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강설 사서삼경강설 시리즈 6
이기동 옮김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익이 말했다. “아! 경계하소서. 걱정이 없을 때에 경계하시어 법도를 잃지 마소서. 편안할 때에 놀지 마시며, 즐거운 일에 넘치지 마소서. 편안할 때에 놀지 마시며, 즐거운 일에 넘치지 마소서. 어진 자에게 맡기되 두 마음을 품지 마시며, 사악한 자를 제거하되 의심하지 마소서. 의심스러운 계책을 이루지 마셔야 모든 뜻이 밝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도를 어기면서 백성들의 지지를 구하지 마시며, 백성들을 거스르면서 자신이 바라는 것을 따르지 마소서. 게을리 하지 않고 거칠지 않으면 사방의 오랑캐들도 와서 훌륭해질 것입니다.”

 

益曰 吁라. 戒哉하소서 儆戒無虞하사 罔失法度하시며 罔遊于逸하시며 罔淫于樂하시며

任賢勿貳하시며 去邪勿疑하소서 疑謀를 勿成이라사 百志惟熙하리이다. 罔違道하여

以干百姓之譽하시며 罔咈百姓하여 以從己之欲하소서 無怠無荒하면 四夷도 來王하리이다.

 

 

많은 정치인들은 정치적 승리를 거두기 위해 국민들의 지지도에 신경을 쓴다. 특히 민주주의 정치제도 하에서는 더욱 그렇다. 민주주의 정치제도 하에서는 51% 이상의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기만 하면 정치적 승리를 거둘 수 있으므로 정치인들은 정치적 승리를 거두기 위해 온갖 술수를 씌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국민들은 의사가 갈라지게 마련이고, 소수의 피해자가 언제나 나오게 마련이다.

 

술수로 일관하는 정치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될 수 없다. 국민들을 편 갈라서 갈등하게 만든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들의 욕심을 자극한다. 그래서 민주주의 정치제도 하에서는 국민들을 진리로 인도하기 어렵다. 오천 년 전의 정치인들은 이미 이를 알고 있었다.

 

참으로 좋은 정치는 온 국민을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국민을 진리로 인도하는 정치여야 한다. 그러한 정치는 국민들로 하여금 욕심을 버리고 본심을 회복하도록 인도하는 정치이다. 그러한 정치는 순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기 어렵다. 그것은 훌륭한 부모일수록 단기적으로 자녀들에게 지지를 받기 어려운 것과 같다.

 

현대인들이 잘못 세뇌되어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민주주의 정치제도가 가장 좋은 제도라는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