년을 그렇게 살아도 삶만 바빠질 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좀 여유있게 천천히 살아도 될 것을 왜 이리 달리듯 바쁘게 살아왔는가 아쉬움이 남는다. 인간은 인간 고유의 생체 리듬이 있다. 그 리듬을 어기고 억지로 바삐, 빠르게 살다보니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렸다. 가끔 시간의 틀을 벗어나서 멍하게 생각을 내려놓고 싶다. 24시간 쉬지않고 돌아가는 생각의 수레바퀴는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멍 때리기‘ 휴식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것도 이런 추세와 무관치 않다. 게으름을 부리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하루를 보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정신적인 긴장을 풀고 생체리듬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노자의 역설 ‘비워야만 채워진다‘ 말처럼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책을 통해 편안한 휴식을 찾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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