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1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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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미숙

 

호모쿵푸스라는 말은 공부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책은 평소에 자주 들어가보는 관심 있는 한 블로거의 책 소개로 알게된 책인데 기꺼이 돈을 주고 구매해서 읽어보았다는 사실이 너무 기분이 좋다.

 

우선 저자가 생각하는 삶에 대한 고찰과 깊이 있는 생각을 읽게 되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삶에 대한 방법 측면에서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 난 왜 이렇게 공감되고 깊이 있는 책을 읽으면 기분이 좋을까? 정확히 깨닮음을 주는 책은 정말 내게 보약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저자의 깊이 있고 통찰력이 있다고 느끼는 대목은 이 책 구절구절에서 보여진다. 사실 호모쿵푸스라고 하니 독서의 중요성 혹은 이 치열한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공부하고 준비해야 남들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을 것이다 라는 논리로 흘러갈 줄 알았는데 이건 왠걸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독서의 중요성이야 백번 천번 말해도 되지만 그 절반이 문제인 것이 삶의 방향이 꼭 모든 사람이 원하고 중시하는 방향으로 갈 필요가 없다고 저자는 피력한다. 그 원인은 현재 자본주의로 인한 교육의 문제점이 가장 크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즉 독서와 공부가 분리되어졌으며 분리된 공부는 더이상 공부가 아닌 취직과 명예 그리고 부를 위한 방편이 되어 버렸다고 이야기 한다.

 

많은 생각과 공감을 이 책을 통해서 하게 되었고 할 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중시하고 무엇을 고민하며 살아가야 할지 이 책이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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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읽기를 권함 - 우리시대 어느 간서치가 들려주는 책을 읽는 이유
김무곤 지음 / 더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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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무곤

 

교수이자 스스로 책에 매니아적인 애정을 보이는 저자 김무곤교수는 소위 독서쟁이이다. 그런 그가 종이책을 읽기를 권함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썼다. 사실 책읽기에 대한 애찬론으로 보이는 이 책은 내게 경종을 울린다.

 

책은 크게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통한 책 읽기의 중요성과 책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며 한편 주석을 자세히 기술하여 큰 할당된 페이지로 표현했다. 주석에 대한 애정과 글을 쓰며 자신이 연구하고 조사한 내용에 대한 정리를 주석이라는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보여진다.

 

간서치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스스로 독서에 미친사람이라는 뜻인데 최근에 책을 읽기 시작한 나로서는 감히 도달하기 힘들고 입에 올리기도 힘든 단계이다.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사랑하고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독서의 중요성이 계속되는 관련 책을 통해 깨닫고 다짐하고 있지만 이렇게 독서의 중요성이 절실할 정도로 이야기되고 생활에 파고든 사람의 이야기는 첨이였다.

 

배고픔을 위해 책을 팔아야 하는 상황과 다시 책을 사기위해 안절부절하는 마음 그리고 딸이 사주라고 하는 메론을 이미 책값을 사버린 아버지의 아픔등은 정말 나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책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기 위해 기차를 탄다는 저자. 책 2권을 사들고 기차타고 책을 타는 저자는 정말 책을 사랑하고 보다 중요한 것은 책읽기를 통한 즐거움을 알아버린 것 같다. 그 사실이 대단하고 부럽다. 아직 난 그런 단계가 아니기에..

 

책 읽기가 주는 즐거움은 정말 쉽게 질리지 않는 재미이다. 서서히 알아가고 있는 책읽기의 중독에 빠져들고 싶다. 책을 통한 나의 생활은 나를 어디로 데려다 줄까.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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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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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시민

 

이 책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발견한 책이다. 유시민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무지했던 난 겨우 알고 있는 내용은 정치인이라는 것과 노무현과의 깊은 연관성뿐이였다. 그런 그가 쓴 책이 있고 그것도 청춘의 독서라는 제목이라고 하니 매우 호기심이 일었다.

 

이 책은 자기 삶을 반추했을 때 지도가 되어준 책 14권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런 책을 다시 고찰하면서 이제 사회로 진출하는 딸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말한다.

 

 

첫번째로 14개의 책은 소위 우리가 이야기하는 고전이며 이 책을 쉽고 읽기 쉽게 기술한 유시민의 집필 실력에 우선 감탄한다. 개인적으로 지성인이라면 자신의 지식을 알기 쉽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지성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자신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은 지식자랑뿐이라고 생각하는데 고전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하고 기술하는 저자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

 

고전에 대한 독서의 필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서 피부로 느꼈다. 깊이 있는 성찰과 그를 통한 자신의 변화가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이뤄지더라. 눈이 트이는 기분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느꼈다. 왜 고전을 중시하는지 이제서야 깨닫다니 내가 너무 우둔하고 안타까웠다. 왜 이제서야..

