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 - 직장생활 길어야 10년, 평생 먹고 살기 프로젝트
김상훈.이동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저자 :  김상훈, 이동영

 

30대가 되어서 돌이켜 보면 나의 인생은 큰 고민없이 선택되어진 삶이였다. 남들 다가는 대학에 가서 다가는 회사에 취직하여 살아왔다. 그때는 취직이 인생 최후의 숙제처럼 생각되었고 조급하게 남들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어떻게든 취직해서 사람 노릇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살아와서 돌이켜 보니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아니거니와 내가 즐겁지도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직장 내에서 겪는 인간관계도 가슴이 아팠고 그 안에서 업무 성과 혹은 어려움등이 간간히 나를 힘들게 했었다. 그렇게 돌이켜 보다가 찾은 책이 이 책이다.

 

저자는 기업이 무엇인가를 제공하거나 기회를 실현해주는 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말한다. 평생직장이 없어진 시대에 자신의 방향에 대해서는 스스로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돈에 대한 욕심과 명예 그리고 남을 의식하는 마음가짐은 오히려 자기를 지치게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기가 가고 싶은 그리고 하고 싶은 평생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구조조정이 필요없고 자신이 즐겁게 일해서 돈과는 무관한 삶이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한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드는 의문이였다. 내가 잘하는 것을 지금 도저히 모르겠다. 책은 모르는 이 대상을 찾기 위해서 많은 방안을 제시한다. 자격증, 전문지식, 인간관계 등등 이 모든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불안하고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난 잘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불안함이 어찌 비단 나만의 문제이겠는가?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에 사회적으로 선택되지 못한 다수에게는 버거운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난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지금까지 책을 읽어왔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막연한 삶에 대한 방법은 희미하게 맛을 보고 있으니 독서는 끊임없이 해야할 것이다. 독서에 대한 내 맘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 지 모르는 이 상황이 버겁고 싫다.내가 나를 모르는데 누가 나에게 알려주겠는가.내가 찾아야 할 답이다. 계속 책을 읽고 안해본 일을 해보자. 당장 좋아하는 일이 머리속에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난 아직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본적이 없다는 반추일 것이다. 무엇이든 도전해보자. 많지 않은 나의 30대를 도전하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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