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물결 홍신사상신서 48
앨빈 토플러 지음 / 홍신문화사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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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 : 엘빈 토플러

김대중 전대통령이 추천한 책중에 하나인 제3의 물결을 오랜 기간을 통해 읽어 보았다. 꽤나 오래 기간동안 읽었고 그 과정에서 이 책은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읽는 내내 이 책을 다 이해하고 소화했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웠고 끝까지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독서를 했다고 생각이 든다.

우선 이 책은 미래에 대한 단순 예측보다는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이런 미래가 오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세계 각국의 도서와 신문 그리고 개척적으로 도전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등을 참고해서 이 책을 썼다고 했으며 그 초판은 1994년에 완성이 되었다.

1994년에 출판된 이 책이 18년이 지난 2012년에 읽었을 때 상당부분을 공감했다는 사실을 보면 이 책의 저자는 통찰력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이 제시하는 사회현상과 변화는 상당 부분 진행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우리는 더이상 2의 물결의 특성인 표준화, 대량화, 규격화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그런 2의 물결에 맞고 적응된 인재에서 변화를 추구할 수 잇어야 한다고 생가된다. 

2의 물결은 우리를 도시화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도시에 모여든 사람들은 기존의 대가족에서 핵가족화로 변화하게 되었다. 핵가족화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기 전에 그런 현상이 결코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상당 부분 공감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2의 물결을 보내면서 현대사회에서 치열한 경쟁 그리고 그 안에서 각박한 감정의 변화를 목격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삶의 자세와 태도는 슬프게도 현실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저자는 생산적 소비자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단순히 누군가의 생산품을 우리는 구매해서 사용해야 하며 자신이 만든 생산품이 대량 생산된 제품보다 좋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것은 다시 1의 물결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니라 새로운 구매와 소비 구조가 필요하다는 말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방대하게 사회전반을 리뷰하고 고찰하고 있기에 단순히 이렇다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통찰을 통한 지식을 담은 책은 한번 읽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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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가르고 치다 - 난장과 끝장의 교사 욕망 분출기
김준산 지음 / 네시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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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준산

교직 생활을 10년 가까이 해왔던 저자가 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나름 솔직하고 거칠게 글을 써내려간 그의 글에서 동질감을 그리고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교육문제는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부모는 학교에 모든 교육을 일임하고 학교는 교사에게 그 책임을 돌리며 교사는 교권의 추락으로 무력하게 느끼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교육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그 과정을 바라보고만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아쉬워 하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교사라는 직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점 그리고 우리나라 교사라는 직업이 주는 회의가 어떤 것인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본질적인 문제로 교사라는 직업이 직장으로 다니는 한 분류가 되어버린 게 문제처럼 보여진다.

늘 그렇다. 경제 위기속에서 안정적인 분야를 찾게되고 그런 과정에서 교사는 다분히 매력 있는 직군이다. 그렇기에 교사로서 소명의식보다는 직장인으로 접근하게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인성교육이 안되고 우리나라에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발생되어졌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물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부재와 학벌 그리고 성과주의 등의 개선은 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원인을 단순히 교사의 자질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일 것이다.

다만 그 현실을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과 그 내부에서 겪고 있는 것은 차이가 있다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우리는 왜 이런 부조리한 현실에서 고통을 겪으면서 인내하고 있을까. 그 의미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삶과 독서, 사유와 실천을 양립하며 살고 싶어할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의 저자는 철학적인 지식을 통해 현상을 바라보고 가감없이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그 저자의 솔직함과 거친 말투가 너무 좋다. 그래서 걱정스럽게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솔직하고 거친 사람을 싫어하는 사회에 살고 있잖은가.

세상을 바꾸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세상에 적응하는 일도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자신의 생각과 현상에 대한 성찰을 하고자 하는 자세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시대를 성찰하고 시대를 앞서가고 시대를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교사라는 직업의 고충이 안쓰럽다.

