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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아프다 - 흔들리는 10대를 건너는 일곱 가지 방법
이상주 지음 / 다음생각 / 2012년 5월
평점 :
저자 : 이상주
이 책은 50대의 가장이며 기자로서 살아온 아버지가 세상과 사회 그리고 일상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아들과 딸에게 전하는 이야기 형태로 구성되어져 있다. 10대의 생각과 입장을 대변하는 책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10대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더 가깝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본인과 다른 입장의 생각을 전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모라면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자식은 힘들지 않게 고생하지 않게 세상에 어긋나지 않기를 바란 마음이였을테니..
그래서 오히려 이 책은 현실적이고 일상에 가깝다. 그렇기에 오히려 가식적이지 않아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글의 곳곳에서 저자의 삶에 대한 통찰이 깃든 문장들을 읽을 수 있다. 세월은 그냥 지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적인 문구를 생각해보면
"오늘을 즐기고 의미있게 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삶이 바른 삶일 것이다"라는 표현은 저자의 삶에 대한 자세를 알 수가 있다.
"노력한다고 해서 꼭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진실하다고 해서 꼭 주위에서 믿어주는 것은 아니다. 밤잠을 자지 않고 일한다고 해서 꼭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닌다. 아무리 정직한 정부가 들어서도 차별받는 이가 꼭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회는 완벽하지 않고 제도는 악용되기도 한다. 잘못된 제도로 인해 다수를 위한 제도로 인해 피해 받는 소수도 있다"
사회에 대한 통찰에 대한 내용이다. 이 사회는 완벽하지도 그렇다고 쉽게 변하기도 힘든 대상이라는 것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서 바르게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정말 솔직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책에서 말한다.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라고 다만 남들과 다르게 더욱 노력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확률이 생기는 것이라고.. 그렇기에 오늘도 누군가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고 그런 사람으로 세상은 돌아가고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저자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를 하였다. 독서의 중요성이야말로 더 말할 필요없는 중요한 자녀 교육일 것이다. 또 저자는 10대의 이성교제에 대해서는 반대를 했다. 오히려 자제력이 낮기 때문에 흔들리기 쉬운 시기이니 소중한 시간은 연애에 소비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았던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다.
그 만큼 이 저자의 이야기는 진솔하고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술했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직업에 대한 생각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자세등에 대해 부모의 입장에서 선배의 입장에서 기술했다. 한번 부모라는 역활이 단지 양육,출산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