 

이 책에서 저자의 깊은 통찰과 성찰 그리고 깊이 있는 자신의 생각을 기술함으로서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느끼고 받아들이는 삶의 방법이 이렇게 보일 수 있다고 조용히 이야기 한다. 난 지금도 삶의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지만 그 방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배워가는 기분이 든다.

 

지금의 내가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알아가고 있다. 난 지금 너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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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 - 직장생활 길어야 10년, 평생 먹고 살기 프로젝트
김상훈.이동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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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상훈, 이동영

 

30대가 되어서 돌이켜 보면 나의 인생은 큰 고민없이 선택되어진 삶이였다. 남들 다가는 대학에 가서 다가는 회사에 취직하여 살아왔다. 그때는 취직이 인생 최후의 숙제처럼 생각되었고 조급하게 남들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어떻게든 취직해서 사람 노릇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살아와서 돌이켜 보니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아니거니와 내가 즐겁지도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직장 내에서 겪는 인간관계도 가슴이 아팠고 그 안에서 업무 성과 혹은 어려움등이 간간히 나를 힘들게 했었다. 그렇게 돌이켜 보다가 찾은 책이 이 책이다.

 

저자는 기업이 무엇인가를 제공하거나 기회를 실현해주는 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말한다. 평생직장이 없어진 시대에 자신의 방향에 대해서는 스스로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돈에 대한 욕심과 명예 그리고 남을 의식하는 마음가짐은 오히려 자기를 지치게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기가 가고 싶은 그리고 하고 싶은 평생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구조조정이 필요없고 자신이 즐겁게 일해서 돈과는 무관한 삶이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한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드는 의문이였다. 내가 잘하는 것을 지금 도저히 모르겠다. 책은 모르는 이 대상을 찾기 위해서 많은 방안을 제시한다. 자격증, 전문지식, 인간관계 등등 이 모든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불안하고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난 잘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불안함이 어찌 비단 나만의 문제이겠는가?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에 사회적으로 선택되지 못한 다수에게는 버거운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난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지금까지 책을 읽어왔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막연한 삶에 대한 방법은 희미하게 맛을 보고 있으니 독서는 끊임없이 해야할 것이다. 독서에 대한 내 맘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 지 모르는 이 상황이 버겁고 싫다.내가 나를 모르는데 누가 나에게 알려주겠는가.내가 찾아야 할 답이다. 계속 책을 읽고 안해본 일을 해보자. 당장 좋아하는 일이 머리속에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난 아직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본적이 없다는 반추일 것이다. 무엇이든 도전해보자. 많지 않은 나의 30대를 도전하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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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독살사건 1 - 문종에서 소현세자까지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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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덕일

 

조선왕 독살사건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이덕일씨의 책을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책이다. 우연히 알게된 조선왕의 독살사건에 대해서 나름 역사적 관점으로 접근하고 고찰하게 된 책이다. 물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해는 무지하며 역사적 표현 또한 너무 어려워 참 읽기 힘들었다.

 

문종부터 소현세자까지 조선 역사에서 이상하게 죽음을 얻게 된 혹은 역사적으로 왜곡됨이 의심스러운 부분에 대해서 나름 사료를 가지고 의심하고 고민하며 써졌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 책을 다시 한번 꼽씹어 본다면 우선 책의 내용이 흥미진진한 추리적요소가 가미되어 나름 재미적인 부분이 있으나 역사에 대한 지식이 얕으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고매하고 너무 추상적인 표현이 많았다. 왜 역사에 대한 사실은 너무 어렵기만 한지 모르겠다. 이건 내 불만일 뿐이고 역사적 사실을 추론하다 보니 역사적인 사료를 왜곡하고 싶지 않은 저자의 의도였으리라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다만 역사적 진실이 왜곡되어졌다나 사관의 기록이 권력 중심 세력을 위주로 써졌다라는 부분을 깨닫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조선왕조는 권력을 움켜쥐기 위한 암투와 구조적인 권력이 분명히 존재했었다라는 사실이다. 권력을 움켜쥐기 위해서는 왕도 독살할 수 있으며 형제도 죽일 수 있었다라는 사실을 깨닫는게 나에겐 큰 부분이였다.

 

왜 그랬을까? 권력을 쥐기 위해서는 형제를 죽이고 아들을 죽이고 며느리고 죽이며 신하는 임금을 속이기 위해 거짓을 논하는 상황이 왜 그렇게 많았을까?

지금이야 자본주의 시대니 돈이 우선이니 하는 논리라도 있다고 하는데 그떄는 성리학 혹은 유교적인 사상으로 무장했던 시대가 아닌가?

 

그런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 지식이 무지하니 내가 논할 수준은 아니겠지만 그런 시대에도 세종이라는 성군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그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리고 욕심을 위해 매달리는 사람의 말로는 그리 행복한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인간은 남을 지배하거나 위에 올라가이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다. 함께 사는 사회가 그리 어려운 문제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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