선생은 먼저 생을 살아본 사람이라는 뜻이다. 영어로 가르치는 사람의 뜻이 아닌 것은 단순히 가르치고 끝내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스승이라고 부르는 위치 그리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되새기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란다. 난 지금껏 올바른 스승을 만난 적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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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남자
박세당 지음 / 다할미디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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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세당

 

치과의사이며 작가로 살아가는 저자가 현대미술을 통해 작가와 독자의 중간의 입장에서 미술을 이해시켜주는 책이다. 미술작품을 어렵지 않게 이해시켜주는 책으로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한 작가의 많은 작품을 보여주기 보다는 많은 작가의 작품을 소개시켜주는 것으로 보아 우리이게 현대미술작가를 많이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림을 볼 때 가장 많이 보는 요소가 색과 선과 질감이라고 한다. 그 작가가 표현하는 선과 색채 그리고 질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보고 감탄하고 그 표현력에 감탄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다양한 색채를 어떻게 표현하고 이 표현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배경 지식을 소개해주며 그 관련 일화도 함께 소개해주는 이 책은 우리가 그림을 이해하는 방식에 있어서 이해를 쉽게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그림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게 되었으며 더 많은 그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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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고 죽어라 - 얼마를 벌 것인가보다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라
마크 레빈 외 지음, 노혜숙 옮김 / 해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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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스테판 M 폴란, 마크 레빈

영제목으로 Die Broke라는 표현의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다 쓰고 죽어라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이 책은 크게 4가지 문장으로 정리가 되어진다. 다쓰고 죽어라. 오늘 당장 사표를 써라. 현금으로 지불하라. 은퇴하지 말아라.. 각 문장은 파격적이고 전투적으로 보일정도로 사실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인지 모른다. 

우리는 내일을 위해 적금을 하고 돈을 아끼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있고 불안한 경제 상황에 직장에 붙어서 정년보장이라는 단어를 그리며 살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기를 즐겨하며 편리한 소비를 좋아하고 은퇴후 멋지고 편안한 노후를  꿈꾸기도 한다. 적어도 난 그렇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미덕이며 당연히 여기기에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프레임에 제동을 건다. 그래서 신선했고 삶의 다양성을 알고 싶어하는 내게는 좋은 귀감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쓰고 죽어라 이 표현은 자신의 재산을 상속 혹은 유산으로 두기를 고려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자신의 수입을 소비하하기를 바라고 있다. 알뜰하게 살되 단 자신의 생활 수준이나 기쁨을 희생하지는 말기를 말한다. 우리는 미래가 불안해서 미래의 기쁨을 위해 현재의 기쁨을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경제 성장기에는 적용되었던 프레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시기에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았다. 반드시 성장을 하게 되어 있고 반드시 내일은 오늘보다 좋은 시기가 오기에 현재를 희생해서라도 미래를 준비하면 되었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틀리다. 미래는 알 수 없고 현재의 기쁨을 포기해서 미래가 즐거우리라는 보장이 없다. 다시 말해 하루에 충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 쓰고 죽어라는 말은 더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이 아닌 이 시기에 다시 고려해봐야할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당장 사표를 써라라는 표현은 마음속으로 사표를 써라라는 말이다. 자신의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충성을 하며 스스로를 희생하지만 사실 그 보상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회사의 업무를 통해 자아실현도 어렵거니와 스스로 자신이 생각해서 회사를 다니는 목적을 경제적 수입으로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좋은 수입이 주는 직업이 있다면 옮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상업주의로 표현된 이 마음가짐은 스스로 만족감을 높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적인 관계 혹은 직장생활에서 오는 업무적 만족감도 중요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적인 차이도 크거니와 스스로 명확한 기준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기에 금여라는 명확한 수치보다는 부정확하다는 것이다.

현금으로 지불하라는 대목은 신용카드로 사용하는 우리의 소비구조는 스스로 소비를 권장하고 있기에 불필요한 소비를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카드를 주고 물건을 사고 다시 카드를 받는 행위는 뇌의 착각으로 우리가 손해를 입거나 변동 없이 물건을 얻게 되는 쾌락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소비는 감정적인 행위가 되어버린다.

은퇴하지 말라라는 대목은 우리가 수명이 연장되어 있는 이 생에서 자신의 일을 끊임없이 하겠다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자신의 직장에서 혹은 업무에서 몇살 정도되면 그만두고 편안히 살겠다라는 마음은 달콤하지만 실상 일을 하는 것이 노는 것보다 행복하다고 한다. 노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스스로 자신이 일을 꾸진히 하겠다라는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하고 적응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 책은 노후라는 측면에서 바라보기에 다소 우리가 생각하는 대책과는 다른 내용이 많다. 연금저축을 미리 들기를 주저하고 은퇴 보다는 지속적인 일을 하기를 권하며 하나의 분야에서 대성하기보다는 다양한 일을 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무엇이 옳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저축 혹은 직업 그리고 소비에서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다. 지금 내가 직장생활에서 느끼지 못하고 있는 업무적 만족감은 다른 회사를 간다고 해서도 보장될 가능성은 낮다. 스스로 직장 생활의 목적과 이유를 다시 정의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현금 소비라는 측면에서 놓치고 있던 부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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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죽으라는 법은 없다 - 미련없이 벌고 후회없이 쓰는 7가지 돈의 기술
조지 킨더 지음, 노주한 옮김 / 수희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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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지 킨더

돈 때문에 죽으라는 법은 없다라는 제목은 사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이 중요하지 않다라는 역설적인 제목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은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고 가난을 비관하며 자살하는 사람은 뉴스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데 돈 떄문에 죽으라는 법이 없다라고 하니 희망적이기도 하며 궁금하기도 한 문구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돈을 가볍게 이야기하거나 소비지향적인 삶의 형태를 비난하는 내용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며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여진다. 그래서 이 책은 돈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돈에 대한 이런 공감되는 철학은 처음이었다.

저자는 3가지의 개념을 중요하게 설명한다. 지식, 이해, 활력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세가지의 단어는 저자의 철학에 지배적으로 흐르는 주요 관념이라고 생각한다. 번역의 어려움일까 지식과 이해 그리고 활력으로 표현되는 이 세가지의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이 세가지를 이해하면 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은 단순히 경제학적 지식으로 규정할 수 없다. 돈의 흐름에 대한 이해 혹은 자본 시장에서 이자, 이율을 얻는 지식을 말하는 것보다는 한 현상에 대한 관련 지식을 이야기한다고 이해했다. 제반지식 혹은 관련 풍부한 경험 결국 하나의 사실 혹은 하나의 분야에 대해서는 관련된 지식이 쌓여야 그 다음 단계인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해는 본질의 파악이다. 현상과 본질이 다른 세상에서 본질을 파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지만 그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해를 위한 한 걸음이다. 물론 단순히 생각해서 이해를 한다는 것이 내면적으로 해당의 본질에 대해서 파악이 된다고 보기 보다는 자신의 관념과 생각 그리고 철학을 통한 본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라고 할까? 저자의 논지를 이렇게 이해했지만 사실 자신은 없다.

활력은 비전과 일맥한다. 하고 싶은 일 혹은 목표 그리고 자신이 그리는 꿈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만족감은 사람에게 활력을 주기에 인생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자 돈이라는 대상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업을 통해 얻게 되는 이 재화는 결국 우리의 삶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려고 하는 것일까?

남들 다 사기에 사는 물건은 혹시 있지 않는지 혹은 남들 다 저축하는 예금에 나도 따라서 저축하는 예금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 책은 돈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도록 한다. 돈의 사용과 생활의 조화를 머니 Money Maturity로 표현을 했다. 성숙된 돈의 사용 혹은 현명한 돈의 소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져봐야할 고민이며 이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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